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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 500정도 벌면 정말 회사 다니는 게 답인가요?

회사고민 조회수 : 10,488
작성일 : 2013-12-13 17:14:03

애 둘 - 내년 6살/4살 되는 남매 있는 직장맘입니다. (내년이면 30대 후반이 되네요 ㅠㅠ)  

 

얼마 전에 게시판 글 보니 월 500받으면 회사 당연히들 다닌다고 하시던데...

전 요즘 고민이 너무 많네요.

 

회사에서 500 월급 받기 위해서는 그만한 스트레스가 수반되는 건 당연한거고.

저는 대기업은 아니고, 머리 좀 많이 써야 하는 직종(즉, 업무 스트레스가 많다는 뜻) 인데요.

승진도 맘만 먹으면 할 수 있으나, 더 스트레스 받을까봐 이런저런 핑계대고 안 하고 있어요.
(회사가 그만큼 유동적이라는 뜻도..)

 

둘이 벌지만, 남편 연봉도 저랑 비슷한 수준이고.... (그치만 성과급은 저보다 훨씬 많아요)

서울에 집도 없고, 경기도 빚 없이 집 하나 있구요. (분양받았고 내년 입주 앞두고 있어요)

현재는 아이들 기본 보육 비용 월 270 정도 들어가구요

(큰 아이 놀이학교 100만원+ 입주시터 170만원 + 둘째 어린이집 공짜 )

 

맞벌이다 보니 돈 씀씀이 헤프고, 외식 잦고... 둘이 벌어도 돈은 안 모이네요. 
지금 전세로 돈이 다 들어가 있어, 분양 받은 아파트 중도금 이자 들어가고 있고요. 
입주 시점에 전세 빼면 빚은 바로 다 갚을 수 있는 수준이예요.

 

내년에 이사가면, 현실적으로 회사와의 거리가 너무 멀어집니다.

일단 이사 전까지는 회사 다니는 것으로 결정했으나, 이사 후가 걱정이네요.

일단 출퇴근 거리 너무 멀어져서 다닐 자신이~ (최소 1시간 반은 잡아야 할 거 같아요)

회사는 야근도 잦고, 출장도 있는 회사입니다.

 

그냥 회사 관두고 남편 외벌이 시키면서 애들이나 잘 돌볼까 하다가도.

회사 경력 쉽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글들을 보면 계속 다니는 게 맞는지 고민도 되고 그러네요.

 

   

IP : 211.186.xxx.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3.12.13 5:15 PM (211.44.xxx.203)

    500이면 전 그냥 회사다니겟어요....

  • 2. 전세로
    '13.12.13 5:16 PM (39.113.xxx.235)

    출퇴근은 절대 하면 안되는 거리네요
    무조건 가까운 곳에 전세로 사세요
    분양받은 집은 전세로 돌리고
    아이들 어릴때 힘들때 다 지나갔는데, 더 다니세요
    아이들 초등 저학년때 손 많이 가는데, 그 시기 지나면 또 너무 한가해요
    그때 재취업하시면 월100 자리도 힘들어요

  • 3. 야아옹
    '13.12.13 5:17 PM (210.223.xxx.115)

    휴지기를 가진 다음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 잠시 쉬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생각을 좀 해보셔야 할 겁니다.

  • 4. 무지개1
    '13.12.13 5:17 PM (211.181.xxx.31)

    일단 이사 가셔서 회사 출퇴근 좀 해보시다가 결정해도 늦지않으니까요... 고민은 보류하셔도 될거같아요
    지금부터 고민해봤자 답이 안 나올걸요? 경험이에요
    물론 당연히 지금도 고민이 되시겠지만..생각 안하고있는게 나을듯...
    근데 입주는 꼭 하셔야하죠? 전세 주고 전세 계속 사는 방법은..?

  • 5. 시크릿
    '13.12.13 5:17 PM (219.250.xxx.171)

    다니세요
    이건 살아봐야알아요
    내가 그때 미쳤다고 그회사를 그만뒀구나
    할겁니다
    남편하나 바라보고 사는건
    이제 못할짓이예요
    근데 왜그렇게 먼데다 집을 사셨어요

  • 6. ..
    '13.12.13 5:18 PM (175.115.xxx.163)

    소비를 줄이시고 그냥 다니세요.
    애들이 크면 모으고 싶어도 못 모아요.

  • 7. 초등때
    '13.12.13 5:19 PM (39.113.xxx.235)

    지금은 당연히 아이들 양육비때문에 돈 못 모아요
    님 버는 거 다 양육비로 쓴다 생각하고 다녀야 하는 시기랍니다
    초등때는 교육비 덜 드니
    그때 좀 모으시면 되구요
    고등학생 때는 교육비 많이 들어요
    힘들어도 좋은 직장 계속 다니세요

  • 8. ....
    '13.12.13 5:19 PM (121.135.xxx.167)

    휴지기를 가진 다음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 잠시 쉬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생각을 좀 해보셔야 할 겁니다. 2222 완전 공감입니다..
    휴지기를 가진 다음 복직가능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쉬는 동안 무지 불안하더라구요..

  • 9. *^*
    '13.12.13 5:19 PM (118.139.xxx.222)

    흠......출퇴근시간이 너무 악조건이네요....
    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근데 직종이 중간에 단절 있어도 나중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당분간 쉬시면서 아이들 건사하고 재충전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10. 원글
    '13.12.13 5:19 PM (211.186.xxx.2)

    보금자리 분양받았어용~ ㅠㅠ
    지금처럼 집값 떨어질 줄 알았으면, 그냥 서울 시내에 적당한 데 집 사는건데...

    보금자리는 무조건 입주해야 하고, 1년은 지나야 전세 줄 수 있다 하네요.
    거기 전세주고 서울 전세 살기도 가격차 넘 날 거 같아 좀 애매하기도 하고,
    열심히 돈 모아서 서울 다시 들어와야 할 거 같긴 한데
    언제 돈 모아서 서울 오나 싶네요.

  • 11. 고민되시면
    '13.12.13 5:24 PM (211.234.xxx.106)

    이렇게 생각해보세요.지금 그만두면 그월급 청년백수 두명 구제할수 있구요 애들키우고 나면 노후대책은 다되신건지요?경력단절된 여성이 돌아갈곳은 마트 알바밖에없어요

  • 12.
    '13.12.13 5:24 PM (115.92.xxx.145)

    어렵네요
    보금자리는 전매 불가한가요?

    만약 입주 안하면 어떻게 되는거지요?

  • 13. ..
    '13.12.13 5:34 PM (182.215.xxx.249)

    저도 그 정도 벌어요.
    집은 없지만 월세 꼬박 들어오는 가게도 있고 땅도 좀 있고 한데 이번에 2달 달 쉬고 조기 복직해요.
    쉬어보니 벌어야 하는구나 뼈저리게 느껴지더라고요.
    남편 월급가지고 살아는 지는데 저축이 전혀 안되고 큰일 있으니 돈 걱정부터 되더라고요
    기회가 되신다면 좀 쉬어 보시는거 추천해드려요..
    그럼 월급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는 ㅎㅎ

  • 14. 일이 없을때
    '13.12.13 5:36 PM (211.181.xxx.253)

    그만두고 나서를 생각해 보세요 당장 돈들어 올 곳이 없다고 하면

    인생이 팍팍해집니다.

    아이들한테 가는 돈은 한번에 줄일 수 있을꺼 같나요

    5백을 받는건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도 포함된겁니다 -_-

    힘드니 그만큼 주지 편한데 돈 오백줘가며 고용할리가 없죠

  • 15. ㅡㅡ
    '13.12.13 5:39 PM (180.224.xxx.207)

    놀이학교 100만원이나 들여 보내시는 걸 보니 씀씀이가 꽤 큰 분일것 같은데
    수입 반으로 줄면 견딜 수 있으시겠어요?

  • 16. 15녅마
    '13.12.13 5:41 PM (223.33.xxx.25) - 삭제된댓글

    현재 맞벌이로 월천이라는 말씀인데...외벌잊500으로 사실수있겠어요? 남편분 동의는? 저라면 전세놓구라도 다닙니다...돈도 돈이지만 그 능력이 아깝네요 우리 여자들도 남편들처럼 책임감같고 일햇으면 좋겠어요...물론 우리나라에서 결혼하면 여자가 너무 힘들어지지만ㅠ 똑같이 공부하고 어렵게 취업하고 결혼햇는데 너무 아깝네요 능력도 좋으신거같은데~ 애들좀 키워놓구 나와보세요 갈곳도 오라는곳도 없으니....에휴~

  • 17. 원글
    '13.12.13 5:46 PM (211.186.xxx.2)

    조언들 감사드려요. 역시 대세는 직장을 놓지 않는다네요.
    보금자리는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전세는 불법인 걸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녀야 하는 마음도 좀 있었어요. ㅡㅡ;;
    삶의 가치를 어디다 두면서 사느냐의 문제이긴 하죠.
    전업하면서 더 여유가 생기셨다는 분들도 봤고,

    직장은 놓지 않되, 다른 방안들도 생각해봐야겠네요.
    조금은 더 가까운 직장으로의 이직이나, 출근 시간 조정이나...
    조언들 보니 무조건 그만두는 건 답이 아닌 거 같긴 하네요.

  • 18. ㅇㅇ
    '13.12.13 5:49 PM (211.209.xxx.15)

    그 자리 저 주심 얼른 가고 싶네요. 애들도 다 키웠고. ㅜ

  • 19. 다녀야 한다고
    '13.12.13 5:49 PM (223.62.xxx.111)

    생각합니다...
    친정이나 시댁 둘 중 잘살고 서포트해줄수
    있는 환경이라면 그만둘수도 있겠지만요

  • 20. ...
    '13.12.13 6:02 PM (218.186.xxx.11)

    아이들 생각보다 금방 큽니다. 학원비라도 벌고 싶은데, 할만한 일들이 참....
    그만 둔 그 일자리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뭐가 걱정이겠습니까만...
    눈높이를 아무리 낮춰도 정말 어렵답니다.
    예전에 다니던 직장 아까워 오늘도 속상한 선배맘이 굳이 로긴해가며 말립니다.
    물려받을 유산이 많은 것 아니라면 꼭 다니세요. 경력 단절된 나이든 아줌마는 정말 어렵습니다.
    본인 월급 중 절반만 모아도 일억 몇년만에 모으겠네요. 외벌이로 일억은 거의 안모아지는 돈이죠. 쓰기 바빠서...

  • 21.
    '13.12.13 6:08 PM (121.162.xxx.52)

    1년만 살고 전세줘도 된다면 둘째 어리니까 1년 육아휴직은 안되시나요? 그후에 복직하시고 회사 가까운데로 전세 얻어 나오시구요

  • 22. 봉봉엄마
    '13.12.13 6:10 PM (39.7.xxx.223)

    저랑 비슷하네요.

    전 대기업 다니는데 월급은 400 좀 넘고(성과급 기타수당 일절 제외하고 순수 월급만)
    서울에 7억상당 아파트 현금 2억 넘게 보유중인데..
    자식이 둘이고 향후 들어갈 돈이 많아서
    그냥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
    남자들과의 경쟁 어렵지만 지지않겠다는 마인드로 살고 있네요 ㅠㅠ

  • 23. 다른조언
    '13.12.13 6:11 PM (222.237.xxx.230)

    다니세요
    대신 회사에서도 열심히 해내세요
    정말 스트레스는 받는다면서 애들 고생,부하고생 시키고
    대충 일하는 연령대가 그 즈음 여자고참들입니다
    절대 안떨어지는 젖은낙엽
    열심히 책임을 다하시며 일하세요

  • 24.
    '13.12.13 6:13 PM (203.152.xxx.217)

    계속 다니세요.
    월 500 벌다 그만 두고 집에 앉아있으면 더 스트레스 받으실거에요.
    직장 그만두고 전업으로 있어도 무슨 신세계가 열리는 것도 아니에요.

  • 25. 녹차사랑
    '13.12.13 6:14 PM (211.36.xxx.214)

    저는 그보다 적은 400 벌구요 출퇴근시간 왕복 4시간이요
    그래도 다녀요 경력단절 14년 재취업이거든요 계약직이라 한시적 직장이긴 하지만 써줄때까지 악착같이 다닐거예요

  • 26. 원글
    '13.12.13 6:23 PM (223.62.xxx.66)

    네~ 좀 더 악착같아질 필요가 있겠네요
    회사 일 대충은 안 되는 회사이구요. 능력없거나 실수하면 바로 티 나는 업종이라...
    여러 선배님들 말씀 새겨들을께요
    어차피 둘이 버는 거 외에 시댁 친정에서 생활비 대 주실 형편도 아니구요

  • 27. 계속 다니는걸로
    '13.12.13 6:31 PM (115.137.xxx.151)

    애들 어릴땐 보육비가 많이 드니
    벌어도 남 좋은일만 시키는것같고
    애들도 블쌍하고 나도 힘들고 해서 심적 갈등이 있지요.
    몇년만 지나 애들 둘다 초등학교 다니면
    돈이 모입니다.
    그리고 애들도 엄마 회사 그만두면
    자기들도 궁핍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퇴사를 반대해요.
    저도 큰애 5살때 퇴직해서 운좋게 3년만에 이전 직장으로
    재취업 했는데 경력단절로 연봉도 깎이고 이것저것
    손해본게 많았어요.
    직장 놓치지 마세요.

  • 28.
    '13.12.13 6:32 PM (175.223.xxx.38)

    애들이 금방 큰다는 점에서 계속 다니는게 좋을 수도 있지만
    또 어떻게 보면 애들이 금방 크기 때문에 애들 옆에 있어주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가치관 차이지요. 어차피 한 번뿐인 내 인생이니 선택은 내가... 애들 너무 금방 커서 아쉽네요.

  • 29. 글쎄
    '13.12.13 7:14 PM (61.254.xxx.65)

    저는 마흔 중반인데 월 500받는 자리에서 나왔어요. 정말 돈만 바라보면 직장 다니면 몸이 상합니다. 정신도 황폐해지고요. 사람에게 치여 보셨는지요? 물론 원글님은 다른 케이스인데 저는 너무 상사와 맞지 않았어요. 매일 다투어야 했고..상사 의견대로 하면 저도 다른 사람처럼 무능력한 아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요. 병이 생길 것 같아 그만뒀습니다. 정말 악몽 같았어요(저는 쉬다가 스카우트 비슷하게 되어서 재취업한 상황). 일단 내가 살만 해야 일도 뭐도 할 수 있답니다.

  • 30. 나비잠
    '13.12.13 7:28 PM (218.48.xxx.189)

    둘째 낳고 사직했습니다.
    연봉 7000 찍고 관뒀어요..맨날 해외출장에 상사 스트레스에..야근 밥먹듯 하고..애 키워주시던 친정엄마 힘들어 하시고..차마 둘째까지 키워달라 입이 안떨어 지더군요.
    그렇다고 남의 손에 애 맡기기는 죽어도 싫고..
    돈이고 나발이고 다 싫다..확 때려쳐 버렸어요.
    지금까지 한번도 후회해본적 없네요.
    남폌도 처음엔 무척 아까워 하더니 살림 야무지게 하고 애들 반들반들 키워 놓으니 암말 안하네요..

  • 31. ..
    '13.12.13 8:28 PM (39.118.xxx.106)

    세후 350정도 이지만 성과급.주유대 통신비 이것저것 합치면 저도 그정도 될겁니다.
    40중반인데 여기 그만두면 일할곳 찾기 힘들거란걸 알아요.
    있어도 보수가 맞지 않겠죠.
    제 생각은 직장인들 환경.업무 스트레스 정도 차이겠지만 없는곳 없어요.남의 돈 갖기가 어디 쉬운가요?
    훨씬 힘들어도 월백 받기 힘든곳이 태반입니다.
    아이들은 커 가고 조금씩 손이 덜 갈거예요.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이겨 내시기 바래요.

  • 32. 씀씀이
    '13.12.14 9:30 AM (1.126.xxx.57)

    쓰는 돈 줄이세요, 도우미 아주머니 식사 차리시니 외식 줄이시고요.
    전 외국이라 스쿨아워, 파트타임, 잡 쉐어 이런 포지션이 가능하지만
    한국도 여성들이 요구해서 좀 바꼈으면 좋겠네요

  • 33. 돈 모으려면
    '13.12.14 10:02 AM (39.7.xxx.61)

    씀씀이를 좀 조절해보세요. 입주시터는 아이들 유치원 간 동안 뭐하나요? 170이나 주시는데 반찬 마련, 음식 준비 많이 해달라고 하셔서 외식 매식 배달음식보다 집에서 드세요. 사먹는 거 자라는 애들 건강에 좋지도 않고 네 식구 한 끼 외식하면 가사도우미 하루 일당이에요.
    아이들 어린 시절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니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에 많은 가치를 둔다면 그만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정과 일 어느 걸 선택하느냐는 가치의 문제죠. 전문직이신 것 같으니 육아에 많은 가치를 두지 않으시면 그만두셨다가 공허감에 후회하실 수도 있구요. 돈도 중요합니다. 외벌이로 애들 둘 키워내는 거 쉽지 않아요.

  • 34. 오렌지카운티
    '13.12.14 10:07 AM (211.36.xxx.162)

    빚만 없다면..
    남편 분 월급 가지고 사실 수 있지도 않을까요?
    아이 나이를 보 엄마가 한 참 힘들 때 인것 같은데...
    저도 한때는 님만큼 벌었던 적도 있네요~
    근데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어느 날 입이 돌아갈 뻔 하더군요~
    대학병원 응급실에선 원인을 찾을 수 없고 한의원 쪽 갔더니 화병이라 하더군요~
    아마도 그 때 당시 잘 몰랐는데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던 것이 스트레스로 어마하게 몸안에 쌓였던 듯..
    워낙 엄마찾는 아이라 더 그랬을 수도 있구요~
    등가의 법칙 아시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하는....
    바로 직장 때려 치우고 아이와의 시간을 만들었어요~
    그 뒤로 아이의 손빠는 버릇 및 많은 행동들이 좋아지더라구요~
    지금도 다른 분들이 말하기를 또래들보다 많이 행복해보인다고 하드라구요~
    님이 마음가는데로 하는게 답이에요~
    경력 단절에 수입이 줄어드는 것도 아쉽지만
    이 시기 우리 아이와의 추억을 다시 못 만든다는 것도 아쉽네요~~~

  • 35. 월500이 중요한게 아니라.
    '13.12.14 11:39 AM (1.229.xxx.123)

    원글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달렸어요.
    직장생활로 인해 활력을 얻는다면 월100 받아도 다닐수 있고
    그렇지 못하다면 월 억을 벌어도 손해 아닐까요.
    자식도 부모가 행복한지 아닌지 다 알고 거기에 맞춰가요.

  • 36. 그러게요
    '13.12.14 1:27 PM (211.36.xxx.202)

    삶의 가치를 어디다두늬지에 따라 다를거같네요..
    사실 돈을 버는이유가 어려가지 있겠지만요

    남보다 조금더 좋은거 사고입고하는 차원이라면
    욕심은 끝도없고 벌어도 더벌어도 마음에 안차겠죠..
    결국 몸도 힘들고 마음도 공허한..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애둘키우기 얼마나 어렵나요..돈없으면 정말 못키울..환경이죠ㅠ.
    여튼...
    남편월급가지고도 애둘이랑 부대끼며 살아도
    나름의 안정은 있을수있어요..
    잠깐동안이라도 님이 정말 중요한 가치가가
    뭔지 한번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 37.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13.12.14 1:45 PM (119.82.xxx.70)

    그냥 다니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혹 그만 두시면 후회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 38. ,,
    '13.12.14 2:51 PM (175.117.xxx.232)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남편에게 무시당하고 필요할때 내스스로 돈벌이 못하니 그것만큼 비참한것도 없더이다. 사십넘어가면 더 절실해져요. 요새 사업 시작하고 쪼들린다고 남편이 저보고 게스트하우스 운영하면서 밥이나ㅠㅠ 하랍니다. 그정도 버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외식 줄이시고 씀씀이 줄이세요. 애들 초등고학년만 돼도 많이 들어요.

  • 39.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13.12.14 3:19 PM (125.177.xxx.27)

    저는 남편이 돈 1300 갖다 줍니다. (자랑 아니에요. 절대) 저는 400 정도 벌어요. 눈물로 다니고 싸움도 하고..그래도 다니고 싶어서 다녔어요. 집에 있다고 애들 공부를 더 시킬 것도 아니고, 살림을 반짝거리게 할 것도 아님을 알기에 주제파악하고 내 잘하는 일이나 하자 하고 다녔어요. 애 대학도 괜찮게 보내고, 둘째도 공부도 그럭저럭 잘 합니다. 무엇보다 내 부모에게 잠바라도 하나 사드리고 싶을때 내 수입 안에서 돈 드릴 수 있는 능력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나이가 드니 부모님 생각 절로 들 수 밖에 없구요. 남편이 잘 벌어도 내 부모에게 선뜻 돈 해드리기 쉽지 않았을 거에요. 애들 학원비도 그렇고..또 애들과의 적당한 거리 유지에도 좋습니다. 아마 제가 집에 있으면 애 공부로 잡고 잘 안되면 보상심리 발동했을 거에요. 개인의 성향이 중요..저는 놓지 않고 유지한 것이 천만다행이라 봅니다.
    방법론적인 것은 다 궁리하면 나오는 것이고 내가 어떤 사람이가 이것이 제일 중요.

  • 40. cointo
    '13.12.14 3:45 PM (211.187.xxx.48)

    한 달에 500만원 어치 원하데 써 보세요.
    그럼 매 달 입금되는 돈의 크기가 새삼 가늠이 될겁니다.

  • 41. 꿈다롱이엄마
    '16.12.11 3:44 PM (125.185.xxx.75)

    성인 남자분들도 월 500주면 충성을 다해 다닙니다. 절대로 나오지 말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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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407 압구정 현대아파트 고양이 생매장 반대 아고라 서명 오늘이 마감이.. 13 비아캣 2013/12/13 1,297
330406 지방 도시 사는 친척 아이들 서울나들이 추천 장소요~ 4 서울나들이 2013/12/13 1,155
330405 사무실에 선물만한 간식 뭐가 있을까요? ,,,,, 2013/12/13 480
330404 뉴욕 '박근혜 퇴진 촛불시위'를 방해해온 단체 '뉴욕 학부모협.. 11 개시민아메리.. 2013/12/13 1,752
330403 철도파업 노사 실무교섭 들어갔네요. 1 .. 2013/12/13 640
330402 편찮으신 시아버지 칠순은 어떻게 3 고민 2013/12/13 908
330401 숭례문에 쓰인 금강송 기둥 개당 5000만원대 - 러시아산 50.. 참맛 2013/12/13 1,574
330400 아까 댓글에 껌한통, 생수한통도 동네슈퍼에서 카드쓰신다는데,,,.. 17 ,,, 2013/12/13 2,638
330399 글쓰기 잘 하기 위해 하는 필사요. 팁좀 주세요 2 . 2013/12/13 1,991
330398 장터에서 사진 작은 옷들 사지 마세요~ 13 눈사람 2013/12/13 2,889
330397 외국 브랜드 오리털이 자꾸 빠져나와요 2 엉엉 2013/12/13 1,142
330396 강원대학교 - 멀리 춘천에서 답합니다. 나 안녕하지 못합니다! 4 바람의이야기.. 2013/12/13 1,947
330395 자영업자 불친절 경험들 2 .. 2013/12/13 1,153
330394 패션 감각 있으신 분 도움요청~~해요 4 도움이 2013/12/13 1,500
330393 캐리비안베이에 타올 가져가야하나요? 6 준비물 2013/12/13 2,046
330392 선물받을만한 데일리제품 뭐가 있을까요 1 커피두유 2013/12/13 518
330391 저 아래지방에 사시는분들 서울 오시면 3 봄이오면 2013/12/13 1,102
330390 이별 통보에 '몸사' 유포… 무서운 10대 1 ououpo.. 2013/12/13 1,824
330389 미용실에 컷트하러 갔는데 부담스러워서 못가겠어요 7 미용실 2013/12/13 3,247
330388 불고기가 질겨요.. 7 ㅇㅁ 2013/12/13 1,584
330387 통3중, 통5중 냄비셋트 추천부탁드려요 2 ,,, 2013/12/13 1,737
330386 강아지 밥그릇, 물그릇..어디에서 세척하시나요? 19 == 2013/12/13 4,930
330385 세곡지구는 전세 없나요? ㅇㅇㅇ 2013/12/13 883
330384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버렸습니다. 속시원하네요 2 고교 2013/12/13 2,318
330383 70대 엄마 겨울옷 어떤거 입으시면 좋을까요? 2 비싸다 2013/12/13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