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들 밥을 주고 싶은데요....
1. 좋은 생각이십니다.
'13.12.18 10:42 PM (180.70.xxx.59)요즘 날이 너무 추워져서 길냥이들 수난시대인데요
사료 챙겨주심 은인이시죠.
냥이들이 냄새 맡고 와서 먹는답니다.
경비아저씨께 미리 말씀드릴 필요는 업을 거 같구요
처음에 몇 번은 사료에 냄새 나는 간식거리 얹어서 주심
냥이들이 와서 먹을거구요. 될 수 있으면 사람들 발길이 드문 구석진 곳에, 그리고 추위를 차단할만한 곳에 주심 좋을 거 같습니다.
몇 번 주면 냥이들이 님 발자국 소리까지 알고 와서 기다려요.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2. ...
'13.12.18 11:10 PM (103.28.xxx.181)강아지들 먹는 스탠드 물병은 고양이가 쓰기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냥 물 그릇 하나 놔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어르신들은 고양이 밥 준다고 그러시면 90퍼 이상은 무조건 듣지도 않고 하지 말라고 엄포 놓는 게 대부분이시라 모르게 주시는 게 나을 듯 싶어요.3. 얼룩이
'13.12.18 11:19 PM (125.186.xxx.63)저희 경비아저씨는 밥주는거 아셔도 안치우시는 착하신 분이신데..
다 그렇지는 않을수도 잇으니 먼저 얘기하지마시고요.
몰래주려면 해가 진다음 캄캄해지면(저는 6-7시쯤) 화단속에다 비닐봉지에 넣어서 주시면
안전합니다^^4. 그것이
'13.12.18 11:22 PM (217.164.xxx.116)제가 이년 째, 길냥이 돌보는데 아마 거쳐간 아이들이 삼 사십마리는 됩니다. 지금도 열마리 가까이... 그러다 보니 상황을 잘 압니다.
아파트 사신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길에 밥을 주기 시작하면, 길냥이들이 모입니다. 그리고 혹시 어떤일로 (예를 들어 며칠 여행을 간다든지) 밥을 주지 못하면 길냥이들이 그 곳에서 울 수도 있습니다. 또는 길냥일들 모여서 싸웁니다. 그럼 민원이 들아오고 길냥이들 쫒겨나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파트 사시면 길냥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쓰레기통 근처가 사료를 놓아 주시면 그런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워낙 길냥이들을 좋아해서 길냥이 이야기 나오면 참 반갑고 감사합니다.5. 미리감사~
'13.12.19 3:32 AM (125.177.xxx.46)저두 어찌하다 캣맘 7년차가 되가는데요, 첨엔 이리될줄 몰랐는데 한번 시작하고 보니
이젠 맘대로 안할수도 없네요^^;;
경비아저씨한테 말하실 필요는 없구요, 사람들 눈에 잘 안보이는 구석진곳에 투명용기에 담아 놓아주세요.
물그릇은 스탠드형 필요없구 그냥 생수병 잘라 담아주시는게 좋아요.
지금같은 겨울엔 물이 얼어서 설탕을 조금 타서 놓아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얼어서...
오뎅, 닭가슴같은건 안먹는 애들도 많으니 그냥 사료만 주시고, 고양이 캔이나 가끔 주시면 되요.
제경우는 어쩌다 닭을 삶는데,그날은 어찌들 아는지, 한동안 안보이던 녀석들까지 와서
기다릴때도 있네요 ^^;;
여지껏 사료싫어하는 냥이들은 못본것 같아요.
하다못해 겨울 만이라도 밥주시면 냥이들이 겨울 나는데 많이 도움 될꺼예요.
압구정 모 아파트는 예전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냥이들 못죽여 미친인간들이 난린데,
한쪽에선 원글님 같은 분들이 계속 생겨나는거 보면 세상은 참 따뜻하며 차갑네요.6. 울리
'13.12.19 9:27 AM (116.121.xxx.44)저희는 음식물쓰레기통뒤에서 처음 만났어서 계속 같은 장소에서 주고있어요.
투명락앤락통에 프로베스트캣이랑 따뜻한물,가끔 멸치나 고양이간식섞어서 준지 육개월정도되요.첨에는 아파트미화하시는 아저씨가 그릇을 계속 버리셨는데 이제는 지치신건지 그냥 놔두시네요.
늘 오는 고정냥이들도있고 가끔 오는 애들도 있어서 최대한 많이주려고해요.한그릇이면 눈치도 보고 하악거리는 냥이도 있어서 세군데 나누어주고있어요.
시댁이 강원도라 명절이나 휴가때는 아랫집사시는 친정부모님이 챙겨주세요.저희첨 고양이키울때도 반대하시고 길냥이들 밥줄때도 탐탁치않아하시더니 이제는 외출시 늦어지면 전화하세요.애들기다리더라고 대신줘도 되겠냐며.
한번주면 계속 챙기기 부담스럽다며 망설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저희가족은 할수있을만큼해보려고요.이일을 함으로서 얻는 감사가 더많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2215 | 크랜베리 효소 만들기 - 안녹아요 3 | 초보 | 2013/12/19 | 2,473 |
332214 | 외압당사자에게 징계까지 받은 윤석열 3 | 손전등 | 2013/12/19 | 919 |
332213 | 아기 가지라기는 시아버지의 표현 11 | 서정 | 2013/12/19 | 3,745 |
332212 | 변호인 보고 왔습니다. 8 | 가브리엘라 | 2013/12/19 | 2,237 |
332211 | 오늘 엄청 망신당하고 왔습니다. 19 | 하늘 | 2013/12/19 | 17,633 |
332210 | 변호인 보고 왔어요 4 | 변호인 | 2013/12/19 | 1,109 |
332209 | 구매대행 175,000과 185,000원(각각배송료합한가격) 합.. 5 | 구매대행처음.. | 2013/12/19 | 1,964 |
332208 | 변호인 보고 왔습니다~~ 3 | 드라마스킵 | 2013/12/19 | 951 |
332207 | 매운 기만 느끼면 재채기 나와요. 1 | 홍옥 | 2013/12/19 | 1,203 |
332206 | 케이블방송 인바운드 상담업무는 어떤가요? 3 | ,. | 2013/12/19 | 1,071 |
332205 | 삼성이 또 하나 했네요.ㄷㄷ 99 | .... | 2013/12/19 | 18,942 |
332204 | 운동 아예 안하시는 분도 계세요? 3 | 운동 | 2013/12/19 | 2,351 |
332203 | 변호인 짱, 송강호 짱 2 | 감동 | 2013/12/19 | 1,552 |
332202 | 변호인 보고 왔어요 3 | 먹먹항 가슴.. | 2013/12/18 | 1,425 |
332201 |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24 | 독수리오남매.. | 2013/12/18 | 1,537 |
332200 | 알로에 화장품 어떤게 좋은가요 | ... | 2013/12/18 | 1,441 |
332199 | 변호인 봤어요 2 | 준 | 2013/12/18 | 975 |
332198 | 변호인 보구 왔어요~ 3 | 발그렝이 | 2013/12/18 | 1,115 |
332197 | 짜장vs짬뽕...도와주세요 10 | @@ | 2013/12/18 | 2,254 |
332196 | 현금으로 물건살 때, 얼마까지 현금영수증 챙겨 받으세요? 1 | fdhdhf.. | 2013/12/18 | 1,064 |
332195 | 변호인 보고 왔습니다. 3 | 뮤즈82 | 2013/12/18 | 1,211 |
332194 | kbs기자도 대자보 동참 2 | 행복 | 2013/12/18 | 1,397 |
332193 | 변호인 보고왔어요 2 | 변호인 | 2013/12/18 | 855 |
332192 | 통영 1219국민행동의날 5 | 머털이 | 2013/12/18 | 739 |
332191 | 아이 점수를 반 아이들 앞에서 말씀하신 선생님.. 6 | 고민중 | 2013/12/18 | 2,0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