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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못해줘 미안해요” 파업 청소노동자의 대자보 ‘뭉클’

무명씨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13-12-17 21:11:22
중앙대학생이라고 밝힌 ‘율’(@ewoooooool)이라는 트위터리안은 17일 오후 2시43분 “학교 청소노동자분들이 파업 중에 도서관에 남긴 편지. 왜 미안해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직접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을 보면, ‘미화원 3층 아줌마’라는 제목으로 종이에 직접 손 글씨로 눌러쓴 A3 정도 크기의 게시물이 중앙대 중앙도서관 3층 화장실 앞 벽에 붙어 있다.

 게시물에는 “학생들에게 먼저 미한다는(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요. 지금 미화원 아줌마들이 파업을 하고 있어요. 시험 기간에 깨끗하게 못해주어서 미안해요. 파업 정말 힘들어요. 우리 문재(문제) 해결 빨리 끝나는 대로 돌아와서 깨끗히(깨끗이) 청소해줄게요. 학생들 사랑해요! -미화원 아줌마”라고 적혀 있다.

 ‘율’의 이 트윗은 올린 지 채 3시간도 안 된 이날 오후 5시 현재 1113회나 리트윗되면서 트위터상에서 잔잔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눈물나는 편지네요”, “마음 아픕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진짜 어머니 마음’ ㅠㅠ” 등의 반응과 함께 “파업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입니다.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ㅠㅠㅠㅠㅠ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615759.html
IP : 1.221.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기 힘든 세상
    '13.12.17 9:35 PM (211.108.xxx.160)

    찡하네요.
    파업하는 분들이 제일 힘들겁니다.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가 지켜지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 2. 어휴
    '13.12.17 10:38 PM (123.213.xxx.218)

    청소를 하든 폐지를 줍든 먹고살만한 세상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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