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황태채 물에 한참 불려 소금끼 빼내고 미역 한우 소고기랑 같이 끓이고 퍼피 사료 섞어 물컹거리게 하고..
비타민 미네랄 부족할까봐 단호박 쪄내서 얹여서 갖다 바치고 있습니다..
너무 귀엽고 대견하지만 안스럽고...아기를 낳고 기른다는데 종족은?다르지만 그 고통과 수고를 알기에..
눈빛만 봐도 짠하니 애련합니다..
어제 새끼 받고 같이 진통하느라 3시간 자고.. 틈틈히 초보 산모가 아기들 젖제대로 못물려주는거 챙기다 보니 하루가 가네요..
생명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탄생과정과 느낌은 비슷합니다..
고맙더라고요.
둘째 막내 낳은지 10년이라 이런 느낌은 없을줄 알았는데 이 녀석 덕분에 다시 새로워지고 초심을 찾아가는 제 모습을 봅니다.
다 컸다고 생각하고 있던 우리 남매를 보니 다시금 좋은 부모로써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4마리중에 잠시 조는 사이에 한마리는 별이 되어 오늘의 눈처럼 새하얀 눈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서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3명의 아기들에게 그몫까지 열심히 키우리라 다짐합니다..
그나저나 지금도 잠을 못자고 있네요^^우리 강쥐들 보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