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은 너무 무식해서 방법을 수위를 조금 조절했네요.
술은 천날만날 남편과 처 먹었으니 저는 고상하게 커피한잔 대접할 생각으로 그동안 남편 홍삼타서 안겨주었던 보온병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어제 몇군대를 수습해서 찾아 다녔는데 아직 못찾았어요.
자백을 안하네요.
간통이란 현장을 덥치지 않은 한 증거가 안되나봐요.
수많은 통화기록과 정황만 있을 뿐. . .
처음 알게 된 건 보름전 저녁9시쯤 전화가 걸려왔어요.
남편인데 몇번 불렀는데 대답이 없더니 갑자기 수화기너머 남녀의 신음소리 여자의 교태 남자의 웃음소리...
너무 놀라서 방에 있는 아이들 들을까봐 일단 소리를 낮추고 나도 모르게 녹음버튼을 눌렀어요,
그리고 이불속에 집어 넣어버렸습니다.
통화기록을 조회하니 장난 아니더군오.
증거를 확실히 잡을려고 했는데 망설이고 있던차에 동창회모임 가서 술을 한잔 마시고 오는 바람에 욱해서 터뜨려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