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힘들어요

5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13-12-15 20:56:09
사소한 말실수였어요
아니, 실수라고 하기도 웃길 정도로 당시에 말한 저나 듣는 사람들이나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갈만큼 사소한 얘기였는데
근데 십년가까이 지났는데도 그때의 풍경이나 제가 말하던 상황, 말한 내용 등등이 제 머릿속을 떠나질 않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저를 더 옥죄는 기분이에요
마치 언령처럼 저의 작은 실언이 현실로 이루어져서 저의 삶을 대하던 오만한 자세를 비웃고 있는듯한 기분마저 들어요

남한테 한번도 말한적 없고 그냥 속으로 안고 살아가고 있는데 때때로 떠오르면 당시의 저에게 소름이 돋고 짜증이 나네요
한편으론 스스로에게 미안하기도 하구요

왜 가끔 머리 감거나 자기 직전에 민망한 기억 떠오르면 소리치고 싶고 이불 걷어차고 싶고 그러잖아요
제가 느끼는 감정은 이런 것들에 비해 몇배정도 더 심한? 지우고픈 기억이에요

저는 저자신을 융통성있고 설렁설렁하고 낙천적인 성격이라 생각하고 남들도 저를 그렇게 보는 편인데
그 사소한 하나가 남들은 아무도 모르게 제 속을 십년째 헤집고 다니네요
IP : 103.16.xxx.1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15 9:01 PM (39.119.xxx.125)

    그것도 원글님의 한 부분이라고 받아들이심 어떨까요?
    원글님의 글만으로 판단하자면
    원글님이 정해놓은 어떤 완벽한 이미지에 맞게 늘 행동해왔고
    남들에게도 그런식으로 이미지 메이킹이 되어있는데
    거기에 맞지 않는 과거의 기억이 어떤 씻을 수 없는 오점처럼 생각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어쩌다보니 나온 실수...라고 자꾸 왜 그랬지? 왜그랬지? 하시기보다는
    나에게는 그런 면도 있구나, 내가 조금만 방심하면 그런 터무니 없는 면도 보일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고 받아들이시면 조금 더 마음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차라리 그렇게 스스로를 내려놓고 나면 좀 더 행동이나 마음이 자연스럽고 편해질 수도 있을 듯해요.
    스스로에 대해서 너무 높은 기준을 세우고 계신 것 같아보여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566 결국 소통없이 강행된 수서발 KTX.txt 1 ㄱㄱㄱ 2013/12/16 1,164
333565 박영선 의원은 요즘 통 안보이네요 1 아시는 분 2013/12/16 1,670
333564 지방시 나이팅게일 백 지금사면 어떨까요? 1 ... 2013/12/16 1,964
333563 민영화 손석희방송에서도안나왔나요? 10 답답 2013/12/16 2,397
333562 키보드나 치고 있을 수 밖에 없는 현실 3 우째 이런 .. 2013/12/16 1,392
333561 배우 김민준이 만들어준 길냥이 집~ 4 ,,, 2013/12/16 3,932
333560 의사들이 파업을 하던 철도직원들이 파업을 하던 9 .. 2013/12/15 2,419
333559 체하면 원래 이래요? 1 아우미치겠어.. 2013/12/15 961
333558 82엔 진짜 미친여자가 있어요 30 목격담 2013/12/15 16,245
333557 남자들도 휘어잡을수 있는 딸 10 세대차이 2013/12/15 2,634
333556 근무조건에대해언니야들의고견듣고싶습니다..... 황민정 2013/12/15 1,227
333555 82cook 도 이럴진대... 나랑은 전혀 무관한 의료민영화? 6 의료민영화 2013/12/15 1,476
333554 의료민영화? 실비보험?? ........ 2013/12/15 1,554
333553 의료민영화에는 왜 사람들이 잠잠하죠? 17 2013/12/15 3,773
333552 경주 부산 여행 2박3일 하려는데요 3 ... 2013/12/15 2,380
333551 정부가 말해주지 않는 '원격의료'의 진실 2 .. 2013/12/15 1,636
333550 어지럽히는 딸 25 하아 2013/12/15 3,177
333549 생강유자차 넘넘 맛있네요.. 1 @@ 2013/12/15 2,533
333548 추운겨울,,,촛불들러 못나가시는분들,,,,,트윗이나 페북이라도... 3 ㄴㄴ 2013/12/15 889
333547 자신의 목에 칼 겨눈 의협회장 10 영리병원반대.. 2013/12/15 2,100
333546 의료민영화 통과된건가요? 5 미치겠다 2013/12/15 3,120
333545 너무 무서워요..ㅠㅠ 29 의료 민영화.. 2013/12/15 15,640
333544 빙판길 조심하세요 오늘 겪은일 1 빙판 2013/12/15 1,828
333543 애고 정말 들어오기 힘들었어요~ 6 82 2013/12/15 1,940
333542 국내 입국 시 물품신고 2 마오시 2013/12/1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