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래미를 공주로 키울수 있다면 (재력있고 외동딸) 그렇게 하는게 좋나요?

조회수 : 4,304
작성일 : 2013-12-12 08:08:09
그러니까 유치원에서도 체육대회 이런거 전액 지원하고
학교에도 버스나 이런거 기부하고 도서관 만들어주고
이런 식으로 많이 지원하면 아무래도 특별대접 받게 되잖아요...

그걸 해줄수 있다면 해주는게 아이한테 좋을까요??
IP : 115.136.xxx.17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2 8:09 AM (175.209.xxx.70)

    아이가 학교에서 혼자만 특별대접 받는게 좋나요? 성인이시면 그정도 판단은 될텐데...

  • 2. 글쎄요
    '13.12.12 8:11 AM (58.143.xxx.49)

    있어도 티 안내고 키울거 같아요.

  • 3. ㅇㅍ
    '13.12.12 8:11 AM (203.152.xxx.219)

    죽을때까지 매순간마다 특별대접 받게 해줄수 있다면 그렇게 해주심 좋겠죠. 그런데 그럴수가 없잖아요.
    나중에 특별대접 못받는 순간 아이가 겪어야 할 혼란과 좌절은 어쩌고요.

  • 4. 제가
    '13.12.12 8:20 AM (1.241.xxx.158)

    거의 그렇게 컸지만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아주 작은 좌절이나 고통도 견딜수가 없거든요.
    누가 날 싫어하거나 특별한 대우를 안해줘도요.
    지금은 극복했고 늙어가고 있지만 전 자식을 키운다면 용돈도 아껴쓸만큼만 주고 특별하지 않게 키우기로 했고 실제로 그렇게 키울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제 어릴때보다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사는것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가 특별대접을 받는건 돈때문이에요.
    돈으로 아이에 대한 사랑을 사버릇하면 아이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랑을 얻기 위한 행동자체를 익히기 어려울거에요.
    그것도 사회성이거든요.

  • 5. 역효과
    '13.12.12 8:27 AM (58.236.xxx.74)

    대놓고 재력과하시하면요,
    내가 좋은 건지, 내 배경이 좋은 건지, 의심스러운, 친구아닌 인간들이 친구인 척 하고 붙어요.
    그런 의미에서, 슈퍼부자들의 파워는 부럽지만, 인간적인 면에서는 부럽지 않아요.

  • 6. 아니오
    '13.12.12 8:32 AM (68.49.xxx.129)

    절대 ㅜㅜㅜ 저 본인이 그렇게 나약하게 커서 성인돼서 어려움 많이 겪었습니다..

  • 7. 부끄럽지만 초6까지
    '13.12.12 8:34 AM (58.143.xxx.49)

    제 머리 한번을 스스로 빗어 본 적이 없어요.
    긴 머리 감겨주고 양 갈래로 곱게 빗어 묶어주고
    따주고 이쁘게 초등학교 마쳤어요.
    애써 내 머리 스스로 빗는 즐거움 누릴 새가 없었구요.
    굳이 알아서 해주는데 일부러 스스로 빗어야 한다는
    생각조차 못했어요. 머리는 엄마가 반드시 해주셔야 하는 걸로만 알다 결국 중학교에 올라와 엄마가 바빠지시고 감당 안되시니 하루 아침에 날벼락
    그 긴 머리 하루아침에 댕강 잘려 나갔습니다.
    그 때 충격이 커 눈두덩이 부을 정도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자기머리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았겠죠. 그 의존적인 습관으로 어른이 되서도 머리 꾸미는거 못해요.겨우 미용실 가거나 에센스 정도 발라 주고 끝이죠. 어려도 아이 스스로 단체 안에 녹아들어 어울리게 하는게 맞다 생각됩니다. 나중에 아이가 원하는게 생길때 반드시 필요하다 느껴질때 손 잡아주는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의존적인건 독이나 마찬가지죠. 엄마가 아이 공주 이꼴 정신적인 경쟁력 제로에 일생 마칠동안 곁에 계셔주실 건 아니잖아요.

  • 8.
    '13.12.12 8:40 AM (58.143.xxx.49)

    먹이감인 호구를 귀신같이 알아보는 돈 냄새 잘 맡는
    친구,학교에서도 그런 샘 있어요. 이용하는 이기적인 남자
    사람경험 스스로 하게 해 나름 처세술 갖고 살게 하면 좋은데 첫째들은 태생적으로 느리고 포용하는 타입들이 많죠.
    거기다 무균실은 더 위험하구요.

  • 9. 겅쥬
    '13.12.12 9:16 AM (119.196.xxx.153)

    제가 저렇게 컸는데 안좋아요 계속 인생 끝까지 저렇게 산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한가지 예를 들면 제가 마흔이 넘었는데도 오른쪽 왼쪽 구분을 금방 못해요 다른 사람은 오른쪽 ..하면 금방 고개가 그쪽으로 돌아가는데 저는 좀 생각하다가 돌아가요 왜냐하면 제가 4학년때까지 아줌마가 밥을 먹여줬어요 제 맞은편에 앉아서.. 학교가서 선생님이 오른손 들어보세요 하다가 애들이 잘 모르니 아침에 밥
    먹은 손이 오른손이에요 하는데 제가 떠먹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줌마는 맞은편에 앉았으니 더 헷갈리죠 아줌마가 나를 어느 손으로 밥을 먹여줬더라...하고 한참 생각하게 되고...대충 눈치 보다가
    내 앞에 애가 든 손을 들어요 걔가 틀리면 저도 틀리는거죠 ㅡ.ㅡ;;;;
    집에가서 그 얘길 했더니 엄마가 시계방 가서 손목시계를 사온 거에요. 시계도 못보는 저한테 채워주면서 시계 있는 손이 오른손이야....하셨어요

    저는 지금 애가 둘이지만 애들 둘다 용돈도 좀 모자라게 주고 필요하다고 몇번씩 말하면 (학교 준비물은 그때그때 사줘요) 계속 그게 진짜 필요하냐고 되묻고 또 물어서 진짜 없음 안될거 같은것만
    사줘오
    옹돈이 모자라면 친구한테 엄마 몰래 좀 빌리기도 하고 갚기도 하고 그러면서 돈 없음 남한테 아
    쉬운 소릴 해아하는구나, 엄마 눈치도 봐야하는구나, 아껴써야 하는구나...이런것도 알게 되잖아요
    그 돈이 얼마나 힘들게 번 돈인지까지는 몰라도 그 정도는 알아야 귀한 줄도 알겠죠

    원글님 말씀한대로 죽을때까지 살 수 있다면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중간에 피치 못할 사정과 변수
    라는게 있기때문에 추천할만한 방법도 아니에요

  • 10. 힘들어요
    '13.12.12 9:21 AM (182.212.xxx.131)

    제가 그렇게 자랐는데요..
    중 1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집안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완전히 망한 것도 아니고 보통보다 형편이 좋은 편이었는데도 저한텐 제맘대로 뭐든 안되고 조금씩 참고 견뎌야되는 것들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지금 40대인데도 제가 생각해도 또래보다 철이 좀 덜 들었어요 아이 생각하신다면 절대 그러지 마세요

  • 11. ㅇㅇ
    '13.12.12 9:39 AM (223.62.xxx.115)

    님이 왕족이어야 따님이 공주죠
    그맇게 키워봐야 아이는 자라서 독립심이 필요한 나이에 좌절감을 맛보게될겁니다.

    그렇게 왕자님처럼 키워진 남자를 만났었는데 쉽게 망하지 않을만한 부를 쥐고 있어도 정신적으로 너무 나약하더군요. 욕심, 욕망은 뚜렷한데 거기에 휘둘리기만하고 행복하지못해요.

  • 12. ...
    '13.12.12 10:03 AM (203.249.xxx.21)

    재벌집 아들 딸들은 어떻게 클까요?
    가끔식 궁금한 게
    그 사람들도 클 때까지 자기 속옷 한번 안빨고
    청소 한번 안 하고
    모든 게 다 대령 일텐데...

    제대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정말 경쟁력없는 인간들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그들은 더 강하게 키우기 위해 독립적으로, 자기할일도 하게 하고...그렇게 키울까요?^^;;;

  • 13.
    '13.12.12 10:24 AM (222.237.xxx.230)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언제 가르쳐주려구요?
    나는 나자신에게만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빨리 가르쳐주세요.

  • 14. ......
    '13.12.12 11:23 AM (59.5.xxx.13)

    재벌들이야 영원히 그게 유지가 되니 상관없겠죠.
    돈냄새만 맡고 오는 사람들만 모이지도 않을테구요.
    하지만 독립성도 가르치겠죠. 좀 다른 의미의 독립성...

  • 15. 재벌들이야
    '13.12.12 1:15 PM (118.173.xxx.65)

    재벌들이야 그런거야 쭉 유지가 되고 또 나름 후계랑 경영권 싸움이나 이런 문제로 더 세상의 독함과 어려움도 알지 않나요. 세상이 어렵다는건 재벌 자제들이 더 잘 알껄요.
    물론 그냥 돈만 쓰고 살겠다 하면 모르겠지만요.

  • 16. ....
    '13.12.12 8:13 PM (58.238.xxx.208)

    대학가서 만난 친구가 같이 중국집 가니 짜장면 그릇을 저한테 디밀더군요.
    자기는 비벼본 적이 없다면서 비벼달래요. 나참 ㅋㅋ 야 나는 태어나자마자
    짜장면 비비면서 나왔냐? 니가 비벼! 하고 전 제 것만 비볐어요. ㅡㅡ;; 공주
    아닌데 공주처럼 키우면 저런 애 돼요. 전 그나마 걔 사람 만들었지만 ㅋㅋ
    저러고 다니면 진짜 욕 먹어요. 사회성에 문제있는 사람 되는 거에요. 아이가
    뭔가 성취할 수 있게 해주세요. 짜장면도 스스로 비벼먹고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689 MB정권때도 없던 일…”노동운동 심장부 짓밟아” 5 세우실 2013/12/23 1,240
333688 '변호인' 파죽지세로 175만 관객 돌파 5 샬랄라 2013/12/23 1,277
333687 세탁기 옆의 수채구멍(?) 뚫는 법 5 살림초짜 2013/12/23 1,238
333686 이혼수도 사주에 나오나요? 3 ㅠㅠ 2013/12/23 5,106
333685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는 더이상 저에겐 평범한날이네요.. 11 씁쓸.. 2013/12/23 2,130
333684 팥죽을 너무 많이 끓였는데요.. 11 큰손 2013/12/23 2,174
333683 어제 세번결혼하는 여자 봤는데 채린이 생각보다 많이 구린가봐요 8 .. 2013/12/23 5,564
333682 정말 민영화가 아니라면.. 6 그러니까 2013/12/23 1,084
333681 카메라 잘 아시는 분들,좀 봐주세요TT 3 카메라 2013/12/23 664
333680 타카페에서 펌. 변호인 예약환불 얘기에요. 8 ... 2013/12/23 1,997
333679 한사람만 없으면 정말 평화로운 가정,,, 34 ,,,, 2013/12/23 9,574
333678 임신 29주, 걷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아파요 ㅠ_ㅠ 14 ㅠㅠ 2013/12/23 3,831
333677 선물 추천 좀 해주셔요 흑흑 4 내일이 이브.. 2013/12/23 587
333676 월스트리트저널, 군 수사 발표 '국민들에 대한 모독' 2 light7.. 2013/12/23 1,013
333675 오래 못 살거라 생각하니.... 7 2013/12/23 2,645
333674 의사협회, 총파업 결의…시기·절차 내달 논의 10 ㅂㄱㅎ ㄲ .. 2013/12/23 1,726
333673 마니또 선물 2 ^^* 2013/12/23 1,378
333672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피부 필러 질문입니다. 3 피부 2013/12/23 1,568
333671 급해요. 어제 김옥균에 대해 나온 프로가 있다고 하던데요~ 프로.. 3 fusion.. 2013/12/23 1,019
333670 백화점에서 지갑 소매치기 당했어요 9 ㅠㅠ 2013/12/23 4,108
333669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3 1,090
333668 고등학생 영어 문법책 추천 부탁합니다 7 참고서 2013/12/23 3,598
333667 1월1일에 오사카에 가요 뭘하고 뭘먹고 뭘살까요? 8 .. 2013/12/23 3,835
333666 페이스북엔.. 이쁜여자가 참 많네요^^ 2 2013/12/23 1,841
333665 왜 개표/집계 부정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침묵하지요? 1 궁금한데 2013/12/23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