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전지현 별로라서 엽기적인 그녀만 봤을뿐 다른 작품을 본적이 없어요.
여기저기서 여신이니 매력이니 뭐니 해도 그저 광고빨로 버티는 사람이다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김수현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어제 중학생 아이가 김수현 드라마 하는거 엄마 같이 볼래? 하길래
아이가 말하는 내용도 대략 들어보니 전혀 당기는 스토리도 아니고 보기 싫었지만
사춘기 아이가 저리 청하는데 엄마가 다정하게 같이 봐주는 것도 교육이라 속으로 생각하면서
정말 아무 기대없이 봤는데 김수현보다도 전지현이 정말 연기를 저렇게 잘했나싶게 너무 웃기고 재미 있었어요.
능청스럽게 연기하는게 착착 달라붙는단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스토리는 뭐 크게 다가오지 않지만 전지현 능청스럽고 코믹 연기때문에 일단 오늘도 보고싶긴 하더라구요.
외모보다도 연기를 잘하니까 이뻐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