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기 위한 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지방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역 전현직 구의원 7명은 18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전현직 의원들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 광주정신인 민주·인권·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희망의 새 정치를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함께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철수 신당 참여를 선언한 현직 의원은 김명수 광산구의원, 이관식·문혜옥 북구의원 등 3명이다. 전직으로는 김태훈 전 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상혁·양회성 전 북구의원, 유숙희 전 광산구의원이 참여했다.
5·18민주유공자인 남호례·장선호, 시민운동가인 오동호 씨 등 38명도 '안철수와 함께하는 사람들'에 이름을 올렸다.
문혜옥 의원은 "민주당은 호남에서 기득권화된 정당"이라며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시민들로부터 소외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안철수 신당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훈 전 북구의회 의장도 "호남은 그동안 민주당이 1당 독주를 해왔다"며 "지역민들의 정당선택 폭을 넓히고 민주당이 소화하지 못한 부분에서 새정치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진선기·서정성 광주시의원이 당을 탈당했고 무소속 이춘문 광주시의원과 함께 '안철수 신당'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이들 외에도 이달 말까지 광주지역 시구의원들의 안철수 신당행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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