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차이는 어떨까요? 터울좀 있으신분들 조언좀 주세요.

둘째고민 조회수 : 7,688
작성일 : 2013-12-13 15:08:35

저는 남동생이랑 다섯살 터울인데요. 그냥 뭐 나쁘지도 좋지도 않아요

저는 결혼해서 지금은 5살 내년 6살 딸을 두고있어요.

 

원래는 외동으로 확정이었는데 요즘 애도 이뻐보이고

저빼고 다 둘째를 원하시네요 -_-;;;

 

물론 시부모님 강요는 안하시만 은연중에 하나더 있었으면 하는 말을 가끔 하시기도 하시구요.

친정부모님은 니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요.

 

근데 저희가 신랑은 외동이고 남동생은 한참이나 있어야 결혼할 것같아서

 아직은손주가 하나밖에 안되니까 좀 아쉬워 하시긴 하시는것 같아요.

시부모님도 친정부모님도 다들 너무 잘해주시기도 하시구요.

 

커서 보면 남동생이랑 연락은 자주 안해도 그래도 많이 의지가 되는 부분은 있기도 하구요.

신랑은 낳아주면 정말 다 해주겠다고 뭐 그런식으로 감언이설로 꼬시고 (과연?ㅋㅋ 다는 안믿어요)

가정적인 편이고 담배도 안하고 노래방 술집은 별로 안좋아해서 거의 집에 오는편이에요.

 

육아는 맞벌이때는 거의 반반하는 편이었구요 (한번 제가 씻기면 신랑이 한번 이런식이에요)

물론 세세하게는 제가 했지만요. 전업일때는 주말에 신랑이 목욕한번 양치질은 토일 둘다 하구요.

평일에는 5일중 2~3번은 제가 목욕시키고(여름은 매일) 양치질도 제 담당이에요.

 

쓰레기버리는거나 청소기 밀어주기나 이런 기본적인건 도와주는편이구요.

 

 

요즘 또 아이가 이쁘기는 하나 내가 키우는게 아니라서 이쁜가 싶고 ㅋㅋㅋ

우리딸이 순한편이긴 해도 그래도 많이 힘들었어요 키우느라..

그래도 크면 좀 덜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하나더 키워볼까 하거든요.

 

여섯살 터울이면 좀 괜찮을까요?

IP : 182.218.xxx.6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친구가
    '13.12.13 3:12 PM (175.113.xxx.237)

    다섯살 터울 딸 둘을 두고 있어요.
    큰애가 동생을 한참 원할때 태어나서... 동생한테 정말 잘해요.
    전 엄마친구인데도 보고 있음 막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생각해보면 저랑 막내동생이랑 다섯살 차이인데...
    저희는 우애가 좋은 편이지만 특히 막내랑 맘이 잘 통해서 어릴때 정말 잘 놀아줬었어요.
    지금도 막내랑 젤 친한것 같네요.

  • 2. 글쎄
    '13.12.13 3:15 PM (58.166.xxx.106)

    첫째와 둘째의 차이가 얼마면 좋다, 나쁘다, 정해놓은것은 없잖아요.

    첫애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무뚝뚝하면 둘째 잘 안봐주겠죠.

    반대면 나이차가 적어도 잘해주더라구요.

    인생에 어떤 공식을 구하려는 질문은 어려워요...

  • 3. dd
    '13.12.13 3:17 PM (116.39.xxx.32)

    아무래도 나이차가 많이나면 아이들이 친구처럼 노는건 안되더라구요.
    저도 동생이랑 7살 차이나는데 그냥 데면데면. 어릴때도 같이 안놀았구요.(내가 좀 괴롭힘.ㅋ.)

    근데 남편이 그렇게 원하시면 한번 생각은 해봐야될거같아요~

  • 4. ..
    '13.12.13 3:17 PM (219.241.xxx.209)

    또 한번의 육아의 구렁텅이에 빠지는거라 엄두가 안날 수는 있지만
    큰애가 여섯살쯤 되면 일단 한꺼번에 둘에게 손이 가는건 덜해요.
    일단 큰애가 좀 크니까 잠시 잠깐이지만 기다려줄 줄도 알고요.
    아이 둘이 초등학교 고학년 저학년일때는 친구가 못되지만
    작은애가 중학교가고 큰애가 대학 갈 정도면 서로 터놓고 의논도 되고 의지가 돼요.
    저는 자식이란 내 만족으로 키우는거라 생각하지
    형제간 서로를 위해서 낳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그래도 좀 키워놓고 보면 역시 혼자보다는 여럿이 좋구나 싶어요.

  • 5. ㅇㅇ
    '13.12.13 3:23 PM (61.73.xxx.109)

    둘 관계는 애들 성격이 둘이 잘 맞냐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저도 일곱살 아래 남동생이 있는데 저흰 참 잘지냈거든요 학년차가 워낙 나니까 샘나고 비교하고 그런것도 없었고 동생이 말도 잘 듣고 생각이 깊은 아이라 친구같이 잘 놀고 지금도 둘이 얘기하면 가르르 신나게 놀아요
    나이차 때문에 이럴거다 이런 걱정 마시고 나을만 하면 낫는거고 아니면 안낫는거죠 나이차가 한두살 차이나도 서로 살갑지 않은 형제도 많은걸요

  • 6. 00
    '13.12.13 3:24 PM (112.170.xxx.12)

    이런 질문 올리시는 거 자체가 이미 맘 기울었단 증거일 수도 있어요
    진짜 외동 확신 굳은 사람은 주변에서 뭔 말을 해도 한귀로 흘리더라구요
    경제적으로 중간 이상은 된다 싶으면 둘째 낳는 쪽에 한표요
    전 7살 터울 남매 키우는데 누나가 동생을 너무 잘 봐주는 편이라 첫째 하나만 키울 때보다 즐겁습니다
    요즘은 밤에 엄마 텔레비전 보라고 큰애가 동생을 재우기도 해요 얼마나 기특한지
    나이차 많이 나니까 싸우는 일도 없고 서로 경쟁심 느끼는 것도 없고 그런 점이 특히 좋네요

  • 7. 6살이건 몇살이건
    '13.12.13 3:33 PM (1.215.xxx.162)

    전 형제가 잇어서 참 좋아요 나이들수록 더요.
    부모로서 하실수만 잇다면,
    자녀는 꼭 형제를 만들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8. ...........
    '13.12.13 3:41 PM (59.4.xxx.46)

    능력만 된다면 더낳으시라고 권장(?)해봅니다. 참고로 전 5살차이나는 남매인데 옛날 어른들 말씀이 다 맞습니다. 낳을때 빨리 낳아라~~이게 진리죠.

  • 9.
    '13.12.13 3:48 PM (175.213.xxx.61)

    초등학교 운동회만 12년 연속 가야한다는 6살터울....장단점이 있을듯해요
    큰애 입시끝나면 바로 둘째입시시작..

  • 10. ..
    '13.12.13 3:57 PM (116.39.xxx.32)

    솔직히 첫째 상처받는거 많아요.
    여기 댓글들은 아니라고하지만...

  • 11. 7년차 형제예요
    '13.12.13 4:03 PM (203.226.xxx.121)

    큰애가 말배우면서부터 자기는 동생싫다고 외동이좋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막상 동생태어나니 엄마아빠보다 동생을 더 챙겨요.처음 임신한 사실 알렸을때랑 초등입학하고 얼마안았어 동생이 태어나서 그쯔음 많이 힘들어하긴했는데 동생이 어느정도 커서 재롱부리고 형이라고 쫓아다니니 너무 너무 이뻐해요~ 학교에서 폭풍우치는 바다에서 끝까지 지킬한사람이란 수업을했는데 엄마아빠 다 버리고 동생택했어요 엉엉 울면서 ㅋㅋ
    근데 또 아이친구네도 똑같이 7년차인데 그집은 동생이 딸이에요. 밖에서는 동생 엄청 챙기는것같은데 집에선 웬수가 그런 웬수가 없을 정도로 서로 싸운다네요. 남매라 그런건 아닌거같고 다 사람나름 성격나름 부모가 해주기 나름인거같아요~
    어쨋든 저도 외동주위였다가 계획에 없는 둘째가 태어났는데 결론은 첫째를 위해서도 또 부부를 위해서도 낳길 잘했다예요~ 진짜 예뻐요 첫째때 힘들어 못누렸던 아이키우는보람이 막 너무 잘 느껴져요^^ 물론...몸은 좀 힘들어요 ㅋ

  • 12. 13살차이
    '13.12.13 4:17 PM (211.57.xxx.98)

    대학생 언니가 초딩 과외선생해요.
    엄마대신 스케줄 관리 해주긴 하는데, 터울이 많은건 좋지만은 않아요.
    같이 놀 수 있는 터울이 가장 좋아요.
    서너살 밑.

  • 13. //
    '13.12.13 5:15 PM (1.247.xxx.10)

    6년차 딸 둘인데요
    큰 딸이 유치원 들어가고 나서 자기는 왜 남들처럼 언니나 오빠 동생이 없고
    혼자냐고 동생 낳아달라고 그것도 여자동생 밤마다 기도하고 자고
    저도 그때쯤 둘째가 간절하게 가지고 싶었고 남편은 둘째 낳자고 매일 조르던 사람이라
    합의(?) 보고 낳았어요

    키울때 큰 딸이 많이 도와줘서 수월하게 키웠는데
    작은 애때문에 초등학교들어간 큰딸 학교 뒷바라지를 적극적으로 못해줘서 미안할때가 많았어요
    한참 클때는 괜찮은데 둘 다 학교 다닐때 나이차가 나니 공감대도 없고 대화상대도 안되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더군요
    나이차 많이 나는것을 불만 스럽게 생각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큰딸이 대학 들어가고 철이 드니 동생을 많이 챙기더라구요
    전에는 이기적이라고 뭐라고 했었거든요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 쇼핑도 하는 모습보면 아주 보기 좋네요
    작은 딸이 한참 사춘기인 중학생인데
    엄마 한테 얘기하지 못하는 고민을 언니 털어놓고 하나봐요

    그런데 어른들이 하는말
    애는 터울 없이 바로 낳는게 좋다는 말이 맞는 말 같더군요
    큰딸 입시뒷바라지 하느라 고생 많이 했는데
    몇년 후에 또 겪어야될거 생각하니 아찔해요
    몸과 마음은 늙어가는데
    올케가 비슷한 시기에 애 낳고 연년생으로 둘째 낳았는데
    둘 다 대학생이라서 얼마나 홀가분하게 사는지 부럽더군요

  • 14. 7살 차이
    '13.12.13 5:16 PM (115.94.xxx.166)

    저는 동생과 7살 차이가 나는 남매예요.
    현재 저는 34살, 남동생은 27살이죠.

    어렸을 때는 제 자신이 동생을 돌봐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좀 힘들었어요.
    그리고 또래의 형제가 없는 것이 많이 아쉬웠죠.
    그래도 동생과는 잘 안싸우고 잘 지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둘이서 죽고 못살아요.
    너무너무 친하고, 저 옷 살 때 같이 가주고, 제 동생 옷살 때 같이 가주고 그래요.
    20대와 30대이다 보니까 제가 젊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둘이서 심야영화 보러도 잘 다니고,
    각자의 이성친구의 선물도 같이 고르러 다닙니다.

    터울이 있어도 얼마나 친하게 잘 지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동생이 있어서 좋아요. 요즘 20대들 뭐 하면서 노는지도 알고,
    응답하라 1994 보면서 같이 공감도 하고요.

    아무튼 혼자는 외롭습니다. ^^

  • 15. 임신중이예요
    '13.12.13 5:16 PM (125.186.xxx.4)

    그냥 애하나로 퉁 치고 싶었는데요 첫애가 좀크니깐 또래친구들은 동생있다고 저도 동생 있으면 바라더라구요 그래서 둘째 터울져서 가졌는데 부담스러워 하지 않던데요 만일 연연생으로 낳았음 매일 치고 박고 싸울거 같은데 이제 큰애가 철 좀 드니 둘째생각이 났어요 큰아이 분위기 보시고 결정하심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762 찌개같은거 끓일때 볶으라고 하잖아요 9 ㅇㅇ 2013/12/15 2,314
331761 뭔가 이용해 먹는 느낌. 찜찜 2013/12/15 1,587
331760 장수 풍뎅이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3 아이 2013/12/15 6,203
331759 분탕질 즐겨하던 220이요 3 ㅇㅎ 2013/12/15 1,134
331758 시청 명동 출퇴근 가능한 깨끗한주택단지 있나요? 2 눈보라 2013/12/15 767
331757 82 수사대님들 맘에 쏙 든 패딩좀 찾아주세요 묵언수행 2013/12/15 605
331756 아침에 맛보는 지옥 우꼬살자 2013/12/15 1,249
331755 부모님과 나이차이 많이 나시는 분들 어떠세요 3 ㅇㅇ 2013/12/15 2,143
331754 진지한 고민입니다 정보부탁합니다 북한산 2013/12/15 780
331753 얼굴 습진으로 고생중 입니다ㅜㅜ 7 맘맘 2013/12/15 3,170
331752 옷 잘 입는 법 좀 알려주세요ㅜㅜ 3 뚱맘 2013/12/15 1,645
331751 압축 - KTX민영화 쉽게 설명드립니다 5 참맛 2013/12/15 1,941
331750 의료민영화가 무서운 이유는 8 민영화반대 2013/12/15 2,475
331749 재방송-노무현재단 송년 토크콘서트, 유시민,표창원, 문성근출연 lowsim.. 2013/12/15 1,197
331748 방문할때 뭐 사가는 문제요. 이럴 경우는? 12 ㅇㅇ 2013/12/15 3,175
331747 아래 스마트폰 글 쓴 엄마에요. 15 원글 2013/12/15 1,847
331746 오메가 시계 쓰시는분 4 타니앓이 2013/12/15 2,484
331745 해마다 불우이웃돕기성금걷는데(그리구 아파트문제요) 아파트부녀회.. 2013/12/15 648
331744 이과 수능 준비..조언해주심 감사하겠어요 4 예비고3맘 2013/12/15 1,394
331743 단대 행정(죽전) vs 강원대 경영(춘천) 긴급하게 여쭤요!! 16 선택고민 2013/12/15 3,466
331742 디지털 티비가 디지털방송이 왜 안나올까요 .... 2013/12/15 1,520
331741 미국 약국에서 사오면 좋은 것 알려주세요!! 7 샌디에이고 2013/12/15 3,087
331740 진짜사나이는 3 ... 2013/12/15 2,153
331739 잼 구제방법 좀 알려주세요.... 7 jam 2013/12/15 805
331738 샐러드 드레싱에 설탕대신 꿀 넣어도 될까요? 3 멋쟁이호빵 2013/12/15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