결혼 결정할때 정말 이사람이다 이사람아니면 안되겠다 넘 뜨겁게 사랑한다 이러셨어요?
선본지 몇달만에 결혼하신 분들 어떠셨는지 정말 궁금해요
저는 얼마전에 중매로 만나서 몇달 만나다가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준비중이에요
제 성격이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첨에는 별로이려나 했던 남친 계속 만나다보니 첨에 싫었던 점도 좋아보이고
짧지만 몇달 만나면서 크게 거슬리는 것도 없었어요 이건 아직 사귄지 초기라서 그럴까요?
서로 부모님이랑 가족도 뵈었는데요 문제 없었어요
남친이 바르게 자라고 좋은 사람이고 이야기도 잘 통하고요 능력이나 집안이나 크게 문제될게 없어요
지금까지 본 바로는 저를 잘 이해해주고 받아줘요.
그동안 많은 소개팅이랑 선을 봤는데 그 짧은 몇번의 만남에도 지금 남친처럼 저에게 강하게 대쉬를 하거나
저를 지금 남친만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이유로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주변에서 결혼은 정말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던지 뜨겁게 사랑해야 하는거라고 하시던데
저는 그런게 아니고 저는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 볼때 저를 이만큼 받아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이만하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려는건데요
또 남친의 강한 대쉬나 지금 결혼준비하는게 거슬리지 않고 편해요
더 좋은 사람이 훗날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런 불확실성을 더이상 견디고 싶지도 않고요 (저 서른 초반이에요)
그렇게 기다리다가 혹여 미혼으로 늙고 싶지는 않고요
결혼이 다가오니 싱숭생숭 해지는건지 갑자기 제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