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그리 잘못한걸까요?

레이나 조회수 : 3,131
작성일 : 2013-12-17 22:11:03
남편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었네요.ㅠ
이유인즉슨..
남편은 형하나 달랑 있는 형제..
형님네는 지방에 사시고 우린 서울.명절때나 얼굴보고..
부모님생신때나 보는데 아이들이 크니 바빠서 그나마도 못보고
요즘엔 명절.일년에 2회 얼굴보네요.
그리 친하지않고 나쁘지도 않고 평상시 서로 안부전화같은건
일절? 암튼 거의 안 하고..무슨 용건있어야 연락해요.

조카가 이번에 고3인데 여기저기 수시넣었는데 다 떨어졌대요.
남편은 형네 상심이 크겠다고 전화한통 넣었니?하는걸.
저는 이럴때 여기저기 연락오는거 난 싫던데..
아직 정시가 남았잖아..이럼서 넘겼어요.
그게 지난주..

오늘 연락해봤냐길래 아니라니까.어쩜 그리 이기적이고 너밖에모르고.인정머리가 없냐고.참 차갑고 정없다고
이런 널 믿고 살아야하냐고 난리난리..
할말있음 해보래길래 누군가에게 화내고싶었고 대상이 필요했는데
그게 마침 나 아니었냐고 답했네요

자기가 지난주 저렇게 말한건 전화한통 하란뜻이었다네요.
콕 찝어서 전화하라고 말해주지ㅠ제가 미련한건가요?
듣고 알아서 전화할껄 그랬나요.

암튼 집안 시끄러웠네요.제가 많이 잘못한건지..
자기 식구들 잘 챙기는 인정 많은 부인은 원하는건데
제가 기대에 못 미친거겠죠.
암튼 늘 불만족스러운..맘에 드는 구석 참기 힘든 모자란 아내인듯.
남편에게 저란 여자는요..휴우..
IP : 1.231.xxx.9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7 10:15 PM (121.190.xxx.73)

    가족챙기는것도 이젠 셀프시대입니다

    배우자앞 세워서 대신 챙기기없기입니다
    그런전화는
    남편분이 하시면 되는것이지요
    아님 차라리 말을 하던가
    전화좀 해주라고.

  • 2. .....
    '13.12.17 10:18 PM (203.229.xxx.123)

    수험생 있는 집 입장에서 친척들이 연락주는 거 제일 부담스럽고 싫어요.
    걱정해주거나 축하해주는 마음 아니까 참으며 받는거 뿐....

    니가 하니 내가 하니 떠나서 연락 안하는게 정답인데 남편분이 뭘 모르시네요.

  • 3. ....
    '13.12.17 10:20 PM (211.176.xxx.23)

    그럴시간에 지가 하지~~~별...

    그리고 고3 수능본집엔 2월까지 연락하지 말라던데...
    잘되었음 스스로 연락할테고, 잘안되었음 전화벨소리 듣기도 싫다고요.

  • 4. ....
    '13.12.17 10:23 PM (14.46.xxx.209)

    이럴땬 연락오기 전엔 전화 안하는게ㅜ매너인데 ...남편분이.생각이 짧네요.

  • 5. 진짜
    '13.12.17 10:25 PM (122.40.xxx.41)

    잘됐으면 연락이 먼저 올텐데..

    안하는게 매너인거죠.
    남편 아주 웃기네요.

  • 6. 정말
    '13.12.17 10:28 PM (122.128.xxx.79)

    연락 안하는 게 예의인데..
    그리고 그렇게 화날 정도로 연락을 해야한다면 본인이 직접 하면 될 것을.
    왜 남자들은 여자한테 전화를 시키나 몰라.

  • 7. ..
    '13.12.17 10:29 PM (122.36.xxx.75)

    님형제들한테 장인ㆍ장모님 께도 님남편이연락잘하나요?

  • 8. 원글
    '13.12.17 10:30 PM (1.231.xxx.96)

    본인은 형하고 통화를 한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직접 물은게 아니니 확실친않지만요

  • 9. ...
    '13.12.17 11:02 PM (121.135.xxx.167)

    수험생 있는 집에 전화 안하는게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해요..
    형제끼리 하는거 하고.. 동서끼리 전화하는 것과는 다르지요..
    뭐랄까.. 형님은 좋은 소식 들려주고 싶은데.. 아랫 동서 전화오니 괜찮아라고 해야하니 복장 터지고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요..
    저같으면 꼭 뭔가를 해야한다면 조용히 형님께 케이크 기프트콘이나 하나 보낼래요.. 크리스마스 때 아이들과 맛나게 드세요~정도의 메세지와 함께요..

  • 10. ..
    '13.12.17 11:08 PM (112.148.xxx.168)

    지금의 결과를 묻기보다능 수능전에 시험 잘 보라고 전화 좀하고 작은선물이라도 보내시지.

  • 11. 남편이 눈치가 없네
    '13.12.17 11:12 PM (118.37.xxx.118)

    입시 치른 집엔 자주 전화하면....푼수 내지는 개막장인간으로 찍혀요

    한~번만 더 그러거던....

    '하이고오~여기저기 오만데 다 떨어진 집에 어떻게 전화를 해?....붙으면 알아서 전화 올거얏~'

  • 12. 나무
    '13.12.17 11:55 PM (121.168.xxx.52)

    친한 친구들끼리 자주 카톡 연락해요
    근데 한 친구 애가 이번에 고3.
    2학기 특히 입시결과 다가오면서부터는 다들 카톡 자제했어요
    그 친구가 말하기 전에 다들 안물어봤구요
    그게 매너죠.

    다행히 어제 합격했다고 카톡 날라왔고
    그때부터 다들 수다수다~~

  • 13. ...
    '13.12.17 11:57 PM (116.46.xxx.29)

    수험생 있는 집에 전화하면 더 힘들어 해. 거기서 전화 올 때 까지 기다리는게
    더 생각하는거야. 나도 해 보고 싶지~~~

    보통은 그렇게 대답하지 않나요?

    님 대답 두 번 다 기분 나쁜 반응이라고 생각돼요.
    나는 전화 오면 싫을것 같은데,, 화 낼 대상 필요했냐??
    이건 싸움 하자는거죠

  • 14. 미친~
    '13.12.18 12:06 AM (180.182.xxx.117)

    그렇게 신경쓰이면 직접할것이지.
    그리고 합격도 아니고 수시 다 떨어졌는데 무슨전화를 하나요?

  • 15. 잘못했네요.
    '13.12.18 1:13 AM (118.217.xxx.115)

    전화가 중요한게 아니고 형제간에 배려하고 챙겨주는걸 바라신건대 너무 무심했네요.
    중간에 언질까지줬는데....

  • 16. mm
    '13.12.18 1:22 AM (125.140.xxx.13)

    인정 머리 없는건 맞아요
    수능 전에 찹쌀떡이라도 보내며
    수능 잘 보라고 격려라도 좀 해주시지

  • 17. .....
    '13.12.18 7:43 AM (125.133.xxx.209)

    수시, 정시 전후한 지금 이 시기에 연락하는 것은 무매너,
    수능 전에 (수능 전날 말고, 일주일 쯤 전) 합격기원선물이나, 전화를 수험생말고, 수험생 엄마에게 전달하는 것이 매너.
    이 때를 놓쳤으면, 수능 끝난 직후(성적 나오기 전)에 전화해서, 수능 전에는 부담갈까봐 연락안했다면서, 고생했고, 맛난 거 사 먹으라고 돈을 좀 보내는 것도 매너.

  • 18. 원글
    '13.12.18 7:51 AM (1.231.xxx.96)

    에 적을까하다 안 적었더니만ㅠ
    수능전에 시험 잘 보라고 택배보냈어요.
    엿같은거 포장된거요.작은 메모도 넣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906 2월에 워싱턴DC에 가는데요. 하루,이틀로 볼 만한 곳 잇을까요.. 6 2월달 2013/12/18 986
331905 몸이 천근만근, 만성피로증후군 스윗길 2013/12/18 1,531
331904 항공권 구입이요~~~ 1 제주도 2013/12/18 1,093
331903 포탈사이트에민영화검색생활화해요~ 2 민영화반대 2013/12/18 583
331902 쓰레기 싫어하는 이상해님... ^^ 8 잼있어..... 2013/12/18 1,513
331901 제 모임의 관계속이야기.. 4 ,. 2013/12/18 2,430
331900 뉴욕 맨하탄 미용실 좀 추천해주세요 5 오랜만에 뉴.. 2013/12/17 4,898
331899 국제운수노련 “철도노조 8565명 직위해제 충격…독재국가 행위”.. 2 국격상승~ 2013/12/17 992
331898 현실에서 한혜진같은 캐릭터, 재수없나요 ? 11 ........ 2013/12/17 3,617
331897 여드름성 만지면 딱딱한거 어쩌나요? 5 경험자분들 2013/12/17 1,594
331896 불안감이란거 참 힘드네요 9 세상에 2013/12/17 2,846
331895 따뜻한 말 한마디-최화정씨요 21 따뜻한 옷 .. 2013/12/17 13,512
331894 작은 카페 대관 비용....?? 3 얼마? 2013/12/17 6,433
331893 가족중에 너무 꼬인 사람이 있는데.... 3 ㅇㅇ 2013/12/17 2,165
331892 미국 의료서비스가 서민과 중산층을 어떻게 붕괴시키는지 보여주.. 1 랭면육수 2013/12/17 900
331891 '총리와 나' 에서 이범수 성형전 얼굴이 많이 보이네요 14 ,. 2013/12/17 25,689
331890 아놔..깜놀....초3이 3시간 내리공부 가능?? 2 zzz 2013/12/17 1,407
331889 사교육으로 길러진 아이라도 기숙고등에서 잘 해 내겠죠? 8 어릴때부터 2013/12/17 1,809
331888 손석희의 JTBC 뉴스9 장르가 다양하네요 호박덩쿨 2013/12/17 1,035
331887 한 번 사용후 냉장고에 넣어둔 튀김기름.. 한참 지나도 괜찮을까.. 3 튀김기름 2013/12/17 1,157
331886 좋은영화 5 좋은영화 2013/12/17 801
331885 왼쪽 눈꺼풀이 너무 떨리는데요~ 9 그만 2013/12/17 5,946
331884 제가 가진 요리책을 보시고, 한번 추천해주시겠어요? 4 요리책 2013/12/17 1,800
331883 외동아들 성인인 경우. 성격 어떤가요? 9 외동아들 2013/12/17 7,244
331882 인생이 마라톤이면.. 3 어디쯤 2013/12/17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