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거주민입니다.
흠...
어디부터 이야길 해야하나...
의료민영화...글자 조합으로만 보자면 무척 동글동글 귀엽기만 한 이면에 얼마나 큰 공포가 도사리는지 한국분들이 아셔야 할텐데...
미국인들은 의료에 대해 대부분 두부류로 나뉩니다.
병원가길 두려워 하는 부류와 병원을 쉽게 가는 부류.
직장에서 사대보험을 들어주는 경우는 사실 병원문턱이 높은 건 아니에요. 보험에서 해주니까요.
그래서 병원? 아프면 가야지 거길 왜 못가?
라고 생각하다가 회사에서 짤리면
개인적으로 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저와 남편 둘이 작년에 개인 보험을 들으려고 보니
한달에 백만원 넘게 내야 하더군요.
결국 못들었죠. 제발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길 기도하면서요.
보험없이 병원에 가면 의사 한번 보기만 하는데 20만원에서 30 만원 가량을 내야 합니다.
물론 의사가 약처방 이외에 무슨 처치를 해야 한다면 상상이상의 금액이 나오지요.
친구중에 한명은 발톱이 반 깨져서 병원에 갔다가
밴디지 발라주고 오십만원 넘게 냈다고 했었어요.
저는 제가 겪은 것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치과도 민영화가 되면 포함인가요?
미국은 치과가 의료보험에 포함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회사마다 들어주는 보험이 달라서 다 그렇다곤 말 못하지만
제가 겪은 회사중 두군데는 치과커버가 전혀 없었어요.
있었던 곳은 일년에 백오십만원을 지원 해주고 그 이상은 제돈으로 메꿔야하는 거였는데 가서 엑스레이 받고 스케일링 받고 상담하니까 백만원 가까이 이미 청구가 되었더군요.
신경치료가 필요한 치아가 하나 있어서 병원에 갔죠.
한국은 신경치료 보험으로 커버되죠?
여긴 안됩니다.
신경치료만 해주는데 백이십만원 냈고.
의사가 위를 크라운 씌우는데 백만원 더 든다더군요.
안씌우면 어떻게되나 물어보니 임시충전제를 씌워줄테니 돈 있을때 크라운 씌우라더군요. 하지만 6개월 넘어가면 그게 뚫릴 수도 있다고 ...하하하. 웃음만 나죠.
제가 배터리가 없어서 조금있다 이어 쓸께요.
1. ..
'13.12.16 2:06 AM (175.253.xxx.248)진짜 한숨만 나오네요...치과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거 정말 대모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2. 전 정권 때부터
'13.12.16 2:16 AM (1.233.xxx.122)절대 안 된다고 여러번 반대했었어요.
글도 많이 읽었구요
대표적인 케이스로 '식코'라는 영화도 여러번 회자되었죠.
그런데...
어떤 분이 대통령되시더니..
반대 따위 가뿐히 즈려밟고 강행하시나봐요.
민주주의 국가가 이런 거였나.
멘붕이 옵니다.3. 민영화
'13.12.16 2:25 AM (24.30.xxx.212)수정이 되지 않아 댓글로 이어 씁니다.
치과치료중 신경치료는정말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생간하는데 그거부터 너무 비싸기때문에 돈이없는 사람들은 신경치료 대신 이를 그냥 뽑기도 합니다.
이를 발치하는 건 이십만원 정도라 신경치료보다 싸니까요.
믿기지 않지요?
못사는동네에 가보면 치아가 몇개씩 없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집도 있고 차도 있던 중산층들이 갑자기 집도 잃고 차도 잃고 길바닥으로 내몰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청구된 병원비가 다락같이 높아 집도 차도 내놓아야 하는 이유이지요.
물론 저정도가 되면 신용도도 바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신용회복을 위해 몇년은 아무것도 사지 못하는 형편이 됩니다.
물론 미국 의료 시스템이 나쁘기만 한 건 아닙니다.
보험이 있고 돈을 낼 수 있는 형편이 된다면 쾌적한 의료시설고 친절하고 나의 말과 불편사항을 경청해주는 의료진이 언제나 대기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갑자기 다치거나 병에걸려 의식없이 병원에 들어오면 병원비는 일단 뒤로두고 사람을 살려놓는다는 건 좋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 글은 제가 보고 경험한 것만 적은 것이라 국한된 정보일순있지만 왜곡된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한국이 복지부분은 선진국에 미치지 못해도 의료만큼은 어느나라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민영화가 되고 미국같은 의료방식이 된다면 ...특히 자영업자나영세회사에 다니는 분들은 보험을 거의 들지 못하게 될텐데...감기가 걸려도 병원도 못가고 항생제 일주일 먹으면 나을 병인데도 병을 키우게되는 일이 허다해지겠군요.
휴... 제가 쓴 글이 피부로 와닿지 않으시죠?
저도 미국살이 하기 전엔 몰랐어요.
영화에 보면 피해자가 납치 당하는 장면이 나올때가 있는데요...
납치범의 집으로 끌려들어가기 직전까지가 가장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돌아가는 꼴이 너무 안타까워 몇 자 적어 봤습니다.
여러분. 소리치시고 발버둥치시고 살려달라고 애원하세요.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수 있습니다.4. 저도 미국 거주
'13.12.16 2:36 AM (173.89.xxx.87)앞니 6개를 새로 브리지를 갈아야하는데 견적이 6400불 나왔어요. 다행히 비싸게 든 치과보험 있어 혜택 받는데 (남푠 직장에 노조가 있어서 쓸만한 치과보험이 그나마 가능, 저희는 한달에 60불 정도 따로 치과보험비 냅니다. 나머진 남푠 회사에서 냄) 일년에 지불 상한건이 2000불네요.
찬절한(?) 치과의사가 머리 굴러서 3개는 올해 다른 3개는 내년에 하기로 해서 총 4천불 보험 회사에서 받기로 했는데 그래도 제가 따로 내는 비용이 2400불(250만원)이네요. 지난 여름에 한국 갔을 때 견적 내보니 보험 없어도 200만원이면 6개 다 된다고 하던데 기간이 한달 넘게 필요하다고 해서 포기했어요. ㅠㅠ
미국에서 부러워하는 국민건강보험을 돈벌이에 눈이 먼 대기업에 팔아넘기려는 민영화는 절대 반대합니다.5. 저도 미국 거주민
'13.12.16 3:16 AM (76.99.xxx.223)저는 미국에서
정말 돈없는 빈민 (학생때 제가 팟타임으로 조금 버는 돈이 전부, 부모님 지원 전혀 없었구요, 학비는 그랜트랑 스튜던트 론으로 해결)
학교 졸업하고 돈은 좀 벌었지만 팟타임이라서 의료보험이 없는 서민
경력쌓고 풀타임으로 일해서 베네핏 좋은 서민
이렇게 다 겪어봤는데요. 솔직히 식코나 이런거 보면 저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아요.
(저는 의료계에서 일하고 있고 스튜던트 론이 많아서 공공의료기관에 일하면 스튜던트 론 탕감해주는
제도를 이용해서 스튜던트 론을 탕감받았기 때문에 저소득 의료혜택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CHIP, 슬라이딩 스케일, 체러티 케어, 스튜던트 클리닉 등등)에 대해서 안다고 말할수 있어요.
제가 학생빈민일때, 의료보험 없을때 직접 혜택 받기도 했구요. 미국의료가 문제가 많긴 하지만 절대 돈없으면 아파도 병원못가는 시스템 아닙니다.
일일이 설명하기엔 너무 길구요. 도움이 필요하면 가까운 소셜 서비스 사무실이나 병원, 난프라핏 올가니제이션 같은데 가서 소셜워커에게 도움을 구하세요.
학생때 정말 한달에 팔백불 벌면서 그걸로 먹고6. 미국 거주민 이어서
'13.12.16 3:34 AM (76.99.xxx.223)글이 짤렷네요)
학생때 일주일에 이삼일 팟타임으로 잠깐 일해서 번돈 팔백불로 먹고 살때도 병원가서 치료 잘 받았었어요. 제가 신장에 문제가 조금 있어서 신장 초음파도 하고, 이빨도 떼우고, 신경치료도 받고, 씌우기도 했구요.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고 먼거리 왔다갔다 해서 번거롭기도 했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 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어쨋든 돈없어도 치료받을수 있으니 도움을 구하세요. 각주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제가 일하는 기관에서는 살이 심하게 찐 환자 위장에 클립 끼우는 수술이나 유방줄이는 수술같은거도 메디케이드에 편지 써서 어프루브 받아서 수술다 합니다. 잇몸질환 딥클리닝 같은거도 1불내고 (다합해서 4불) 치료받습니다. (여긴 펜실베이아입니다)
물론 다이그노스 받아서 보험회사에 편지 보내서 어프루브 받을때까지 한두달 걸리지만요. 그런데 응급환자도 아니고 그것도 못기다리면 돈내고 치료받는 수밖에 없죠.7. 민영화
'13.12.16 3:50 AM (72.45.xxx.253)위의 저도 미국 거주민님.
맞아요. 미국 의료 시스템 중 좋은 점 중 제가 빠뜨린 게 저소득층 지원이에요.
한국에서도 한달 80만원이면 저소득층일텐데 미국에서 저 인컴이면 저소득중 저소득이죠.
윅이나 이것저것 지원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저희 남편 실직을 5월에 했었는데요..
저희도 저소득 지원 알아보려고 했더니 5월까지의 소득이 이미 저소득 지원 받을 수 있는 걸 초과 했더라구요.. 실망이 컸네요. 휴..
한국도 저소득층 지원이 있지요.
저 어려서 학교 다닐때도 영세민증인가...이런 게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한국 국민들의 대다수가 저소득층이거나 아주 부자는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 아닐까요?
대부분의 국민들이 중하위층이나 중산층일텐데 미국도 그렇듯이 한국도 이 쪽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받는 혜택이 없지요.
그럼 비싼 의료비 고스란히 내고 병원 가야하고 당장 현금이 없으면 병원 못가는거죠.
저는 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에요.
그리고 한국 시스템이나 문화를 봤을때(저도 한국에 20년 넘게 살았기 때문에 잘 압니다.)
저소득층이 병원에 가거나 지원을 받을 상황이 되었을 때 미국처럼
차별없이 지원을 해주고 동등한 입장에서 대해줄지는 ....
흠.... 의문이네요.8. 얼마 전
'13.12.16 3:51 AM (219.254.xxx.135)미국에 있는 친구와 톡하는데 기가 막혔습니다.
남편이 제법 이름있는 좋은 회사에 다녀 보험도 좋은 게 들어있음에도
병원에서 자궁초음파 한 번 하는데 790달러. 그걸 보험처리해서 300달러 냈다는 군요.
우리나라에서 산부인과 가면 초음파 15000원에서 25000원 정도 합니다.
대학병원에서 하면 조금 더 비싸겠지만.
몇달 전엔 속이 계속 안 좋아서 진료 받고 어쩌고 하다 피검사하고 내시경했는데
의사 방문해서 진료 볼 때 마다 200불 피검사 하는데 300불
내시경 한번 하는데 마취의사에게 590불 주치의에게 720불 병원에 750불을 냈다는군요.
우리나라에서 수면마취해서 위내시경하면 보험해서 10만원이 안되는 걸로 아는데
여기는 가장 기본적인 내시경 한 번 하는데 200만원돈.
피검사도 무슨 알러지피검사 같은 건 우리 돈으로 100만원이라네요.
제친구 같은 경운 남편이 직작이 안정적이고 연봉도 적지 않은 편이라
보험도 잘 되어있는 편임에도 병원에 한번 다녀올 때마다 기가 막혀 합니다.
윗분 무슨 학생이니 저소득층이니 하는 말씀하시는데
우리나라에서 민영화 주장하는 사람들과 똑같은 말씀하시네요.
우리나라 보수들이 항상 주장하는 것 보편적 복지 말고 어려운 사람만 골라 도와주자.
문제는 중간에 낀 어중간한 사람들입니다.
있는 사람들이야 돈 많이 드는게 문제가 아니니 돈 들고 좋은 비싼 병원 가면 되고
어려운 사람들은 나라에서 어려운 사람들 주로 이용하는 저렴한 병원가면 되고.
중간에 낀 사람들은 그 애매한 경계때문에 자격이 안 맞아 저렴한 병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비싼 병원은 너무 비싸서 이용하기 힘들게 되겠죠.
건강과 사람의 생명이 달린 의료서비스는 절대적으로 보편적인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9. 10년도 지난
'13.12.16 3:52 AM (95.166.xxx.81)이야기 입니다.
지인이 교수인데 교환교수 1년을 보내러 미국에 갔습니다. 보험관계는 어땠는지 듣지 못하였구요.
교수방에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파, 이건 보통 두통 정도가 아니다고 느꼈나 봅니다. 더 심해지자 앰뷸런스를 불렀대요. 그리고 나서 응급실에서 의사랑 대화 후, 엠알아이인지 그냥 씨티 였는지, 암튼 머리 사진을 찍고, 그 뒷날 퇴원했는데, 다행히 결과는 아무 이상 없었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날아온 청구서에 어마어마,,한화로 2천만원이 찍혀 있더랍니다..그 후 더 심한 두통을 달고 살았다는 슬픈 경험담을 들은 적 있어요...한국도 이렇게 간다는 얘기는 아니겠죠? 에휴.....ㅠ10. 미국 거주자 3
'13.12.16 4:07 AM (24.209.xxx.75)우리나라가 미국 보다 좋은 점 딱 하나 집으라면 (객관적으로요)
제일 먼저 의료보험제도 입니다.
저는 남편이 미국 대기업을 6년째 다니는데,
회사 어려울때마다 의료보험 베네핏을 줄입니다.
미국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개혁을 진행 중이죠.
그 과정에 이미 기득권을 가진 보험, 의료회사 로비스트와 치열한 싸움이 있습니다.
이미 민영화의 실패를 보여주고 해결점을 찾아가려는 미국을 보고도
민영화로 나가는걸 지켜보는 걸 이해하기도 용납하기도 힘듭니다.11. 네이버에
'13.12.16 4:09 AM (178.191.xxx.174)뚱스땡스 그 만화. 보스톤에서 병원 한 번가면 몫돈 날라가는.
12. 미국 거주민
'13.12.16 4:09 AM (173.89.xxx.87)이빨 신경치료 작년 여름에 받았는데 800불 나왔어요. 그나마 다행히 치과보험이 있어서 보험 지불이 되긴 했지만 300불 deductible이라 제 주머니에서 300불 내야했습니다.
저도 치과 치료 안되는 학생보험으로 한 7년 버텼어요. 이빨이 좋지 않은 편이라 수시로 스케일링하고 충치 치료도 받아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고생 좀 했죠. 7년 후에야 남편이 치과의료보험이 되는 직장을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보험이 허접해서 충치 하나 치료당 제 주머니에서 500불에 가까운 돈이 나가더군요.
빈민들을 위한 medicaid 있고 노인들을 위한 medicare도 있지요. 그런데 그걸 거부하는 의사들이 갈수록 늘어나서 받아주는 의사를 찾는게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지금 미국에서 소아과, 내과, 산부인과 의사들 수가 모자라서 난리랍니다. 그쪽으론 medicaid, medicare 환자가 많아서 다들 안하려고 한다네요.
지인 중에 의료보험이 없는 가난한 사람이 있는데 첫아기를 집에서 나았어요. 병원 가면 기본이 2천불인데 그 돈이 없었거든요. 만약에 산모나 아기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면 법적으로 병원이 받아주긴 해야합니다.13. 민영화님
'13.12.16 4:11 AM (76.99.xxx.223)저는 한국상황에 대해선 잘 몰라요. 미국에서 제가 직접 혜택도 받았고, 스튜던트 론 탕감으로 인해서 이쪽으로 일을 해서 말씀드리는거 뿐이예요.
5월까지의 인컴이 이미 저소득 리밋을 넘었다 하더라도, 현재 당장 인컴이 없으면 이머젼시 메디케이드 신청해볼수도 있구요. 아이들이 있다면 CHIP 은 왠만하면 해줍니다.
그리고 체러티 케어 신청해보실수도 있고, 이도 저도 안되면 슬라이딩 스케일 혜택주는데로 가실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런것들을 신청할때 그냥 어플라이만 하는게 아니라, 왜 나는 이런것들이 꼭 필요한지 설득력있는 편지랑, 회사 레이오프 서류, 뱅크 스테잇먼트 같은거 붙여서 보내시는게 훨씬 낫구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일일이 말씀드리기엔 너무 길고, 소셜워커가 이런것들을 자세히 도와줘요.
그냥 어...난 의료보험이 없네, 근데 돈이 없네, 병원 너무 비싸, 이렇게 병키우시는분들이 계시는거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윗분 씨티찍고 2천만원 나온거 이런것도 소셜워커 만나서 이야기하면 도와줍니다.
이건 그냥 단순히 빈민들만 그러는게 아니라 CHIP 같은 경우는 지금 당장 돈이 없으면 오십만불 짜리 집에 살고있어도 해줍니다. ( 이런거 어뷰즈 하는 경우도 있어요. 좀 얄밉죠)
어쨋든 빈민이던,
아님 빈민이 아니던 아프고 도움필요하면 여러가지 제도가 있어요.14. 윗님 그런데
'13.12.16 4:24 AM (71.60.xxx.82)유학생때 의료보험이 없으셨다고요? 몇 년전까지만 해도 미국에 오는 외국학생들은 이민법상 무조건 의료보험에 가입하거나 가입했다는 증빙서류를 학교에 내게 되어있었는데 윗님이 다닌 학교는 그런 규정이 없었나요?
15. ..저 유학생 아니예요.
'13.12.16 4:30 AM (76.99.xxx.223)유학생이라고 한적은 없는거 같은데....
16. 본문에 이렇게
'13.12.16 4:46 AM (71.60.xxx.82)'제가 학생빈민일때, 의료보험 없을때 직접 혜택 받기도 했구요'
적으셨네요.17. 자꾸
'13.12.16 5:58 AM (219.254.xxx.135)미국 의료체계 그렇게 나쁘지 않다 말씀하시는 분.
본인은 원래 내야할 돈에서 이리저리 도움구하고 찾아다니며 아낀 돈이 있어 그렇게 나쁘지 않네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그래서 미국 의료체계가 한국 보다 낫다는 건가요?
그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더 낫지.
민영화 해도 이렇게 하면 돈 아낄 수 있으니 미국처럼 해라 그런 건가요?
다른 사람들은 그런 방법이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데 멍청해서 그돈이 없어 병원을 안가거나 그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걸까요?
저렇게 기본 틀이 잘못된 제도에서 이래저래 보안책이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만큼 또 그 안에서 걸러져 그 번거로운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거예요.
본인은 어찌어찌 운이 좋아 그 보완책에 걸려 혜택을 받아 심각성을 못하는 모양인데.
세금은 세금대로 내고 그 혜택을 못 받는 사람들도 많으니 문제라고 하는 거고.
열이면 열 다 미국은 의료보험과 총기가 가장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 거지요.
제가 아는 미국 사는 사람 중 미국 의료체계를 이렇게 별 거 아닌 듯 말하는 사람 처음 보네요.18. 미쿡의 아킬레스건이
'13.12.16 6:07 AM (178.191.xxx.174)의료보험이에요. 오죽하면 힐러리 클린턴도 못 고친 정책일까요?
의료보험만 놓고보면 미쿡은 후진국인데 의료만 보면 한국은 선진국인데.
댓통뇬 하나 때문에 나라가 망해가요. 그것도 모르고 빨갱이 타령하는 뵹진들 꼴도 보기 싫고요.19. 저도 미국거주자.
'13.12.16 6:26 AM (162.211.xxx.19)미국 병원비 무시무시한건 이제 아는 분들은 다 알죠.
제 남편도 의료계에 있어서 보험은 좋아요. 4인가족 한달에 150불로 다 커버되거든요. 안과치과 교정치과까지.
병원가면 25불 코페이만 내면 땡.
남편 일하는 병원에 입원하는건 100%커버. 임신도 100%커버. 안과 치과는 80%커버.
월급이 좀 맘에 안들어도 의료보험때문에라도 다른 직장으로 가기가 겁나요.
제가 갑상선 항진증으로 고생할때 전문의를 만나고 피검사 하자고 해서 피검사를 했는데요,
얼마나 여러가지를 검사에 넣었는지 튜브를 7개를 채웠어요.
그리고 피검사 만 얼마 나왔는지 아세요?
자그마치 1700불. 한국돈으로 180만원이 넘는 돈이에요. 피검사 만으로.
저희야 보험으로 25불 내고 끝냈지만 진짜 보험 없으면 피검사 받겠나요.
물론, 모든 피검사가 이런건 아니죠. 보통은 그냥 몇백불인데 이건 좀 스페셜리스트라 그런건지...
그런데 한국이 의료민영화,의료보험 민영화를 하려고 하다니...
말이 안되도 이렇게 안될수가 있나 싶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쥑이고 싶네요 누구.(주어 없슴.)20. 나도 한마디
'13.12.16 7:40 AM (76.115.xxx.247)저희는 학교쪽 공무원인데 젤 좋은놈으로4인가족 월 1500불짜리 카이저보험입니다. 치과100프로, 큰 수술 할시에 디덕터블 1500불 나머지는 보험해서 다 해주죠. 몇일전 아들놈 이 아프다고 해서 치과 갔더니 충치가 몇개 있다고 불소발라주고 긁어주고, 20불 내고 왔어요, 고지서 온거보니 1200불 차지 했더라구요. 일반 의사 만나면 200불은 보통, 스패셜 만나면 350이상 보통에 각 다른 차지가 붙죠. 전 보험 있어서 부담없이 병원가는대도 나중에 고지서 보면 열통터져요. 뭘 그리 많이 떼냐...의사 되는개 잴로 좋겠다 싶구요. 미국 의료에서 잴로 좋은건 돈 없어도 치료는 해준다.....이거 하나밖에 없어요.
21. 나도 한마디
'13.12.16 7:45 AM (76.115.xxx.247)비교해보세요맹장수술 2만불이에요. 하루 입원이구요. 보험있어도 2천불은 제 주머니서 나오구요. 가슴 조직검사, 하는데 2천불도 넘어요. 보험있는대도 머머머 해서 60불 따로 내라고 나왔구요. 한국은 정말 싼거애요. 반대로 돈이없으면 병원 문턱 넘기 어려운게 안좋은점이구요.
22. 미구잠깐거주
'13.12.16 8:41 AM (125.178.xxx.6) - 삭제된댓글저도 미국에서 경험얘기해요
민영화 말만들어도 눈물 나와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가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
설명해주니 북한에서 온거냐구 하더랍니다
너무나 이상적인 의료제도라구요
물론 제가 설명하고 얘기나눈 건 아니지만.....
저희도 여행자보험만 들고 나가있었던지라 아플까봐
얼마나 가슴 조리며 살았던지요ㅠㅠ
그래서 미국이 약이 발달한거래요
아프지 않기 위해 미리미리 건강챙기기ㅠ
정말 무섭네요23. 의료민영화(미국사례)
'13.12.16 10:14 AM (110.13.xxx.49)참고가 됩니다. 미국 사례가
24. Ppp
'13.12.16 11:10 AM (98.69.xxx.139) - 삭제된댓글저도 미국 거주민인데 베스트글로 가서 많이들 보시라고 댓글 달아요
정말이지 돈때문에 6살짜리 아들 이빨 아프다는데도 치과 못데려가고, 충치임이 분명하지만 아직 육안으로 안보이니 괜찮다고 안심시키며 내년 여름에 한국 다니러 갈때 치과 데려가주겠다고 약속하는 엄마의 마음 아시려나요?
한국아이들은 치과 가기 무섭다고 울지요? 우리 아들은 아픈데 왜 치과 안데려가주냐고 울어요 ㅠㅠ25. ,,,
'13.12.16 11:44 AM (116.34.xxx.6)제가 미국으로 이민가는 걸 꺼렸던 단하나의 이유입니다
기가 막힌건
상상이 안되는 이 의료비가 의사나 병원한테 가는게 아니라
이 의료시스템에 붙어 먹고 사는 보험회사와 그 직원들이라는 거죠
미국도 의사들이 점점 먹고 살기가 만만치 않아 집니다
반면에 보험회사 제약회사들은 로비를 잘해서 승승장구하구요26. 그러게요
'13.12.16 11:57 AM (61.102.xxx.152)미국보다 유일하게 잘 하는것 하나가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인데
뭐하러 선진국에서 실패한 의료민영화를 추진하려 하는지
일부 몇몇 개인의 시커면 뱃속을 불리려고 하는 짓이면
자자손손 대를 이어 저주를 받을 겁니다
정말 댓통 하나 잘못 뽑아 전국민 건강이상 생겨
의료보험 재정이 바닥날까 두렵습니다27. 미국거주자2
'13.12.16 12:13 PM (99.132.xxx.102)남편이 괜찮은 직장에 다녀서 괜찮은 의료보험과 치과보험 가지고 있음에도,
아이가 처음 학교갈 때 치과가서 첵업받은 것 말고 치과에는 한번도 가본 적 없구요.
얼마전에 저희 아이가 손가락을 다친 것 같아(다행히 그냥 타박상 정도였어요.) 응급실 가서
진통제 먹이고, 엑스레이 찍고 의사 만나서 얘기마 했는데
보험회사에서 1500불 커버하고 제가 병원에 지불한 돈이 250불(한국돈으로 30만원) 냈답니다.
제가 알기로 의료보험 민영화는 의사들 개개인의 뱃속을 불리는 것이라기 보다는
거대 종합병원 불리는데 압장서는 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청구하는 비용이 정말 비상식적인 비용이라, 그걸 대신 지불하는 보험회사들은 보험료를 높이지요. 제약회사들의 뱃속을 불리는 것도 맞구요.
그리고 한국같은 경우 국내 제약회사들보다 외국계 제약회사들이 더 큰 이익을 보게 될 겁니다.
특정 인물들을 대통령 뽑은 한국 국민들 정말 바보들이에요, ㅠ,ㅠ28. 강희망
'13.12.16 12:23 PM (69.81.xxx.71)미국 거주 20년차입니다... 가난한 유학생으로 와서 이제 어느정도 삽니다.. 중상위층은 되는듯..
남편이 직장이 좋아서 좋은 보험 있습니다..그러나 그거 아셔야 됩니다..
저희 정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질병은 그냥 참고 삽니다.. 예를 들면 무좀.. 치질...이런 간단한 질병조차 그렇게 간단히 치료가 안됩니다.. 의료비 때문입니다.. 보험적용 받으려면 가족 의사를 소견서를 가지고 가야됩니다.. 내가 의사를 맘대로 선택할수가 없습니다.. 한국에 사시는 분들 한국에서 정말 좋은 시스템 중에 하나가 의료보험이라는 것 아셨음해요.. 미국 의료보험은 정말 의료보험 회사와 병원들만 살찌우는 시스템인것 같아요..
제가 최근에 눈에 간단한 병( 군날개)가 생겨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일단 제가사는 주를 벗어나면 의료 보험이 커버가 안됩니다.. 그러나 제가 사는 주는 최신 수술방법이 없어서 한국에 가셔 받으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제 자비로 의료보험없이 수술 하는게 여기서 수술하는 것 보다 훨싸네요...
나중에 외양간 잃고 후회마시고.. 좋은 의료보험 시스템 꼭 지키세요..29. 미국
'13.12.16 12:23 PM (12.227.xxx.133)온지 일년 좀 넘었구요. 한국에서 아이들이 자주 아파서 여기 오면서 걱정을 참 많이 했어요. 의료비 때문에
다행히 여기 온 동안 한국에서처럼 크게 아픈 적이 없어 다행이에요. 4인가족 보험료로만 1500불 정도 나가구
요. 소아과에서 의사만나기만 해도 25-30불 코페이가 있어요. 약값은 최소 10불이상이구요. 치과 보험이 있어
도 커버가 100% 되는 것이 아니라서 신경치료같은 경우는 워낙 청구금액이 비싸요. 한 치아당 1000불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중 저희는 보험이 그나마 있어 50%정도는 커버가 된다네요. 신경치료할 치아가 여러개면
그리고 시간여유가 되면 한국가서 받는 것이 낫다고 하는 말이 거짓이 아니랍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걱정이에요. 민영화가 되면.... 사실 다시 돌아가서 살게 될 저희도 ㅠㅠ30. 원글님이
'13.12.16 1:21 PM (211.33.xxx.13)마지막 기회라고 하시는 글을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검색해보니 시국집회 일정 기사가 있네요.
꼭 참석하려구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35657&CMPT_CD=P...31. 엘에이 거주민
'13.12.16 1:26 PM (76.95.xxx.3)엘에니는 한국 의사가 많아 타 지역보다 저렴하다고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엄청 비쌉니다
남편은 직장보험 아이들은 어린이 보험(헬시 패밀리)에 가입되어 있어 저 혼자만 의료 보험들려고 하니까
저혼자 400불이 넘습니다
참고로 엘에이에서 보험없이 작년 9월에 한인 닥터에게 400불에 위 내시경했습니다
내과 한번가면 진료비 80불 냅니다.32. 친구
'13.12.16 1:28 PM (61.254.xxx.65)친구가 교포예요. 일하다가 과로로 쓰러졌는데 아는 동생(한국인)이 119를 안 불렀대요.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제 친구가 깨어나서 너무 잘했다고 했다군요. 제 친구 직장도 좋고 잘 사는 친구랍니다.
33. 미국 거주 10 년
'13.12.16 2:10 PM (184.7.xxx.227)제 친구. 기절해서 911. 타고 병원 갔다가 그날로 나왔고, 병원비는 8500. 불. 그럼 구백만ㅇㅜㅓㄴ.
직장 보험으로 해결 됨. 한달 후 직장
암에 걸린 아내. 그 전에 이래저래 피검사에 병원비 많이 들었죠. 암 판정 받기까지. 직장 또 짤림.
물론 법으로 잘를 수는 없으나 다른 이유를 찾아서 해고합니다.
교통사고 크게나서 죽기일보 직전. 헬기 날아오는거 보고
이말하고 기절합니다..
날 저 헬기에 태우지 마라. 저거 낼 돈 없다.
그러고 기절해서 당근 헬기에 실립니다.
그분. 마비됐고, 파산했습니다. 911. 도 비싼데 헬기를 탔으니..
이제 우리나라에 어떤일이 벌어질까요?34. 미국 거주 10 년
'13.12.16 2:12 PM (184.7.xxx.227)사례는 넘치고 넘칩ㄴㅣㄷㅏ.
단지 내 일이 아니라 상관이 없었을뿐.
생명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국민들이 손 놓고 가만히 봐야할까요? 어쩔수 없다며.
대학생들은 취직해야 한다며?
머가 중요한지 우선순위가 뭔지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입니다.35. 유학중인 아들
'13.12.16 2:50 PM (112.72.xxx.37)코넷티컷주에서 아들이 유학중입니다..
사랑이 충치가 있어.. 발치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통증이 너무 심해서.
근데 무슨놈의 치과가 하나 썩었는데 4개를 다 발치를 해야한다고... 마취를 하고.
22,000,000 (이천이백) 들었습니다...36. 유학중인 아들
'13.12.16 2:53 PM (112.72.xxx.37)농담 아닙니다.. 진짜입니다.. 22,000,000 딸 이랑 같이 유학했던 고딩여아는 학교에서 우울하다고 했다고합니다. 바로 샘이 넌 빨리 병원을 가야한다하고 강제로 가서 의사랑 몇마디하고 60만원 나왔다고 합니다.
2013년 상반기에 겪은일입니다.. 치과는 유학생 보험에서 안됬습니다.. 처음에는 되는줄 알았는데...보험회사에서는 된다고하는데 병원에서 안된다고 해서... 여차 저차...37. 진홍주
'13.12.16 3:20 PM (221.154.xxx.35)병원 갔다오고...원래 청구하는 금액이 얼마인지 살펴보세요....남편 당뇨약 받아오는데
165,000원이 찍혀 있었어요....보험공단에 청구하는 금액이요
감기는 15,000원이 찍혔있었고요....이걸....건강 의료보험이 있으니 몇만원 몇천원으로 팍 줄어들었을
뿐이예요.....만약 민영화 되서 보험 하나 들 수 없는 사람은 저 금액을 다 내야되죠...저것보다
더 오르면 오르지 떨어지지 않을테니까요
우리나라도 생활보호대상자는 병원비 지원되고요.....이런 분 한테는 병원비 상한선도 있어서
이 금액 이상 나오면 병원비 돌려줘요.....차상위도 어느 정도 지원되고요..뭐 차상위야 기회와
틈만 있으면 지원금액 줄이고 없앨려고 하지만 그건 그거고요
어느 나라던....경계에 있는 사람이 제일 피 보고 작살나요....민영화 이 예쁘고 동글한 이름만
들어도 몸을 부르르 떨어요...저희집 보험 들 수 있는 사람 단 한명도 없어요....그냥 아픈것
참다가 죽어야되요38. %%
'13.12.16 3:24 PM (98.217.xxx.116)"학교에서 우울하다고 했다고합니다. 바로 샘이 넌 빨리 병원을 가야한다하고 강제로 가서 의사랑 몇마디하고 60만원 나왔다고 합니다."
이런. 다음 부터는 뭔가 자신의 정신에 문제가 있는 지 파악하려는 듯한 질문이나 설문지 같은 거에 응답하지 말라고 하세요. 자꾸 물으면 그냥 행복하다,걱정없이 잘 산다 하시고, 너 어디 아프냐고 하세요. 상담 갔다던 한국인 아닌 학생한테 들었는데, 도대체 자기가 전문가한테 상담을 받았다고 믿기지가 않더랍니다. 톡톡 쏘아 붙이듯이, 너 어렸을 때 부모에게 폭행 당했었지, 성폭행 당했었지, 그런 거 막 질문 쏟아 붇는 꼴이, 무슨 고딩 아이가 숙제로 레포트용으로 설문지 작성하는 것 같았데요. 치유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39. %%
'13.12.16 3:33 PM (98.217.xxx.116)큰 나라 출신이라 자존감이 센 여학생이었는데, 미국의 의료 수준에 실망이 크다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육체적 질병 치료는 어땠냐고 물으니, 그건 이용한 적이 없다 했습니다.
40. 페퍼
'13.12.16 3:35 PM (72.128.xxx.195)저도 미국 거주민이에요.
보험 없어요.
치과 첵업: 60달러 (약 6만원. 치료 받는 거 아니고 그냥 의사 만나서 입안 보여주는 것)
이빨 하나 발치: 300달러(약 30만원. 수술해서 빼는 복잡한 케이스 아니고 그냥 평범한 발치였음)
이번 달에 겪은 일입니다.41. %%
'13.12.16 3:36 PM (98.217.xxx.116)미국의 대중은 다른 다라들의 의료제도가 여러 모로 좋다는 것을 대충 알고 있으면서도, 미국의 의료 제도 개혁에는 지지를 보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데올로기적 집착이 있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42. 별이
'13.12.16 3:47 PM (116.121.xxx.50)우리나라에서 그나마 좋다 한게 의료보험제도인거.. 다 알지요.. 그러나 전 정권부터 틈만나면 밀어부치니 정말 암담하고 분통만 터집니다. 선거도 이런저런 부정으로 공정하지 못했으나 국민은 그냥 넘어가야 하는 이 현실에서 어떻게해야할까요?
43. 동생이 아리조나 삽니다.
'13.12.16 4:20 PM (180.68.xxx.3)미국 간지 얼마 안되어서 마트의 캐셔들이 링거줄을 달고 일하는 사람들 있다고 놀라더니...이유가 직장이 없으면 보험이 안되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큰 조카애 포경수술 하려고 병원 갔더니 보험료 제외하고 500만원 돈이라 겸사겸사 내년에 한국 들어 왔다가 하고 간다네요...
44. 흠
'13.12.16 4:34 PM (1.177.xxx.116)위에 미국 거주자라고 글 쓰신 어떤 댓글님...
미국 의료 체계가 꼭 그리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싶어 다양한 제도가 있다 글 쓰신 거 같은데요.
안타깝게도 저는 적어 놓으신 댓글을 보고 정말 미국의 의료체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어요.
왜냐구요?
얼마나 잘못된 체계라면 그런 수십가지 보완책들로 메워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이건 한마디로 부실공사로 지어진 아파트 무너질까봐 매일 여기저기 보수공사하는 꼴 밖에 더 됩니까.
처음부터 잘 지었으면 아무 문제 없잖아요.?
미국 의료 체계는 여기저기 땜방질에 누더기가 되어 있는 의료체계이며 최악인거예요.45. ...
'13.12.16 4:34 PM (59.14.xxx.110)미국 사는 친구가 한국에 와서 수술 받고 다시 갔습니다.
자세히 묻지는 않았지만 비용때문이었겠죠.46. 미국거주자
'13.12.16 5:08 PM (70.215.xxx.2)유학생 아내입니다. 이번에 제 네살 딸아이가 놀다가 팔이 삐끗했는데 다음날 움직이지도 못하고 아프다고 엉엉 울어서 놀란마음에 일요일 응급실로 갔습니다. 엑스레이 촬영 1회, 담당의사 면담 5분. 2000불 청구되었더군요. 다행히 한국에서 든 보험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이곳 의료비 상상을 초월하네요...
47. 나는나
'13.12.16 5:15 PM (211.119.xxx.217)의료민영화 반대서명에 같이 해요 ㅠㅠ 정말 의료마저 민영화 되면 가난한 서민들은 살기 힘들어요 목숨도 돈에 좌지우지 될 것 같아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
48. -ㅅ-
'13.12.16 5:46 PM (112.175.xxx.8)유학했습니다. 동생 치과 사랑니 4개 뽑는데 5000불가량 들었습니다...
그당시 한국에서 제가 교정받던 비용이랑 같아서 기절할뻔... orz...
가장 친한 친구가 새벽에 아파서, 학교 센터 통해서 택시 타고...
(앰뷸런스 비싸니까 학교센터 통해서 택시를 불러줍니다)
이것저것 검사 받고 위염 진단 후 링겔 하나 맞고 왔는데... 3000불 이상나왔습니다.
보험있어서 빠지고도 500불 전후로 나왔던거 같네요...
주위에서 그러는 거 보고는, 유학생 보험이 있지만, 아프면 무조건 참았습니다...ㅠ^ㅠ
한국에서도 이제 그래야 되나요?49. 에휴 정말..
'13.12.16 5:54 PM (125.177.xxx.190)무서워 죽겠네요..ㅠ
50. 의료민영화
'13.12.16 7:01 PM (125.130.xxx.79)의료민영화 반대
51. ㅎ
'13.12.16 7:05 PM (59.86.xxx.201)일전에 아이 미국 캠프갔다가 병원입원해서 보험처리과정 어케되냐는 글 올렸
었는데 병원비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캠프갈 때 단체보험 들었기에 망정이지 이틀 입원했는데 6500달러 청구했더라구요.
고지서가 저희 집으로 날라와서 순간당황했었는데 캠프진행했던 학원에 문의하니
우리가 따로 액션취할 일을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시차적응이 안되고그래서 탈진해서 입원했는데 병원비가 이 정도니 수술이라도 할라 치면 후덜덜....의료보험비는 사람들이 대체 얼마를 내고 있는지 참 궁금하드라구요.52. 의료민영화
'13.12.16 7:36 PM (219.240.xxx.86)반대합니다.
아고라 청원글 같은 것이라도 갈수 있는 통로가 있었으면 합니다.53. 미국이십년
'13.12.16 7:55 PM (166.205.xxx.20)저도 미국 이십년 거주자 입니다. 하나더 보태 말씀드리면, 간단한 항생제도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사지못하는 곳이 미국입니다.
의료 민영화 너무 무섭 습니다.54. ...
'13.12.16 8:04 PM (58.141.xxx.211)참 어의없고 답답합니다.
민영화 무섭다 반대한다 한 사람중에도 대선 투표 안하고 놀러가거나 그네 뽑은 사람들도 있겠죠?
또는 어짜피 새머리가 될텐데 왜 투표해 하는 방임자들...
정말 이게 현실이 맞는지 부정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왜 우리는 항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만 치중할까요?55. ...
'13.12.16 8:45 PM (118.38.xxx.45)현지인들의 생생한 정보
56. 식코
'13.12.16 8:57 PM (1.250.xxx.39)영화 가 미국 의료민영화를 다룬 다큐잖아요.
에효..57. 찐맘
'13.12.16 9:17 PM (219.249.xxx.98)이번여름 미국에 같이 여행간 동행자가 대상포진걸렸는데 병원가기만 하는데 100 만원 예상해서
바로 비행기 공석 잡아 한국오셨어요
미국 이민간 지인은 부부합계 보험금 300만원 내시는 데도 1년에 한 두번씩 한국에 오셔서 삼성에서 건강체크하고 치료도 하고 가십니다.
미국에서도 바꾸려고 하는 의료체제를 -
식코 란 미국의료체제 고발 다큐 한 번 보셔요58. 우리나라
'13.12.16 9:59 PM (218.54.xxx.164)만약 민영화 되고 아주 저저소득층만 의료해택이 전액된다면
부모재산많고 부모명의 사업하면서 해택받겠다고 줄선 재벌?이세들땜에
정말필요한 사람 못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요
부모명의 칠십평아파트에 부모명의로 사업하면서
애를 애 내돈내고 키워 나라서 다 키워주는데 하는애엄마를 봤어요59. 위 댓글중
'13.12.17 12:19 AM (112.187.xxx.73)소셜 커머스 운운하면서 뒤져보면 혜택받을 길 많다고 하신 미국거주민 분
다른 분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얼마나 누더기 보험이면 이리저리 메꾸려고 했을까요?
소셜 커머스는 정말 살인적인 의료비 감당못한 의료소비자들이 살려고 일시적으로 방편을 마련한 것이고
인터넷이나 sns 할 줄아는 사람들만 할 수 있을거예요. 노인들이나 컴맹, 장애자들은 그냥 죽어야하나요?
미국 보험제도 잘못된 것을 아는 양심적인 단체들이 이런 저런 장치를 마련해서 가난하거나 방법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것이예요. 인권이나 평등을 기본교육으로 받은 미국이니 나서는 사람도 있었겠죠.
의료민영화를 반대한다고 해서 지금 우리 의료체계의 모순을 외면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까 막자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민영화의 방향이 국민들이 받을 의료의 질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는 거이죠. 미국 의료보험이 왜 비싼지 아시죠? 1/3 이상이 거대한 의료 대자본과 보험회사가 꿀꺽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상황을 돈에 혈안된 보험업계와 거대 의료자본계에 맏겨야하죠?
의료민영화는 전반적인 의료의 질적 개선이 아니라 계층별 차별적인 치료입니다.
암에 걸린 환자를 병원비 낼 능력에 따라 차별해서 치료하겠다는 겁니다.
돈없으면 죽어라, 아니면 치료비 내고 거지가 되어라.
SBS 을 보시면 암에 걸려 병원비로 전재산 털리고
지하 수로에 사는, 전직 고교교사 부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60. 최후의 권력
'13.12.17 12:21 AM (112.187.xxx.73)SBS 다큐 최후의 권력 2편을 보세요.
61. 저도 지금 미국
'13.12.17 12:43 AM (166.147.xxx.166)미에 와서 살아보니
한국이 미국보다 좋은 부분은 의료보험과 발달된 배달 문화
( 음식,수퍼마켓등등 , 싸고 빠른 택배 포함)뿐이라고 느꼈는데 ㅇ의료 민영화라니요..62. 한글사랑
'13.12.17 1:10 AM (119.67.xxx.58) - 삭제된댓글이보다 더 좋을순없다 (as good as it gets) 97년도 영화인데 상많이 받은 영화에요.
부자 주인공이 좋아하는 식당종업원 아들이 병에 걸려서 식당일을 못하니까 자기 의사를 보내줘요.
의사한테 아들 진료기록들 보여주고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엄마가 자기도 모르게 보험회사 욕하는거 나오죠.
욕해서 미안하다 하니까 의사가 그게 그놈들 이름이라고 맞장구 쳐줘요.
쉽게 말해서 보험회사 개xx 하니까 응 그게 그놈들 진짜 이름이지 이러는거죠.
2004년에 만화영화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주인공이 보험회사에서 일하는데 고객이 나 병원가야해 보험금달라고 전화오면 하는일이
이만큼 두꺼운 약관집에서 뭔가 꼬투리를 딱 찾아내서
넌 이런사유로 보험금을 못받는다 이런거 하는일이죠.
2007년에 나온게 식코에요.63. 저위에...미국에서 의료혜택..
'13.12.17 1:15 AM (222.98.xxx.133)그분 말대로면 한달 기다렸다 병원가도 되는 환자나 당장 의식 없는 환자는 혜택을 받느다는 건데...
저처럼 겉보기에 멀쩡하고 남편 영세한 회사 다니나 최저소득보단 많고
우연히 피검사했는데 뭔가 좀 심각하다고 큰 병원 가보라는데...
미국이라면 못가겠죠..
그냥 큰병 아니길 바라거나 한달 뒤까지 치료도 못받고 버텨보거나..
아픈몸 이끌고 여기 저기 다니며 구걸하듯 치료를 동냥하란 건가요?
종합병원가서 자세한 피검사 ( 피 여덟개로 나눠 뽑더군요..) 다 받는데 특진으로. 진료비포함 구만원 좀 안나왔어요...
그것도 저한텐 헉! 이던데...백혈병 가능성 때문에 검사 받은건데..
아마 한달 기다려야 했다면 그전에 말라 죽었을듯...ㅜ.ㅜ64. ....
'14.2.14 10:58 AM (124.48.xxx.211)의료보험..미국. .식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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