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 유아부에 아이가 다닌다.
정각수업시작 50분수업.
요일이 화목토다 보니 토요일에는 결원이 많아 합반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전에는 정각에 우리아이만 있다는 이유로
체조도 안하고 선생님과 나란히 앉아 있는것이다.
뭔일인가 싶어 내려갔더니 늦게오는 아이 기다린단다.
기다리다 안오면 강습 안할수도 있단다.
이건 뭔지..
결국 체조 안하고 늦게온 아이와 수업시작했다.
어제 눈 엄청왔다.
수영장 가기싫었지만 일찍출발해 눈길헤쳐가며 도착했다.
밀려오는 불안감.. 결국 우리아이만 강습받으러 왔다.
그리고 또다시 나란히 앉아 있네..
정말 싫었지만 안내데스크에 말할수 밖에 없었다.
아니 당연한 정각수업시작을 왜 말해야 하나..
늦는 아이들을 왜 기다려야 하나.. 올지 안올지 어찌알고..
강습을 안할수 있다고 말하는 어처구니 없는 당당함은 어디서 나오는지..
어제도 체조 안하고 결국 정각에서 20분이 지난 시간에 입수..
수영장에서의 찝찝함을 누르며 아이 학원 데려다 주는길..
따르릉.. 동네엄마에게 전화가 온다.
중간에 이사와 왕래가 없는 와중에 그나마 왕래하는 동네엄마..
도착하면 차좀 지하주차장에 넣어달랜다.
이건 뭔지..
차도 작지도 않다 9인승인지 11인승인지..
너무커 몰기 어렵고 주차는 더더군다나 힘든데..
결국 주차는 해주지 않았다.
동네엄마 과외선생님 소개해달랜다.
두번 물어봤다. 좀더 생각해보길...
선생님께 말해놨다고 하니 아이가 하기 싫다고 한다네..
끊을 생각부터 한다.
말한것도 있고 아이가 어찌 받아들일지 모르니 한달만 해보고 싫다고 하면 끊으라고 했다.
꼭 맞는 사람이란것은 드문것 같다.
차를 몰지않아 뭘 모르나 보다..
과외는 아이 생각은 미쳐 못했나보다.. 이해하지만..
내 마음을 더 열지는 못할것 같다.
인복도 타고 난다더니.. 내 인복은 왜 이모냥인지..
우리동네 아웃사이더엄마로 소문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