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하게 지내는 이성이 자꾸 제 심리를 물어보는건 어떤 의미일까요?

궁금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13-12-17 09:11:02

어제 간만에 친구들 만나 술을 많이 마시고 좀 취한상태였는데요..

제가 친하게 지내며 업무와 일상이야기를 서스름없이 나누는 이성이 있어서  '술좀 마셨는데 술이 위로도 안되고 술마셔도 허하네~'

라고 메시지를 보냈어요.

술이 별 도움이 안된다는 메시지는 이전에도  서로 몇번 나눈적이 있었는데 부담없이 보냈는데

어제따라 유난히 허하다는것이 무슨의미냐, 자기에게 위로받고 싶냐고 하고

제가 열심히 하는데 일이 잘 안풀려 혼자 일을  짝사랑 하는것 같다 하니 다른 짝사랑은 없냐, 고 묻고

제가 술을 먹어도 정신적으로 잘 안취한다 하니 자기랑 조만간 먹기로 했을때 자기가 취하게 해주겠다는 류의 말을 자꾸 던지네요..

전 좀 당황스럽기도 해서 일부러 질문에 답 안하고 다른 이야기만 했어요..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것으로 느끼는건가요? 아님 자기가 저를 좋아하는데 저에게서 확인을 받고 싶은걸까요?

IP : 115.21.xxx.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
    '13.12.17 9:12 AM (211.238.xxx.11)

    자기가 취하게 해주겠다는 말이
    무슨 의미냐고..물어보시져...
    대답을 듣고나서...당황스러워해야지...

  • 2. 님이 술김에
    '13.12.17 9:15 AM (72.213.xxx.130)

    그렇게 메세지를 보내면, 남자들은 해결해 주려고 해요.
    님은 내가 그렇다는 소소한 잡담으로 보낸 것이지만, 남자입장에선 나보고 어찌 해달라 이런 식을 받아들이죠.

  • 3. ......
    '13.12.17 9:25 AM (211.176.xxx.38)

    님이 보낸 메시지가 좀 이상하네요..
    님은 스스럼 없이 주고 받는 문자라고 했지만..
    왠지 상대방 남자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으면서
    안들키려고 교묘하게 보내는 문자 같아요.
    제가 남자라면.. 님의 문자나 답변문자를 보고 이사람이 나한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쪽도 적당히 그에 맞춰 대답하는것 같구요.
    친구간에게 보내는 담백한 문자 느낌은 아니네요.

  • 4. ㅇㅇ
    '13.12.17 9:29 AM (218.38.xxx.235)

    님이 먼저 의도치 않은 추파를 던지신거임

  • 5. ㅎㅎ
    '13.12.17 9:40 AM (222.107.xxx.181)

    저도 저 남자분도 이 여자가 내게 보내는 문자는
    도대체 뭔가? 고민이 많았을거 같은데요?
    서로 약간씩 여지를 주고 있는거 아닐까,
    형용돈줘 말대로 해볼라고~?

  • 6. 대부분 남자들은
    '13.12.17 9:45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여자들의 말을 그냥 들어만 주는게 아니라 해결책을 제시해주려는 방향으로 흐르더군요.
    그남자도 어찌?해주려다보니 그런 대답으로 흘러간듯해요.

  • 7. 남자들은 대부분
    '13.12.17 10:52 AM (223.62.xxx.102)

    이런 상황이면 자신이 뭔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은 '지금 이사람 상황이 이렇구나 ' 공감내지는 이해하며 지나가지만 남자들은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하는 말인데 제남편은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이렇게 말합니다

  • 8. 이런 거 키우지 마셈
    '13.12.17 1:56 PM (210.180.xxx.200)

    '친하게 지내며 업무와 일상이야기를 서스름없이 나누는 이성'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못되고 아무 영양가 없어요.

    그리고 술먹고 남자에게 (친구건 어떤 상대이건 간에) 문자 보내면 십중팔구 후회할 일만 생깁니다.

    원글님 마음이 궁금하네요. 오히려 그 분에게 마음이 있는 건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399 상추와 깻잎. 지나가다.... 2013/12/17 725
332398 서승환장관 "철도민영화 금지 근거 위한 국회 소위 반대.. 1 거짓말이여~.. 2013/12/17 773
332397 전세금보장보험 스트레스만땅.. 2013/12/17 546
332396 강원도 눈 오나요? 2 세렁게티 2013/12/17 555
332395 의료민영화가 이렇게 무섭게 다가오는건 아픈 아이를 둔 엄마뿐인가.. 9 걱정인엄마 2013/12/17 1,423
332394 빨간 수제비가 먹고싶은데요 7 흐린날 2013/12/17 1,665
332393 상으로 덤비는 강아지 말리는법 3 강쥐엄마 2013/12/17 1,200
332392 제모하면 아예 털이 안나나요?? 12 제모 2013/12/17 5,624
332391 외국 의사에게 보낼 영어문장 한번 봐주세요. 나래 2013/12/17 514
332390 정시지원.. 대교협 믿을만한거지요? 1 참담함 2013/12/17 964
332389 라바(캐릭터) 원단 파는 데 있을까요? ..... 2013/12/17 984
332388 초코렛 뭍은 과자중 맛있는게 뭐 있을까요 26 ... 2013/12/17 2,742
332387 이런 뉴스 보면 무섭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유자차 2013/12/17 1,223
332386 김치냉장고 보관으로 해놔도 익나요? 김치 2013/12/17 1,118
332385 김장김치 무채방법 알려주세용~~ 1 김장 초보 2013/12/17 1,165
332384 잊을 수 없는 고전 도서 좀 추천해주세요. 35 독서 2013/12/17 3,343
332383 삼재때는 이사안하는건가요? 3 이사 2013/12/17 4,601
332382 가게 앞에 주차하고 싶은 사람들 3 주차금지 2013/12/17 1,218
332381 친정으로 제 앞으로 발송된 법원 등기가... 1 읭? 2013/12/17 1,248
332380 천주교로 개종(?)을 하려고 하는데 어찌 해야하는건가요?! 5 .. 2013/12/17 1,352
332379 19일 서울시청역 집회 참여하고 싶어요 27 어두침침한 .. 2013/12/17 1,515
332378 남편이 싫을 때 어떻게 견디나요? 52 .. 2013/12/17 51,709
332377 [생방송] 오후4시 ~ 6시까지 서영석, 김용민의 정치토크 3 lowsim.. 2013/12/17 693
332376 백팩 쓰시는 분들..추천 좀 해주세요~ 1 어깨탈골 2013/12/17 1,631
332375 추계예술대학은 어떤가요? 3 커피중독 2013/12/17 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