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시나요 ?
몇개월이나 됐는데 아직도 시도때도 없이 화가나고 생각이 나고 울화가 치밉니다.
이러다 마음의 병이라도 생길것같아요
안좋은 일을 너무 오랫동안 담아두다보니 성격도 변했습니다 더욱더 소극적으로
남들이 물어볼까봐 미리 겁먹고 모임도 피하고 대화도 꺼려집니다.
그사람에 대한 분노와 자책감등이 뒤섞여 소리지르고 욕하고 싶고 때리고 싶고 정말 죽이고 싶습니다.
내 평탄한 인생에 왜 끼어들어서 이렇게 만신창이로 만든건지 정말 화가 납니다.
그 사람을 결국 선택한 제 잘못도 크지만요.
화가나는건 난데 왜 그사람이 더 화내고 욕하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힘듭니다.
악연을 만나니 되는일이 없네요
애를 원래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 사람이랑 결혼하고는 더 애를 낳기 싫어졌습니다.
그러다 발목잡힐까봐요. 애 부둥켜 안고 집에서 쫓겨나서 엉엉 우는 제 모습이 그려지더군요.
그만큼 행복하지 않았고 상처뿐인 결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