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이 되면서 김장을 직접 담아 먹는지가 9년차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사먹진 않았구요.
음식하는 것을 좋아해서 늘 실험 정신을 발휘하곤 합니다
매년 생협 배추를 배달받아 직접 절여서 담그며 해마다
무게와 양념비율등 특이 사항을 기록하여 컴에 저장하였습니다
젓갈도 멸치와 새우를 제철에 여행삼아 산지에 가서 사와서
소금도 2005년산 섬뜰채 소금으로 염도를 약하게 하여 이번 김장을 하였습니다.
새우젓은 계속담았지만 멸치젓은 두 번째 담았습니다.
주변 지인들은 극성이라고 야단입니다.
젓갈속이는거 젓갈통주변에 x파리 바글대는거 직접 본 후 담그기 시작했지요
암튼 서울식 남도식 기타 여러 레서피와 제가 담는 방법에서 최대 공약수를 찾아보는
수고를 김장 전 후 계속 하였습니다.
표만들기를 하여 배추양과 주요 양념들의 비율등 ......
비교표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 표를 딸에게 보여 주며 " 엄마가 죽어도 이거만 보면 김치 담글수있어"
했더니 "난 그냥 엄마처럼 피곤하게 안 살아 사먹을거야"
아이구 이런...
저도 어느 분의 말씀처럼 덜 절인 배추가 비범이기도하고
양념을 약하게 하여야 시원한 맛이 나더군요
예. 저 올해도 성공인것 같아요. 절친 몇 쪽 주변 몇 쪽 줘도
넉넉할 만큼 40포기 했습니다. 두 식구에 들락날락 남매까지
먹어도 넉넉한 양입니다. 올 겨울도 톡 쏘는 김치 연구하여 담그느라
끙끙댄 쉰훌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