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여섯살에 유치원 보내신분들

...... 조회수 : 2,815
작성일 : 2013-12-15 12:37:41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때문에 글도 많이 올렸고 계속 마음이 몇번씩 왔다갔다 고민이네요
아이가 12월 말일생이라 내년 3월 기관에 갈때쯤 39개월 다섯살이 돼요
단어 몇 마디 외에는 못해요 인지력이나 이런건 정상이구요 
내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보내려고 기저귀떼는거 시도하고 있는데 제가 죽겠네요 
저도 이렇게 죽겠는데 어린이집에서 그 많은 아이들 상대하며어떻게 기저귀 떼준다는건지 
아이가 실수하면 어떻게 할껀지 불안하기도하고 말도 못하는데 아이들에게 치일까 걱정되구요
그래서 일년 더 끼고 있으면서 기저귀도 여유두고 천천히 떼면서 여기 저기 다니면서 놀아주다 여섯살에 
유치원에 보낼까하는데요 
걱정되는건 어린이집이나 단체생활 경험없이 여섯살에 유치원에 적을할수 있을지 1년 더 데리고 있다가 애 바보되고 
쳐지는건 아닐까 싶어서요 
보내는것도 걱정되고 데리고 있어도 어린이집에서 하는것만큼 제가 해줄수도 없으니 잘하는 결정인지 모르겠고요



IP : 211.111.xxx.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15 1:02 PM (175.213.xxx.61)

    전 5살때 보냈는데 더일찍 보낼걸 후회했어요
    요즘애들은 서너살부터 어린이집에 다녀서 그곳의 규칙과 커리큘럼에 익숙해져있는데 우리애만 늦게 가서 멀뚱멀뚱..
    똘똘하게 단체규칙 착착 지켜가며 등교하자마자 정해진곳에 자기물건 정리부터 하는 아이들 틈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그래도 한 3년다니니 적응해서 그애들보다 영악해지긴하더군요 지금 학교에서 하는거 봐도 그때 습득한 나름대로 사회생활의 규칙을 그대로 적용해서 적응하더라구요
    배변은 1교끝나고 쉬는시간마다 한줄기차 어깨동무하고 단체로 화장실가서 볼일보던데.. 오히려 이참에 기저귀 뗄수있지 않을까싶네요 5세인데 기저귀차면 이미 뗄때가 조금 지난감이 있지않나요

  • 2. .....
    '13.12.15 1:11 PM (211.235.xxx.160)

    아이가 좀 늦되면 원에 가서 자극을 많이 받아요.
    우리 아이도 5살에 어린이집 갔다가 유치원으로 옮겼는데요.
    처음에는 엄마한테 안떨어지려고 애기같이 달라붙고 그러던 녀석이
    이제는 제법 형아처럼 씩씩해요.
    180도 달라졌고, 정말 많이 발달했어요.
    4살때 집에만 있을때 발달했던 것보다 5살에 기관다니면서 발달한게 훨씬 커요.
    그리고 아이가 아직 귀저귀를 못떼었으면 자극이 부족하거나
    훈육이 부족하거나 발달이 느리다거나 등등 원인이 있을거예요.
    12월 말일 생이라고 해도 아이가 좀 많이 느리네요.

  • 3. ...
    '13.12.15 1:37 PM (222.112.xxx.186)

    08년 생 올해 처음 기관으로 유치원 보냈어요..저희 애는 10월생이었구요

    배변문제는 다섯살이면 편차가 있으니 기관에사 조금은 도와주실 꺼예요.다만 어지간한 애들은 다 떼고 올꺼예요.

    아무래도 요즘은 일찍 어린이집이라도 다니니 그냥 보내세요..
    기관경험 없는 상태에서 여섯살 보내니 단체 내 규칙 등을 따르는거를 잘 이해 못하더군요..
    전 님과 비슷한 이유로 여섯에 보냈는데 조금 후회했어요. 선생님도 다섯살에 왔다면 외려 적응이 빨랐을 꺼라고도 하셨구요.

  • 4. 송이송이
    '13.12.15 1:42 PM (110.70.xxx.232)

    10월생 둘째 여섯살에 보냈어요. 반아이들 대다수가 서너살때부터 원에 다닌 터줏대감들이라 적응이 걱정되었지만 몇달지나니 별 차이 없어졌고 일년 지나니 아무 차이가 없어요.
    딱 하나 힘든건 집에서 채소안먹는걸 오냐오냐했더니 원에서 편식때문에 힘들어한것. 이건 제가 잘못가르친 탓이고요. 상담할때 애를 더 일찍 보낼걸그랬다 하니까 선생님은 자기가 애 낳으면 늦게 보낼거라 하시더군요. 아무리 잘 돌보아도 집에서처럼 한명한명 세심하게 보아주기 힘들다는 뜻으로요.
    지금보내면 규칙에 익숙해지고 새로운 자극에 눈뜬다는 점이 좋을것이고 늦게보내면 여러모로 좀더 안심되시겠지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5. 돌돌엄마
    '13.12.15 2:27 PM (112.153.xxx.60)

    일단 기저귀 떼고 어린이집 보내보세요. 기저귀 차는 아이들(아주 어린애면 몰라도 말귀 다 알아듣는 두돌 넘는 애들)은 좀 수치심 느끼겠더라구요.
    제가 저희애 어린이집 적응기간에 가서 보니..
    기저귀 차는 아이 기저귀 갈 때 똥이 어떻다 자주 싼다 그런 얘기 다른 아이들 다 듣고 보는 데서 하는데
    제가 다 창피 ㅠㅠ 그 애도 모르지 않을 텐데..

  • 6. .....
    '13.12.15 2:35 PM (125.133.xxx.209)

    4살이면, 중반까지는 기저귀 안 뗀 아이들도 있는데...
    즉, 4살은 기저귀 차고 유치원 가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치이지는 않아요...
    5살이면 떼고 나서 보내셔도 될 것 같기는 해요...
    5살이면 기저귀 차고 있으면 친구가 물어볼 것 같아요 ㅠㅠㅠ
    반면에, 여럿이 같이 생활하면서 부모가 가르치는 것보다 친구를 보고 스스로 더 빨리 뗄 수 있을 수도 있구요..
    너무 늦게 보내면 다른 아이들이 단체생활에 적응해서 알아서 옷 벗어 걸고, 가방 가져다 두고 착착착 줄 서는 와중에, 혼자 어리버리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남들 보내기 시작할 때 보내는 게 좋을 수도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가방 안 걸고 한바퀴 돌고와서 천천히 거는 타입이라 ㅠ

  • 7.
    '13.12.15 2:41 PM (112.155.xxx.47)

    저희 아이가 지금 다섯살이고 작년부터 보냈는데 말을 정말 늦게했어요
    근데 네살때 상담하다보면 선생님께서 기저귀못땐애는 하나밖에없다고 그아이도 말이 느리다고 하셔서 기억나네요
    다섯살이면 애들 말도 잘하고 영악해요
    애들분위기가 착하면 다행이지만 놀리는애가 한명이라도 있음 애들이 따라 놀릴수도있어요
    요즘 보통 세살..20개월부터 떼니 많이 늦은게 사실이네요
    기저귀는 집에서 떼고 가시는게 나을거같아요

  • 8. 아들둘
    '13.12.15 3:07 PM (112.151.xxx.148)

    울 큰애랑 한달 차이 나나봐요
    10년 11월생이거든요
    저도 고민 많이하고 5세에 보내려다가 둘째 낳으며 4세에 어린이집 보냈어요
    말도 느리고 기저귀도 못 뗀 상태에서 3월에 보냈는데 5월에 3일만에 뗐어요
    친구들 다들 안하니 뭔가 느꼈는지 거부감 없이 이틀만에 뗐어요
    말도 행동도 순식간에 늘어서 보내길 잘했다 싶어요
    저도 정말 고민하고 애 둘 같이 잘 키워보자 했는데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게 한계가 있더라구요
    또래들 어울리면서 보고 부딪히는게 굉장히 커요
    4세면 모를까 5세면 기저귀 떼고 가야해요
    형님이 시조카를 6세부터 보내려다 5세부터 유치원 보냈는데 적응 잘했어요

  • 9. 객관적으로
    '13.12.15 3:24 PM (113.130.xxx.185)

    제가보기엔
    아이가 많이 느린것 같네요
    유치원간다 안간다의 문제보다는
    언어가 많이 느리다는것에 걱정이되네요
    배변도 느리구요
    엄마가 조금 문제의식을 가지고 언어랑 배변훈련지도해야할꺼 같아요...
    기분나빠하지마시구요 걱정되어서 그래요
    엄마의 교육방식 육아방식에 문제점이 있을수도 있어요
    더 늦기전에 전문가도움 받으시기를~~
    지금은 아직 어리니 문제가안되지만 더 커서도 많이 늦으면 힘들꺼에요...

  • 10.
    '13.12.15 3:52 PM (59.5.xxx.55)

    3개월이면 말 금방 훅 느니깐 그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구요. 기저귀는 윗님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이기회에 떼 보세요. 기저귀 안차면 애도 시원한거 알거예요. 6살에 유치원 티오가 별로 없다고 하니 동네 상황이 어떠신지 보시구요.

  • 11. ......
    '13.12.15 3:55 PM (211.111.xxx.54)

    아이가 19개월만에 걸었어요 그래서 배변이나 말도 느릴꺼라생각했지 문제라고 생각은 안해봤네요
    할아버지도 말이 늦게 트였다고하신거도 있고요
    뭘시킨다던지 하면 알아듣거든요 낱말카드도 짚어내고요
    제가 걱정되는것은 윗님들이 쓰신대로 어린이집에서 5살이면 수치심을 느낀다고하는데 배변문제로
    놀림감이 되거나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점 그리고 선생님들 사이에서 입에 오르내리는것도 싫고요
    일이 이렇게 될지 모르고 제가 일찍 적극적으로 배변 훈련시키지 않은 잘못이 제일 크네요
    아이가 낮가리는거 없이 잘 웃고 어울리기는 하는데 어린이집에서는 배변때문에 어떨지 모르겠어요

  • 12.
    '13.12.15 4:11 PM (121.133.xxx.115)

    저도 걸음마가 늦었던아이를 둔 엄마에요.
    병원에도 많이물어봤던일이라 조금의 답변남깁니다.
    걸음마는 대근육발달이라 두뇌랑은 아무상관이없어요.
    소근육과 두뇌와연관이있고요.
    걸음마가 느린아이가 늦되다고 말이느린건아무상관없다는 이야기에요.
    님은 원 생활을 앞두고 배변문제를 걱정하시는데요..
    오세기준에ㅈ기저귀하고 가면 몇일은 좀 아이가 창피해할수는있지만
    단체속에서 배변 훈련은 집에서보다 수월하게돼요.
    시간이 되면 친구들과 줄서서 화장실에 다녀오고..
    친구들이 "선생님 쉬마려워요"라고 이야기하고 말하는걸보고 배우니까요.
    저도 원을 일찍보내자 주의인사람은 아니에요.
    그런데 조심스럽게 조언하자면..
    말이 느린아이는 소근육발달지연으로 검사를받아보거나.(인지력문제가없다면 괜찮겠죠)
    또 하나는 아이에게 적절한 언어적 자극이 덜 간경우라고보거든요.
    집에서 계속말하고..노래불러주고 친구들만나서 놀고 대화하고 해주실수있다면 원에 늦게가도 좋지만..
    모든것이 늦되다고 일년 또 집에만있는데
    적절한 자극들을 주실수없으면
    원에 가서 노래도 하고 율동도하고 친구들 행동도 관찰하고하는것도 나쁘지않을것같아요.

  • 13. ....
    '13.12.15 6:23 PM (211.235.xxx.160)

    발달장애 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예요.
    조금 예사롭게 보이지가 않네요.
    기저귀 늦게 떼는 것과 걸음마가 느린 것도 그렇고요.
    낯을 가리지 않는 것도 좋은게 아니예요.
    우리애가 이랬거든요. 우리애랑 비슷한 아이들이
    보통 15-20개월 사이에 걸음마를 하고 낯을 안가렸어요.
    말귀를 알아듣는데 말을 잘 못한다는 것도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표현언어가 수용언어보다 낮기는 하지만
    글쓴님 아이같지는 않거든요.
    지능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2살정도 어린 것 같아요.
    아이가 느리면 어릴때 잡아줄수록 효과가 좋답니다. 왜냐면
    어릴때는 아이가 느려도 많이 차이가 나지 않거든요.
    일반 5세 아이들 배우는 속도가 급속히 올라가요.
    유치원에서 일년에 배우는 노래 수가 50곡-100곡 정도 된답니다.
    그거 집에와서 다 불러요. 숫자 읽고 쓰고요. 수셈이나 말하기 글자쓰기 들어가요.
    일반 5세 발달표준하고 한번 비교해 보세요.

  • 14. ...
    '13.12.15 6:44 PM (39.7.xxx.42)

    발달클리닉 한번 가보세요.
    세브란스도 괜찮고
    일산병원도 괜찮아요.
    저희아이도 발달지연으로 치료중인데
    올리신 글 봐서는 체크를 꼭 받아보셔야 할것 같아요. 발달클리닉 바로 예약이 안되면 우선 소아정신과 가보시구요. 만약 문제가 정말 있다면 치료는 빠를수록 좋아요.

  • 15. 저희 아이
    '13.12.15 11:38 PM (203.236.xxx.105)

    6살에 올해 유치원입학했는데 처음 한달 적응할때 좀 힘들어한것을 빼고는 선생님도 놀라실만큼 유치원생활 즐기면서 잘 다니네요. 너무 염려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807 예비고1인데 영어학원 어떤 커리로 하는곳 보내야할까요? 11 예비고1 2013/12/16 1,941
331806 우리나라 외교부가 독도를 다케시마 표기 허용 했다구요??? 6 익명이요 2013/12/16 1,253
331805 2살 6살 아이들 데리고 괌 pic어떨까요? 3 아빠 어디가.. 2013/12/16 1,663
331804 자녀를 대학에 보내시거나 합격시키신 분께 묻습니다. 8 중등맘 2013/12/16 2,146
331803 손 차가우신분 어떻게하시나요? 4 ^^ 2013/12/16 1,368
331802 한국은 더이상 애를 그만낳아야, 인구는 2천만명이하로 줄여야 2 korea 2013/12/16 1,883
331801 완전 급한데 영작좀 부탁드려요 6 ... 2013/12/16 691
331800 주유시 체크카드가 2번 결제가 되었는데요 5 어이없음 2013/12/16 1,720
331799 사실혼 관계시 배우자 사망 40 -- 2013/12/16 17,260
331798 의료, 철도 민영화 개념에 대해 주변에 세 줄 요약으로 알려줄건.. 4 ..... 2013/12/16 1,052
331797 방은진 감독..집으로가는길.. 9 집으로가는길.. 2013/12/16 2,691
331796 1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16 808
331795 스키장 1 궁금 2013/12/16 745
331794 오유 펌. 철도 민영화가 와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글.. 2 민영화 2013/12/16 1,653
331793 조언주세요.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vs. 훈육 5 .. 2013/12/16 1,655
331792 육아 선배님들 도와주세요..18개월 아기가 자해를 해요 10 어쩌나.. 2013/12/16 7,587
331791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지금 장성택 뉴스로 도배하는 이유가 10 오프라 2013/12/16 2,794
331790 인간관계 고민이예요. 7 아름9730.. 2013/12/16 2,042
331789 토익점수올리는 방법 토단비 토익인강 1 뚜비뚜밥 2013/12/16 1,183
331788 구리, 남양주 지역 재롱잔치 정보 좀 알 수 있을까요?? 재롱잔치 2013/12/16 801
331787 펌) 의사에게 들어본 의료민영화 이야기 13 ... 2013/12/16 2,359
331786 박근혜가 미우면, 수령님께 충성??? 7 정치인의 수.. 2013/12/16 855
331785 히든싱어 휘성편 너무 재미있어요 6 멋져 2013/12/16 2,567
331784 기황후의 원나라 세자역이 지성과 이미지가 비슷해요 2 기황후 2013/12/16 1,796
331783 의료 민영화 법안이 통과되고 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단 말인.. 8 ........ 2013/12/16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