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겨레 ESC에는 수행에 관련된 게 나왔어요.
행복공장의 프리즌스테이 happitory.org
한겨레 휴센터 명상센터의 프로그램을 주관하셨던 스님이 하신 말씀이 오늘은 와 닿네요.
아래 기사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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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 스님은 18명의 참가자 모두 큰 원을 그려 손잡게 한 뒤 오른편에 있는 사람을 잘 기억해 두라 한다.
그 다음 사람들을 마구 섞어 놓고 처음 오른쪽에 섰던 사람을 찾아 그의 손을 잡으란다.
맞잡은 손은 사정없이 엉켰다. "손을 놓지 말고 실타래를 풀어보세요"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 여러 사람들이 10여분에 걸쳐 기차놀이를 하듯 빠져 나오며 얽혔던 손을 점점 풀어간다.
마침내 하나의 원을 회복하자 모두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쳤다.
스님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응어리가 있을 때, 손을 놔버리면 실타래를 풀 수 없다.
여러 사람이 손을 잡고 있으면 어디서 잘못된 건지 보인다.
인간은 아무리 잘나고 못났어도 결국 모두 하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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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유진.한겨레신문 12월 12일자 23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