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순신 위인전 보다가 울었어요ㅠ

이상해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3-12-13 10:10:40
저 아직 삼십대초반인데요
애들한테 이순신 위인전읽히다가 너무 슬프더라고요.

백의종군으로 나라를 위해 싸우다 관직에 오르지만
왜군의 총에 맞아? 여직 활에 맞았다고 알고있어지만
암튼최후를 맞이한 장면을 보니 정말 눈물이 앞을가려서ㅠ
읽다가 눈물닦고 난리였네요..ㅠ

저 호르몬이상 해서 그런걸까요?
요즘 위인전보다 슬픈 이야기나오면 눈물나요;;;ㅠ
갑자기 저만 그런건가해서 글올려요;;;;;;

IP : 183.97.xxx.1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님글보고
    '13.12.13 10:14 AM (59.17.xxx.30)

    눈물 흘리고 읽고 있어요. 저두 요즘 정의로운 글만 읽었다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요. 어젯밤 잠자리에서 변호인 생각하면서 노대통령님 생각하니 또 눈물이 훌쩍훌쩍 댔네요

  • 2. 할아버지와 아코디언
    '13.12.13 10:14 AM (115.22.xxx.148)

    가끔 그런책 읽어주다가 혼자 목이 메어서 훌쩍할때도 있어요...듣던 우리애들은 뜨아하는 분위기...

  • 3. ㅠㅠ
    '13.12.13 10:22 AM (115.139.xxx.145)

    자연관찰책 감자 보고 울어봤네요
    씨감자가 자기의 양분으로
    새끼 감자들 주렁주렁 키워내고
    마침내 자기는 쭈글쭈글 .....없어지네요
    친정엄마 생각이 나서 ㅠㅠ

  • 4. 이해합니다.
    '13.12.13 10:24 AM (121.157.xxx.221)

    사람을 겪어온 세월이 있다보니 눈물도 말랐구나 했는데
    기막힌 현실에
    의로운 이들의 이름만 들어도 울컥...ㅠㅠ

  • 5. Ppp
    '13.12.13 10:25 AM (98.69.xxx.13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귀여워요
    바로 위 ㅠㅠ 님도 귀여우시고
    저는 대학때 루돌프 노래 부르다 가사 땜에 펑펑 울었어요
    루돌프가 외모 땜에 놀림받은 부분에서 한번 울고, 나중에 루돌프가 산타의 전속운전사가 된후 사슴친구들이 루돌프를 사랑해줬다는 부분에서 "어쩜 저리 간사할까?" 이러고 울었다는....

  • 6. ..
    '13.12.13 10:30 AM (220.78.xxx.99)

    다들..
    저는 터미네이터 2 마지막보고 울었어요.

  • 7. 공감이요..
    '13.12.13 10:31 AM (211.176.xxx.78)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보면서 이순신이 얼마나 난사람인지 다시한번 느꼈어요.그 시대에 이순신장군의 없었다면 우리나라지도가 바뀌었을수도 있지 않나...한결같고 명석하고 정의롭고...그런데도 모함받고 고생하고...좀더 나아가서 독립운동했던 조상님들을 생각해도 그렇고..우리는 그분들께 빚이 너무 많아요.그런 분들을 품을 수없는 그릇이에요,이 나라는....

  • 8. ..
    '13.12.13 10:36 AM (220.78.xxx.99)

    저는 역사지식은 많지 않은 사람인데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 때 어떤선생님이 이순신과 신사임당은 박정희 육영수를 띄우기위해 영웅으로 만든거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 9. ...
    '13.12.13 10:55 AM (118.42.xxx.212)

    저는 위인전 이런거 별로 좋게 생각안하는데요.. 너무 특정인을 신격화시키고 찬양하는데 일조하는 거 같아서..
    암튼 댓가 바라지 않고, 정의를 위해 힘써주는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좋은 세상인거 같긴해요. 요즘같이 흉흉해진 세상에는 더욱..
    1년만에 나라분위기가 너무 얼어붙은거 같아서 슬퍼요. 좀있다간 북한 저리가라 하겠어요..큰일..

  • 10.
    '13.12.13 11:32 AM (118.42.xxx.212)

    윗님...정말 이순신이 전사한게 아니라, 선조와의 갈등을 피해 숨어살다 돌아가셨을까요...
    찌질한 선조..-_-

  • 11. 푸른연
    '13.12.13 12:07 PM (223.62.xxx.40)

    이순신은 조선이 품기에는 그릇이 너무 컸죠
    이분이 위대한 이유가-그탁월한 지략,전술 도 눈부시고
    세계적이지만 고생해서 나라에 공 세우고도
    모함받고 고문당하는 상황에서도 참고 인내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했죠.

  • 12. 위인
    '13.12.13 12:08 PM (113.74.xxx.210)

    그렇다면 선조는 남 잘되는거 시기,질투하는 우리나라 국민성의 시조겠네요.. 조상들이 찌질하니 국민들도 다 찌질,,

  • 13. 푸른연
    '13.12.13 12:12 PM (223.62.xxx.40)

    넬슨과 차별화되는 큰 이유가-넬슨은 정부의 지원
    받으며 승리했어요. 이순신은 지원은커녕
    혼자 힘으로 부하들과 한마음 되어 이뤄낸 승리이고
    조정에서 치하하기는커녕 모함,죽이려고까지 했죠
    고문받고 나오니 원균이 함대들 다 잃고 대패해
    남은 초라한열세척 끌고 다시 싸우러가는 장면은
    ....그냥 명장 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을 닦은
    도인이자 성자 수준입니다

  • 14. 푸른연
    '13.12.13 12:22 PM (223.62.xxx.40)

    선조는 조선 최악의 군주-인조와 세트로
    상찌질이....

  • 15. ㅠㅜ
    '13.12.13 12:56 PM (123.228.xxx.180)

    저 위에님의 씨감자 스토리 뭉클하네요
    감동받고눈물 핑~~

  • 16. 심심한동네
    '13.12.13 1:13 PM (121.173.xxx.90)

    저위에.. 박정희가 이순신 영웅화에 신경쓴건 사실입니다.
    대개 독재자듸 역사적 영웅과 자신을 동일시하도록 이미지 사업을 많이들하죠.
    헌데
    그렇다고해서 원래 이순신이 대단하지 않았다고 보는건 천부당만부당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박정희가 현충원도 개판으로 짓고, 이순신을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박제된 영웅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이순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순신에 대해 우리는 정말 너무 모르고 있습니다.
    제대로 알 기회를 빼앗겼다고 봐도 될 겁니다.
    이순신은 정말 놀라운 사람입니다.
    난중일기의 대목대목에서 뼈가 시린 느낌을 받습니다.
    나중엔 화가 납니다.
    왜 우리는 이런 위대한 사람을 그저 껍데기로만 배우고 지내왔는지..

  • 17. 심심한동네
    '13.12.13 1:15 PM (121.173.xxx.90)

    앗 실수, 현충사

  • 18. ...
    '13.12.13 1:29 PM (220.78.xxx.99)

    역사지식없는 댓글이예요
    정보를 나누려는게 아니고 누군가 아시는분이 설명해주셨으면하는 마음이었어요
    오늘 하나 배우고갑니다

  • 19.
    '13.12.13 1:58 PM (49.1.xxx.49)

    저도 눈물닦고~ ㅋ
    배워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412 요즘 웨이브펌은 좀 구식 느낌인가요? 3 패셔니스타님.. 2013/12/19 2,164
332411 너무 많이 먹는 다른집 아이.. 18 .... 2013/12/19 10,739
332410 은행이자 계산좀... 10 큐피터 2013/12/19 1,670
332409 변호인 12 송우석 2013/12/19 1,455
332408 민폐네요..30평인데 20일간 수리 3 .. 2013/12/19 1,535
332407 초1 끝나가는데 아직도 이가 하나도 안빠졌어요..... 6 ... 2013/12/19 1,258
332406 그저께 강아지 마단 핀브러쉬 추천해주신분 감사합니다 ^^ 2013/12/19 996
332405 폼크렌징 활용방법 없을까요? 6 커피타임 2013/12/19 1,278
332404 '안녕' 대자보 훼손 괴청년, 현장에서 딱 걸리자... 8 무명씨 2013/12/19 2,312
332403 멸균우유 특유의 맛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1 우유조아 2013/12/19 1,855
332402 회식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3 궁금이 2013/12/19 2,951
332401 지저분한 금목걸이 가게 가면 바로 세척해 주나요? 2 .. 2013/12/19 1,687
332400 20대여성 만원짜리 선물 아이디어 좀 주세요~! 5 is 2013/12/19 1,197
332399 밀착 일회용 장갑 어디서 파나요? 6 일회용 2013/12/19 2,748
332398 리모컨이 고장 났는데요 2 또 눈이 내.. 2013/12/19 832
332397 형제 자매끼리 혹은 남매끼리 5살 이상 차이나면 둘이 잘 노나요.. 13 고민 2013/12/19 8,963
332396 이번 주말 전주,,숙박할 곳 구할 수 있을까요 1 여행 2013/12/19 924
332395 ”과징금 깎아달라” 남양유업 이의신청…공정위 기각 세우실 2013/12/19 742
332394 부모봉양의 어려움 5 현실 2013/12/19 2,634
332393 시완이 연기 괜찮았나요..?? 14 ㅇㅇ 2013/12/19 2,044
332392 아들 세끼밥을 새로 지어 먹이는 집 28 아는집 2013/12/19 6,066
332391 방콕 호텔 결정장애예요 도와주세요 5 태국 2013/12/19 1,730
332390 초등애들 단일본 책들은 어느 출판사것 사시나요 2 믿을만한 2013/12/19 452
332389 최요비에 효재 9 2013/12/19 3,795
332388 개인연금 다들 가입해놓으셨나요? 8 노후 2013/12/19 2,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