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상처극복

하늘 조회수 : 3,829
작성일 : 2013-12-12 12:30:01

어떻게 하시나요 ?

몇개월이나 됐는데 아직도 시도때도 없이 화가나고 생각이 나고 울화가 치밉니다.

이러다 마음의 병이라도 생길것같아요

안좋은 일을 너무 오랫동안 담아두다보니 성격도 변했습니다 더욱더 소극적으로

남들이 물어볼까봐 미리 겁먹고 모임도 피하고 대화도 꺼려집니다.

그사람에 대한 분노와 자책감등이 뒤섞여 소리지르고 욕하고 싶고 때리고 싶고 정말 죽이고 싶습니다.

내 평탄한 인생에 왜 끼어들어서 이렇게 만신창이로 만든건지 정말 화가 납니다.

그 사람을 결국 선택한 제 잘못도 크지만요.

화가나는건 난데 왜 그사람이 더 화내고 욕하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힘듭니다.

악연을 만나니 되는일이 없네요

애를 원래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 사람이랑 결혼하고는 더 애를 낳기 싫어졌습니다.

그러다 발목잡힐까봐요. 애 부둥켜 안고 집에서 쫓겨나서 엉엉 우는 제 모습이 그려지더군요.

그만큼 행복하지 않았고 상처뿐인 결혼이었습니다.

IP : 1.220.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usybee
    '13.12.12 12:31 PM (223.62.xxx.59)

    이제 벗어나셨잖아요. 앞으로 나아가셔야지요.토닥토닥

  • 2. 흠...
    '13.12.12 12:43 PM (24.246.xxx.215)

    감정적으로 나가지 마시고 앞으로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할 일입니다.
    무슨일이 어디서 부터 어떻게 악화됬는지 모르겠지만 전남편도 님과 같은 생각일지도 모르죠.
    인간 관계가 참 복잡한거에요...

  • 3. 점네개
    '13.12.12 1:14 PM (115.93.xxx.76)

    이혼한지 아직 일년이 안되었는데.....
    전남편에게 원망과 분도를 속 시원하게 말하지 못한게 한이 되는지
    최근 몇번인가..꿈에서도 전남편에게 발악을 하고 싸대기를 철썩철썩 갈기더라구요. ㅎㅎ
    우울하고 답답할때는 절친이랑 맥주나 와인 마심서 수다떨고 가끔은 울기도 하고.. 그러네요.
    시간이 흘러흘러 어서 빨리 무뎌졌음 좋겟어요..
    그동안 멀리했던 친구들도 그립고 외롭긴 한데... 지금 상황을 또 알리고 싶진 않기도하고...
    휴... 힘든 마음을 한번에 없앨수는 없으니... 시간이 지나가면 조금씩 나아지리라 믿어요.
    대신! 원글님도... 속내를 말할 수 있는 절친이나 형제자매는 꼭 있었음 좋겠어요..
    응어리를 말로 표출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로 좋은 방법인건 분명하거든요..
    힘내세요

  • 4. 이혼의 상처가 아니라
    '13.12.12 1:44 PM (1.215.xxx.162)

    결혼의 상처 아닌가요
    잘못된 사람과 결혼..

    상처라 생각지마시고 일어나세요 이제 그만.
    자기 관리 잘 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090 이게 대상포진인가요? 급해요..도와주세요.ㅜㅜ 19 걱정 2013/12/18 20,402
333089 무짠지 첨 담궈요 1 짠지 2013/12/18 819
333088 저희집 김치찌개 좀 살려주세요 너무 짜요 ㅠㅠ 12 짜도너무짜ㅠ.. 2013/12/18 6,483
333087 자존감이 너무나도 낮은 저, 앞으로 어떤방식으로 극복해나가야할까.. 11 자존감 2013/12/18 3,025
333086 정말 좋은 시절 맞나요? 5 정말 2013/12/18 1,064
333085 탈모 대부분 유전 아닌가요? 19 2013/12/18 3,453
333084 고혈압일까요? ㅜㅜ 2 2013/12/18 1,362
333083 미역국에는 마늘 안넣는 건가요? 20 미역국 2013/12/18 3,816
333082 서울역 근처 2 도와주세요 2013/12/18 760
333081 “이건 ‘의료 민영화’ 전 단계가 아니라 그냥 ‘의료 민영화’다.. 1 민영화반대 2013/12/18 1,073
333080 체포영장 발부되면 어떻게 되는거죠?? 1 .. 2013/12/18 886
333079 em으로 변기청소...도와주세요ㅜㅠㅠㅠㅠㅠ 1 ... 2013/12/18 1,990
333078 저희동네 택배배달해주시는 분 여자예요 11 ... 2013/12/18 2,099
333077 입학하는 중학생 선물 2 귤차 2013/12/18 986
333076 어수선한 이와중에 질문드려요 스키준비물 2013/12/18 536
333075 백혈촛대전구를 led촛대로 바꿨어요 5 절전 2013/12/18 1,152
333074 고민고민....고쳐쓰나,,없애나,, 3 침대를어쩔 2013/12/18 768
333073 화장실 바닥 배수구 주위에 물기가 자꾸 생기는데... 1 문제 2013/12/18 1,011
333072 컴퓨터 추천바랍니다.. 3 비전맘 2013/12/18 775
333071 우리의 엄마들은 왜 우릴 그토록 학대했나 6 용서는개뿔 2013/12/18 3,386
333070 자궁안에 물혹같은게 2년동안 안없어지고, 커지지도 않았다면? 11 자궁검사 2013/12/18 3,312
333069 일베의 차원이 다른 논리 5 ... 2013/12/18 1,021
333068 '안녕들 하십니까' 열기 뒤에 반기 1 세우실 2013/12/18 1,106
333067 구남친들의 결혼과 그 와중의 깨달음..? 7 2013/12/18 3,628
333066 별에서온 그대..12살 딸아이가.보기에 어떨까요 12세 아이.. 2013/12/18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