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코다이제 하루 세 통씩 먹고 있어요..ㅠㅠ

직장스트레스 조회수 : 4,357
작성일 : 2013-12-18 20:17:53
저 콜센터 근무하고있습니다..그유명한 ㅠ
하루 200여통 전화 상대하구요, 그중에 진상비율 10% 정도 되고 정말 악성진상도 몇 명 있습니다.
지금 이년 넘어가는데 어디 나이도 30 후반이라 딱히 이직할때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참을인자 수백번 새기면서 다니고있는데요
문제는 얼마전부터 간식이란거에 맛을 들였어요. 원래는 주변사람들이 권해도 그자리에서 안먹고 책상안에 넣어놓고 그랬는데
초코다이제를 한입 배어물고나서 입에 정말 착착 붙대요.
사실 여기가 선배들도 항상 달달한 간식 달고있는 분들이 많아서 뚱뚱한 사람도 많고 한데요..
진상으로 부터 시달리고 난뒤 먹는 다이제가 정말 그렇게 맛이있떠라구요. 정말 세상에 이런맛이 없겠다 싶을정도.
스트레스 받을때 달달한거 먹으면 좋다는걸 정말 몸소 체험하고있어요.
근데 날이갈수록 그 갯수가 늘더니 요즈음에는 하루 세통이 기본이네요 ㅠㅠ그냥 전화 하나 받고나면 하나 입에 베어무는게 일상이에요. 전화받을때의 그 긴장감으로 쭉 빠져버린 에너지와 기가 보충되는 느낌이랄까..
덕분에 몸무게는 올라가는게 자연스럽게 느껴지구요 에휴. 좀 사람답게 살고싶네요. 먹는거 말고 따른걸로 건전하게
스트레스 풀려고 해도 딱히 방법도 없는것 같구요..일끝나고 운동도 해봤지만 가뜩이나 직장에서 빠진 기 더 빠지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ㅠ 살도 빼야되는데..ㅠㅠ
약간 딴소리지만, 전업이신분들 정말 진심으로 부럽습니다ㅠ 아직 미혼이지만 정말 돈 잘버는 그런남자 만나 저도 우아하게 전업하면서 한번 살아보고싶어요 ㅠ 속물적이라고 욕하실지 몰라두요..휴.

IP : 125.129.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8 8:28 PM (180.228.xxx.117)

    다이제..
    홈플라스에서 쵸코는 1,590원, 안초코는 1,190원..
    여름에는 찐덕거려서 쵸코 다이제는 손이 안 가던데 이제 겨울 되었으니 쵸코로 돌려야겠어요.
    통밀로 만들어서 그런지 약간 거친 질감이 오히려 좋고 밥 한 그릇 뚝딱 때려 눕히고도 속 없이
    손이 가면 한통 금방 바닥을 보니 배가 안 부를 수 없고..
    그나저나 요 과자 인배겨요..

  • 2. 경험담
    '13.12.18 8:30 PM (121.190.xxx.73)

    말하는것도 체력이라서
    설탕.과자류 많이 먹으면 지구력떨어져서 안좋아요, 혈당조절안되 사람정서도 위아래도 들뜹니다

    진상보고 상처받지마세요.
    평상시 존중못받고,
    마음에 여유가없는, 불쌍한사람들이라 여기면 그나마 수월하게 넘어갈겁니다

  • 3. 저도
    '13.12.18 8:31 PM (223.62.xxx.120)

    한참 업무로 스트레스 받을 때 생각나네요. 직장에서 초코다이제 한통 밤에 야근하고 와서 치킨 한마리. 이렇게 먹고 직장생활 일년만에 몸무게 칠팔키로 증가. 특히 무서운건 그 살들이 얼굴보단 배랑 허벅지에 집중되서 자각이 너무 늦게 되었어요. 저 원래 자타 공인 운동녀였는데 운동할 시간도 없어서 의학의 힘을 빌어 살빼느라 백단위는 우습게 깨지구... 어려우시겠지만 양이라도 줄이도록 노력해보세요 .. 아님 다크초콜렛으로라도 대체하면 좀 나으실 듯. 초코다이제의..그 끊을 수 없는 유혹이 이후의 몇백배의 후회로 돌아오는거 아시잖아요.ㅜ

  • 4. jc6148
    '13.12.18 8:32 PM (59.24.xxx.111)

    많이 힘드시죠..?? 토닥토닥....친구가 너무 힘들다며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진상 고객들..콜수 맞춰야 할때 ..점심때 잠깐 밖에 나와서 햇빛도 좀 씌고 따뜻한 커피 마시면서 머리를 식히세요...그리고 숨한번 크게 쉬어보세요..에휴..전 콜업무는 아니지만 홧병이 생긴 경험이 있어서 ...ㅠㅠㅠ..힘내세요...우리 힘내요!

  • 5. 에규
    '13.12.18 8:35 PM (211.36.xxx.218)

    제가 과자중독자인데 여러 과자중에 가장 중독성 강한 놈이 초코다이제예요. ㅜㅜ 초코다이제만큼은 한번 뜯으면 끝을 볼 수 밖에 없어요. 칼로리는 둥근거 한통에 천칼로리 좀 넘을거예요. 님!! 아예 초코다이제는 사지 마세요.

  • 6. 에규
    '13.12.18 8:38 PM (211.36.xxx.218)

    스트레스땜에 달달한게 땡기시면 아예 알사탕이나 츄파춥스 빨아드세요
    빨아먹으면 다 먹는데 오래걸리고 알사탕 열개를 먹어봐야 백오십에서 이백칼로리밖에 안해요. 사탕류는 넘 달고 맛이 별로라 실제론 두세개 먹음 더 먹기도 싫은게 장점 -_-

  • 7. 에궁
    '13.12.18 8:44 PM (117.111.xxx.144)

    이년씩이나 버티시다니.,
    전 아주 약간 맛만 본 직업인데 스트레스가 이루
    말 할 수 없더군요.
    지금은 급여는 아주 작지만 스트레스 거의 제로인
    일을 하고 있어 살만해요..
    그런데도 요즘 과자에 빠져 살이 장난 아니에요 ㅜㅜ
    우리 같이 끊어요.

  • 8. 저도
    '13.12.18 8:54 PM (14.36.xxx.11)

    이거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에요.
    초코 잔뜩 발린 다이제 너무 좋아요ㅠㅠ
    편의점에서 사먹는게 낙이에요

  • 9. 11
    '13.12.18 9:12 PM (121.162.xxx.100)

    나중 생각해서 점점 줄이려고 노력하셔야죠 에구 힘든 일하고 계시네요 건강부터 챙기세요 ~

  • 10. tods
    '13.12.18 9:56 PM (119.202.xxx.205)

    으악~~~
    조금씩 줄이세요
    나중에 큰일나요

  • 11. 저도
    '13.12.18 11:11 PM (112.166.xxx.100)

    콜센터 3년 정도 근무했었어요..

    아주, 치를 떨며 다녔었는데요...

    통신사였어요.. 막 전화 많이 받아야하는 기간도 있었죠 그럴땐 정말 힘들었었는데,,

    일단 원글님 토닥토닥,,, 위로해드리고 힘내세요~~

    정말 그 고객들은 우리랑 전혀 상관 없잖아요.. 개인적으로는 그 마음 비우기가 어렵죠..

    그래도 물 많이 마셔보세요 그게 목에도 좋잖아요

    따뜻한 물이나 차 옆에 많이 두고 드세용~

  • 12. 아일마미
    '13.12.18 11:20 PM (119.196.xxx.198)

    다른얘긴데요 님 존경해요ㅠㅠㅠ하루 이백통이라니ㅠㅠㅠ열심히 사시네요 복받으실거에요!!

  • 13. ....
    '13.12.18 11:40 PM (112.173.xxx.207)

    첫 직장 다닐때 스트레스 받으면 초코바가 너무 땡기더군요
    아트라스나 스니커즈를 하루에 5개는 먹은거 같아요
    퇴근후 슈퍼에 들러 초코바 사서 집에 오는 길목에서도 한두개를 허겁지겁 먹곤 했어요
    취직하고 한달간은 스트레스로 입맛 없어서 살이 5키로 빠졌었는데
    그 뒤 이렇게 폭식이 와서 도로 다찌고 거기서 5키로가 더 찌더라구요 ㅜㅜ
    몇달간 폭식하다가 조금 일이 익숙해지니 나아지긴 했어요
    근데 초코바로 찐 살은 잘 빠지지도 않더라구요ㅜㅜ
    다이제 대신 차라리 강냉이나 쌀튀밥 이런거를 씹어드시는 건 어떨까요?
    힘내세요 ㅜㅜ

  • 14. 에궁..
    '13.12.19 12:29 P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저도 초코다이제 좋아하지만, 너무 많이 드시면 안 좋아요.. 조금 줄여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276 쌍꺼풀 수술 후 세수 얼마동안 못하나요? 3 쌍수 2014/01/11 2,640
340275 분당에 보은 철학원에서 사주 보신 분 계신가요? 5 탄산수 2014/01/11 7,249
340274 일본에서 로렉스 콤비 다이아 박힌시계 영이네 2014/01/11 2,200
340273 컴 잘아시는 분 좀 봐 주세요 8 인터넷뱅킹에.. 2014/01/11 999
340272 전자체중계 쓰시는분 4 2014/01/11 1,860
340271 친정엄마칠순유럽여행 2 칠순 2014/01/11 2,631
340270 30대중반 결혼적령기 남녀 연애기간은 어느정도가 적당한가요? 9 ㅇㅇ 2014/01/11 4,280
340269 라섹후에요 7 .. 2014/01/11 1,459
340268 몇도로 3 보일러 2014/01/11 831
340267 아주아주 좋은꿈을 꾸었습니다 4 좋은꿈 2014/01/11 2,384
340266 성인된후 남편과 세례를 받고 그후 성당을 못갔는데요 15 천주교 2014/01/11 2,815
340265 녹두빈대떡을 콩으로 하면 맛이 덜하나요? 3 녹두전 2014/01/11 1,078
340264 부부싸움후 갈데가 없네요. 2 답답 2014/01/11 2,230
340263 설마 왕가네 고민중 12 에잇 2014/01/11 4,844
340262 6.25 전쟁 당시 남북사람들 생활상이 자세히 나온 책이나 소.. 9 .. 2014/01/11 1,046
340261 제주 여행 2박 3일 일정 추천해 주세요! 15 제주 2014/01/11 2,231
340260 이덕일이 욕 먹는 이유 3 mac250.. 2014/01/11 3,191
340259 제가 잘못한걸까요? 13 답답 2014/01/11 3,038
340258 남편이 밴드죽돌이인게 보기 싫어요 13 겨울 2014/01/11 6,085
340257 김장할때 꿀이맘 2014/01/11 761
340256 모델 장윤주 참 매력있네요 6 무도 2014/01/11 5,004
340255 뉴질랜드/호주 패키지로 다녀오신분 도움주세요~ 5 패키지 궁금.. 2014/01/11 2,473
340254 치과추천해주세요(용산,마포,강남) 2 ........ 2014/01/11 1,759
340253 저도 변호인 봤어요. 9 쭈꾸미 2014/01/11 1,988
340252 포토그래픽 메모리 없는 아이는 어떻게 영어공부시켜야 하나요? 2 ........ 2014/01/11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