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만들다 싱크대 정리를 미처 못하고 음식먹고 치우고 법석떠는동안
유리도마가 물에 젖은 싱크대에 놓인상태로
개수대에 반쯤 걸친채 수세미가 올려져 있었어요
갑자기 빠직빠직 소리가 나더니
펑 하고 터지다시피 말그대로 아주 작은 조각으로 산산이 부서졌어요
사람이 근처에 없던게 너무 다행이었어요
거실까지 파편 튀고
싹싹 치운다고 쓸고 닦는중에
유리조각이 남아있었는지
발바닥에 작고 날카로운 조각이 작은게 깊게 박혀서
며칠간 그거 혼자 빼낸다고 무지 고생했네요
너무 깊게 박힌데다 작아서
눈물 흘려가며 스위스칼로 겨우 빼냈네요
유리조각이 그렇게 아플수도 있구나 처음안것같아요
유리도마가 혼자 부서지기도 하다니
전 상상도 못해본 일이었어요
대체 왜 부서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