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친구이야기에요. 제가 글말과 말발이 부족하니 이해해 주세요.
1. 다수의 사람들 앞에선 저와 가장 친하다고 말을 해요. 단 둘이 남을때도 친한척 하구요.
다른애들이랑 놀때는 저와 같이놀자는 말도 안하는 친구가 있어요. 모임에갈때는 저에게 얘기하지않았죠.
전 복학생신세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을때구요. 그리고 제가 다른친구를 만나면 삐져요..ㅋㅋ 왜 말 안했어? 라고 자기혼잣말을 하죠.
2. 일일히 따지면 저만 쪼잔해지는 그런 상황이라, 참고 넘어간일이 많아요 그런일 때문에 속많이 태웠죠
그리고 제가 한번은 술먹고 행실을 지적한적이있었어요.
[너한테 고백한 사람이 사주는 밥은 다 받아 먹으면서 마음은 왜 안 받아 줘? 그리고 나갈꺼면 너 혼자 나가지. 왜 계속 내한테 거짓말치는 거야? 길동이 오빠가 애들이랑 밥 먹는다고 다 불렀다면서? 막상 장소에 나가면 왜 맨날 너 혼자 앉아 있어? 길동이 오빠가 하는 말이랑 너가 하는 말이 다르잖아? ]
자기 불리하면 시선 피하고 절대 고개 못들고, 말 한마디 못하면서 그 상황이 지나가길 계속 버티고 버티는 타입.
상대방이 보면 정말 속에 천불이 나는줄 알면 자기 해명이라도 하지. 말 한마디 안하고 시선피하고 자기 손해는 안 보려고 하는 타입인거 알고 전 단 한번도 먼저 연락 해본적 없어요. 제가 단 둘이 있을때 수십번씩 물었는데, 자기 불리한 상황에 맞닥들이면 계속 묵비권으로 일관되게 행동해요.
2. 그리고 기억남는일 하나
엠티가는 날이었는데 같은반 몇명이랑 그친구랑, 기차를 예매해놓고 같이가기로 약속했었는데 그친구가 늦어서
다른 남자선배차타고가겠다고 연락이왔어요, 그래서 그러라고했는데 도착하고보니 제가 그친구 버리고간 나쁜년이되어있더군요, 다른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저를 나무랐어요, 어이가없어서 말도못하고 저는 아침이되자마자 첫차타고집에왔었죠. 그래도 계쏙 봐야하는상황인지라 그때왜그랬냐하고. 물었더니 또 묵비권에 시선회피. 고개숙이고 아무말도 못해요.곁눈질로 상황 어찌 되었는지 살피기만 살펴요.
대학당시 그친구가 많이 통통했었는데 그게 많이 컴플렉스였어요. 저한테도 다른남자애들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랑 나를대하는 태도가 틀리다며 ,저한테 서운함을 표하기도했구요 . 그건 제 탓이 아니잫아요?
말로는 저에게 가장친구라고하면서 이런저런 골탕도많이먹이고, 은근히따돌리고 상처주었던것같아요..
그때제가 왜 이유없이 7kg가까이 빠졌는지 지난뒤에 이유를 알게됐어요
아이같은 성격때문에 그친구 일일히 챙겨줘야하고
제가항상 그친구 뒷치닥거리하고다니다보니 주위에서도
그친구가 뭘 못하면 저한테 묻더군요 친구면서 왜 안챙겨주냐고..
처음엔 친구니까 내가 챙겨줘야지 했는데 어느덧 배려가 의무가 된거죠
그때 너무힘들어서 정말 졸업하기만을 바랬어요..
혼자말도못하고..싸우는게 싫어서요..그냥 다른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망가질까봐 두려웠던것같아요
학교 다니면서 오만정이 다떨어져서 전 그친구자주 안봤어요. 심지어 연락처 바뀐것도 안 알려줬어요. 제3자를 통해서 제 소식을 들으면 "나도 소식 안다." 이런식으로 말을 자주 한대요. 전 그친구랑 연락 한번 해본적 없는데?
근데 제ㅔ가그러는걸 서운해하면서 , 나는 너랑 되게 친하다. 자주못만나서 너무 아쉽다..이러다가 친구들모임에서보면
저한테 말도 안붙여요 ㅋㅋ딱 등돌리고앉아서는 눈도안마주쳐요 .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바빠서요...
그리고 관심이 제게 쏠리고나 화제가 저한테돌아오면 말없이 핸드폰만하죠..ㅋㅋㅋ
이건 지금도 그래요 ㅎㅎ
정말 이아이는 아니다 싶은마음이들더라고요.
요즘도 가끔연락와서 왜 연락안하냐 서운하다 나 너한테 다 터놓고이야기하는데
너는 힘든거 그런거 왜 이야기안하냐며 서운하다해요.
제가 진짜 질리고 짜증나고 인연끊을 생각으로[난 너를 친구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그건 네 착각 안야? ] 요렇게 말을 꺼내도. 머릿속에 지우개가 들었나봐요. 다음에 우연히 모임에서 만나면 " 왜 연락 안줬어. 서운하고 섭섭하다 " 이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해요. 전 힘든일 없는데 왜 제 힘든일을 알고싶어하는걸까요?;
안보고 살아서 좋은 인연 정말 있는것같아요
친구라고 생각해서 놓지못했던 데 청춘이 너무한심스러워요
그친구랑 친했던 2년간 제게남은 대학친구는 5명도 안되요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면 아니다 싶은 인연은 그냥 아닌것같아요
옆에있어서 힘들게 하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었던거죠..
그 시간에 그 친구 과감히 뿌리치고 더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게
참 아쉽고 아까워요ㅎ
지금도 계속 연락은[제 3자 통해서 제 연락처를 집요하게 물어봤데요. 그래서 제3자가 제 연락처 알려주었대요. ] 오지만 그냥 형식적으로 인사하고 말아요. 그래담에보자 이런식..이제 절대 엮이고 싶지않아요.
이런 진상친구 어떻게 떼어내세요?
비결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