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집에 손님맞이를 하는데
동파육을 해달랍니다 ...
근데 약식으로 하는 동파육 말고 정말 부들부들한 중국식 동파육을
해야할 것 같아요 .. 게다가 저희집도 아니고 남의 집에서!
일단 돼지고기를 수육을 한 후 겉을 튀기듯 구워서 양념에 조려서 -> 전분가루 넣어 양념 묻혀서 청경채랑
낼 생각인데.. 수육을 먼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어서요
저는 평소에 저수분으로 압력솥에 20-30분 찌는데
동파육은 고기가 부들부들 다 흩어지는게 핵심이잖아요 ...
저수분으로 하면 쫀득하고 기름빠지긴한데 고기가 흐물흐물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삶으면 더 부드러워 질까 싶어서.. 근데 또 찬물부터 넣는지 끓을때 넣는지도
모르겠고.. 찬물부터 넣으면 왠지 육즙 다 빠져서 맛없을것 같은데 ㅠㅠ 그리고 물에서
바로 빼지 말고 살짝 뜸을 들여야 한다는 것 까지는 캐치했어요..
게다가 3-4시간정도 걸려서 가야해요
고기는 삶든지 쪄서 가서 양념하는것만 가서 하려고하는데
그래서 현재 옵션이
1. 찬물부터 삶아서 (향신채+소주)
+ 끓인물 채 락앤락에 담아서 이동
2. 물 끓을때 넣어서 삶아서 + 끓인물채 락앤락에 담아서 이동
3. 압력솥은 빨리되니까 .. 압력솥을 가져가서 저수분으로 20분쯤 찐 뒤
동파육 소스 넣고 요리함 ..
뭐가 제일 나을까요 ㅠㅠ 아 정말 다른 요리 하고싶네요
집이면 좀 하겠는데 고기를 쪄서 이동해야 하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