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매로 만나 결혼하신분들~

요로뽕 조회수 : 3,658
작성일 : 2013-12-19 18:18:03

결혼 결정할때 정말 이사람이다 이사람아니면 안되겠다 넘 뜨겁게 사랑한다 이러셨어요?

선본지 몇달만에 결혼하신 분들 어떠셨는지 정말 궁금해요

 

저는 얼마전에 중매로 만나서 몇달 만나다가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준비중이에요

제 성격이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첨에는 별로이려나 했던 남친 계속 만나다보니 첨에 싫었던 점도 좋아보이고

짧지만 몇달 만나면서 크게 거슬리는 것도 없었어요 이건 아직 사귄지 초기라서 그럴까요?

 

서로 부모님이랑 가족도 뵈었는데요 문제 없었어요

남친이 바르게 자라고 좋은 사람이고 이야기도 잘 통하고요 능력이나 집안이나 크게 문제될게 없어요

지금까지 본 바로는 저를 잘 이해해주고 받아줘요.

 

그동안 많은 소개팅이랑 선을 봤는데 그 짧은 몇번의 만남에도 지금 남친처럼 저에게 강하게 대쉬를 하거나

저를 지금 남친만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이유로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주변에서 결혼은 정말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던지 뜨겁게 사랑해야 하는거라고 하시던데

저는 그런게 아니고 저는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 볼때 저를 이만큼 받아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이만하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려는건데요

또 남친의 강한 대쉬나 지금 결혼준비하는게 거슬리지 않고 편해요

더 좋은 사람이 훗날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런 불확실성을 더이상 견디고 싶지도 않고요 (저 서른 초반이에요)

그렇게 기다리다가 혹여 미혼으로 늙고 싶지는 않고요 

 

결혼이 다가오니 싱숭생숭 해지는건지 갑자기 제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IP : 24.118.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혼인데
    '13.12.19 6:21 PM (222.119.xxx.225)

    제 주변에선 선봤는데 사랑해서 결혼한 경우가 많아요^^
    저도 선보는 중인데..처음보고나서 뒷날부터 너무 대시가 심하셔서 잘못하다간 결혼식장에 서있겠다
    싶은분이 계셔서 그냥 제가 빨리 말씀드린적이 있어요 그분 같은경우는 본능적으로 불편하더라고요 ㅠ
    뜨겁게 사랑한다는거보다는..안정감이 들고 편한마음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 2. ......
    '13.12.19 6:26 PM (175.125.xxx.14)

    긴가민가 의심되고 불안하면 그건 인연아닌거에요.
    정말 자기 짝만나면 편하고 잃어버린 반쪽을 만난 기분인데요
    서로 놓치기 싫어하구요

  • 3. 안나파체스
    '13.12.19 6:32 PM (49.143.xxx.19)

    중매해서 그 정도 느낌이면 결혼해도 좋아요.
    저도 석달 안되어서 했고 별로 후회 없어요. ^--^

  • 4. @@
    '13.12.19 6:42 PM (175.212.xxx.215)

    사람을 좀더 신중하게 관찰하세요
    제 주변에 선으로 만나서 남자가 여자를 이래재고 저리재다
    결국 날을 잡았는데 친정에 생활비 백만원씩 보태고 있고
    아버지는 판신불수로 계시다며 첨에 호감이 완전 달아나서
    결혼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참고한다더라구요
    그보다 중요한건 남자가 인격장애에 자린고비라 생활비도
    못받지 싶어요 예를 들면 김밥싸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고
    김밥천국에서 사먹는게 낫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인데요
    저런 결혼은 서로를위해 안해야 되는게 맞죠?
    가식의 탈을쓰면 아무도 그걸알아보기 힘들어요

  • 5. 해오름맘
    '13.12.19 7:01 PM (118.221.xxx.81)

    제가 거의 님같은 분위기로 선봐서 석달만에 결혼했어요. 아무래도 선이다보니 기본적인 조건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고 2주만에 상견례하고 정신차려보니 결혼식장에 있더라는ㅋㅋ 친정에서 시댁집안,분위기등은 개인적으로 알아보셨더라구요. 부모니이랑 형제들보니 어느정도 확신도 섰구요. 결론은 잘 살아요. 친정에선 사위중 저희남편을 젤 좋아하고저희 시어머니같은분 없다 하세요. 15년전에 소개료로 100만원 줬는데 하나도 안아깝다하세요ㅎㅎ

  • 6. ,,,
    '13.12.19 7:02 PM (203.229.xxx.62)

    선보고 바로 결정하고 석달후에 결혼 했는데요.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무난하게 결혼 생활 할수 있겠다 싶어서 했어요.
    이제는 결혼해야겠구나 더 늦어지면 결혼하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보고 두번 만나고 결정 했어요.
    남자쪽도 마찬가지 마음이었고요.
    남자가 결혼후에 가정적이지 않고 총각때 생활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고
    1년간은 매일 매일 싸웠어요.
    고비 있었지만 포기하고 살았어요.

  • 7. ㅎㅎ;;
    '13.12.19 7:17 PM (182.214.xxx.123)

    결혼은 원래 가장사랑하는사람하고 하는게 아니라 .. 결혼적령기에 사랑하게 된 사람하고 하는거라잖아요
    속속들이 많은걸 알게 되면 시행착오는 줄겠지만 그렇다고 그만큼 행복하거나 성공한 결혼이 보장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 결혼 후 .. 서로 얼마나 잘 대처하고 노력하느냐가 성패의 핵심? 인듯 ^^;;; 싶네요
    이상 대학때부터 10년 연애하고 결혼한 3년차 주부였습니다 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770 푹 꺼진 이마 뭘 넣는게 좋을까요 7 2014/03/01 2,783
355769 연아양 소치 갈라쇼영상 nbc화면 어디서볼수있나요? 1 그립다 2014/03/01 1,154
355768 이런 스커트 이름이 뭐예요? 12 그레이 2014/03/01 3,039
355767 프리메라 슈퍼 스프라우트 세럼 좋나요?? 5 .. 2014/03/01 3,751
355766 김주철 목사, “어머니 하나님이 낯설다고? 어머니 없는 사람 어.. 3 비도크 2014/03/01 1,633
355765 어제 김장하고 수육 삶아요 3 봄김장 2014/03/01 1,402
355764 독일 외신, 한국 언론은 박근혜의 애완견 3 light7.. 2014/03/01 1,122
355763 리트리버 견주님께 사과 드립니다 50 사과드립니다.. 2014/03/01 9,822
355762 호박죽 끓일때요.. 4 초보주부 2014/03/01 1,116
355761 학교 상담사로 일할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 2014/03/01 1,923
355760 연아 어떤 작품 좋아하세요? 15 추천 2014/03/01 1,242
355759 브리스토의 뜻 좀 알려주세요. 2 빛나는무지개.. 2014/03/01 739
355758 이번주 짝에서 남자 5호같은 스타일 어때요 ? 8 애정촌 2014/03/01 2,519
355757 정구호씨 미혼인가요? 9 .. 2014/03/01 4,000
355756 방사능)양천구 방사능안전급식조례서명중 . 너무 무심하네요 5 녹색 2014/03/01 682
355755 오늘같은 날에 코트 괜찮을까요? 3 날씨 2014/03/01 1,268
355754 오보에 악기는 입에 물고 부는 리드라는 것을 본인이 만들어 쓰나.. 3 ..... 2014/03/01 1,131
355753 중2 딸내미가 공부 이제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하면서.... 6 아..찔려 2014/03/01 2,135
355752 이런 경험 있으셨던분 조언좀 부탁... 4 교통범칙금 2014/03/01 752
355751 드럼세탁기 12킬로짜리 세탁시간이요... 8 고민 2014/03/01 3,321
355750 입술문신으로 색넣는거요.. 12 .. 2014/03/01 12,679
355749 전 아직도 연아 동영상 못 보겠네요 18 시간이 2014/03/01 1,855
355748 즐겨찾기가 사라져 버렸는데 어떻게 하나요?? 5 로즈마미 2014/03/01 1,143
355747 턱이 한순간에 네모네질 수 있나요.. --- 2014/03/01 1,220
355746 요즘도 제대혈 보관? 많이 하시나요? 5 ... 2014/03/01 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