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순신 위인전 보다가 울었어요ㅠ

이상해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3-12-13 10:10:40
저 아직 삼십대초반인데요
애들한테 이순신 위인전읽히다가 너무 슬프더라고요.

백의종군으로 나라를 위해 싸우다 관직에 오르지만
왜군의 총에 맞아? 여직 활에 맞았다고 알고있어지만
암튼최후를 맞이한 장면을 보니 정말 눈물이 앞을가려서ㅠ
읽다가 눈물닦고 난리였네요..ㅠ

저 호르몬이상 해서 그런걸까요?
요즘 위인전보다 슬픈 이야기나오면 눈물나요;;;ㅠ
갑자기 저만 그런건가해서 글올려요;;;;;;

IP : 183.97.xxx.1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님글보고
    '13.12.13 10:14 AM (59.17.xxx.30)

    눈물 흘리고 읽고 있어요. 저두 요즘 정의로운 글만 읽었다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요. 어젯밤 잠자리에서 변호인 생각하면서 노대통령님 생각하니 또 눈물이 훌쩍훌쩍 댔네요

  • 2. 할아버지와 아코디언
    '13.12.13 10:14 AM (115.22.xxx.148)

    가끔 그런책 읽어주다가 혼자 목이 메어서 훌쩍할때도 있어요...듣던 우리애들은 뜨아하는 분위기...

  • 3. ㅠㅠ
    '13.12.13 10:22 AM (115.139.xxx.145)

    자연관찰책 감자 보고 울어봤네요
    씨감자가 자기의 양분으로
    새끼 감자들 주렁주렁 키워내고
    마침내 자기는 쭈글쭈글 .....없어지네요
    친정엄마 생각이 나서 ㅠㅠ

  • 4. 이해합니다.
    '13.12.13 10:24 AM (121.157.xxx.221)

    사람을 겪어온 세월이 있다보니 눈물도 말랐구나 했는데
    기막힌 현실에
    의로운 이들의 이름만 들어도 울컥...ㅠㅠ

  • 5. Ppp
    '13.12.13 10:25 AM (98.69.xxx.13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귀여워요
    바로 위 ㅠㅠ 님도 귀여우시고
    저는 대학때 루돌프 노래 부르다 가사 땜에 펑펑 울었어요
    루돌프가 외모 땜에 놀림받은 부분에서 한번 울고, 나중에 루돌프가 산타의 전속운전사가 된후 사슴친구들이 루돌프를 사랑해줬다는 부분에서 "어쩜 저리 간사할까?" 이러고 울었다는....

  • 6. ..
    '13.12.13 10:30 AM (220.78.xxx.99)

    다들..
    저는 터미네이터 2 마지막보고 울었어요.

  • 7. 공감이요..
    '13.12.13 10:31 AM (211.176.xxx.78)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보면서 이순신이 얼마나 난사람인지 다시한번 느꼈어요.그 시대에 이순신장군의 없었다면 우리나라지도가 바뀌었을수도 있지 않나...한결같고 명석하고 정의롭고...그런데도 모함받고 고생하고...좀더 나아가서 독립운동했던 조상님들을 생각해도 그렇고..우리는 그분들께 빚이 너무 많아요.그런 분들을 품을 수없는 그릇이에요,이 나라는....

  • 8. ..
    '13.12.13 10:36 AM (220.78.xxx.99)

    저는 역사지식은 많지 않은 사람인데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 때 어떤선생님이 이순신과 신사임당은 박정희 육영수를 띄우기위해 영웅으로 만든거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 9. ...
    '13.12.13 10:55 AM (118.42.xxx.212)

    저는 위인전 이런거 별로 좋게 생각안하는데요.. 너무 특정인을 신격화시키고 찬양하는데 일조하는 거 같아서..
    암튼 댓가 바라지 않고, 정의를 위해 힘써주는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좋은 세상인거 같긴해요. 요즘같이 흉흉해진 세상에는 더욱..
    1년만에 나라분위기가 너무 얼어붙은거 같아서 슬퍼요. 좀있다간 북한 저리가라 하겠어요..큰일..

  • 10.
    '13.12.13 11:32 AM (118.42.xxx.212)

    윗님...정말 이순신이 전사한게 아니라, 선조와의 갈등을 피해 숨어살다 돌아가셨을까요...
    찌질한 선조..-_-

  • 11. 푸른연
    '13.12.13 12:07 PM (223.62.xxx.40)

    이순신은 조선이 품기에는 그릇이 너무 컸죠
    이분이 위대한 이유가-그탁월한 지략,전술 도 눈부시고
    세계적이지만 고생해서 나라에 공 세우고도
    모함받고 고문당하는 상황에서도 참고 인내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했죠.

  • 12. 위인
    '13.12.13 12:08 PM (113.74.xxx.210)

    그렇다면 선조는 남 잘되는거 시기,질투하는 우리나라 국민성의 시조겠네요.. 조상들이 찌질하니 국민들도 다 찌질,,

  • 13. 푸른연
    '13.12.13 12:12 PM (223.62.xxx.40)

    넬슨과 차별화되는 큰 이유가-넬슨은 정부의 지원
    받으며 승리했어요. 이순신은 지원은커녕
    혼자 힘으로 부하들과 한마음 되어 이뤄낸 승리이고
    조정에서 치하하기는커녕 모함,죽이려고까지 했죠
    고문받고 나오니 원균이 함대들 다 잃고 대패해
    남은 초라한열세척 끌고 다시 싸우러가는 장면은
    ....그냥 명장 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을 닦은
    도인이자 성자 수준입니다

  • 14. 푸른연
    '13.12.13 12:22 PM (223.62.xxx.40)

    선조는 조선 최악의 군주-인조와 세트로
    상찌질이....

  • 15. ㅠㅜ
    '13.12.13 12:56 PM (123.228.xxx.180)

    저 위에님의 씨감자 스토리 뭉클하네요
    감동받고눈물 핑~~

  • 16. 심심한동네
    '13.12.13 1:13 PM (121.173.xxx.90)

    저위에.. 박정희가 이순신 영웅화에 신경쓴건 사실입니다.
    대개 독재자듸 역사적 영웅과 자신을 동일시하도록 이미지 사업을 많이들하죠.
    헌데
    그렇다고해서 원래 이순신이 대단하지 않았다고 보는건 천부당만부당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박정희가 현충원도 개판으로 짓고, 이순신을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박제된 영웅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이순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순신에 대해 우리는 정말 너무 모르고 있습니다.
    제대로 알 기회를 빼앗겼다고 봐도 될 겁니다.
    이순신은 정말 놀라운 사람입니다.
    난중일기의 대목대목에서 뼈가 시린 느낌을 받습니다.
    나중엔 화가 납니다.
    왜 우리는 이런 위대한 사람을 그저 껍데기로만 배우고 지내왔는지..

  • 17. 심심한동네
    '13.12.13 1:15 PM (121.173.xxx.90)

    앗 실수, 현충사

  • 18. ...
    '13.12.13 1:29 PM (220.78.xxx.99)

    역사지식없는 댓글이예요
    정보를 나누려는게 아니고 누군가 아시는분이 설명해주셨으면하는 마음이었어요
    오늘 하나 배우고갑니다

  • 19.
    '13.12.13 1:58 PM (49.1.xxx.49)

    저도 눈물닦고~ ㅋ
    배워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330 연말인데 주식시장은 왜 이럴까요? 4 .. 2013/12/13 1,750
330329 중등아이 올림피아드 공부를 안하면 이과 최상위는 힘든가요? 6 ... 2013/12/13 2,190
330328 대구분들-상담 잘 하는 정신과 혹은 심리치료소 2 복실이 2013/12/13 1,430
330327 학원 개원 선물 추천해주세요 4 유쾌 2013/12/13 1,002
330326 시티헌터도 재미있네요 4 뒷북 2013/12/13 1,208
330325 김치 아무나 담다팔면 불법입니다처벌받아요 23 잘알고팔았어.. 2013/12/13 4,960
330324 정기보험/사보험 연금 어떤가요? 1 궁금 2013/12/13 662
330323 대만 여행 질문 9 바이올렛 2013/12/13 1,753
330322 다른 카페보니 초중등 애들중에 수능영어 만점이 정말 많네요 18 놀라움 2013/12/13 2,668
330321 린나이 난방수 온도 설정~(너무 어렵네요) 10 화정냉월 2013/12/13 27,899
330320 무서운 강추위 뚫고 빵 사오셨다는 분 글 읽으니 18 어휴 2013/12/13 9,248
330319 서승환 후보자 부친, 인혁당 사형집행 승인자 5 40년전 이.. 2013/12/13 1,205
330318 전기요금이 이번달 부터 좀 올랐나요? 1 dd 2013/12/13 713
330317 축하해 주세요. 9 기분좋은 금.. 2013/12/13 1,420
330316 해지한 폰으로도 음악재생가능한가요? 2 라암 2013/12/13 768
330315 드디어 엄마가 딸 바뀐 것 알았어요. 무덤까지 묻고 갈 모양인.. 1 루비반지 2013/12/13 2,793
330314 예전에 엄마들이 많이 하시던 계는 어떤 방식인가요? 1 시그널레드 2013/12/13 803
330313 귤잼 질문이요. 3 귤잼 2013/12/13 743
330312 민주 가톨릭대 대자보 4 대자보 2013/12/13 2,088
330311 어제 추성훈씨 방송보고 16 11 2013/12/13 7,349
330310 두부조림 두부 안부치고해도 맛있을까요 5 ㅇㅇ 2013/12/13 2,122
330309 성시경 6,7집 구하고싶은데...중고나라만이 방법일까요..ㅜㅜ 2 점만전지현 2013/12/13 855
330308 핸드폰 노트 3나 G2쓰시는분 갠찬나여? 5 호도과자 2013/12/13 762
330307 정보석과 한혜진 코 20 ss 2013/12/13 6,412
330306 정시 지원 예측? 11 눈사람 2013/12/13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