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영농조합 배추 다시는 안삽니다.
결혼 후 24년간 시댁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고추와 마늘 그리고 어머님이 직접 담그신 젓갈로 김장을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배추만 절임 배추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여기저기 알다보다가 해남배추로 하기로 하고 속이 꽉차고 노란배추로 아삭한 식감이 좋다고 하고 또 영농조합이라하여 믿고 80kg를 주문했어요.
예정일 날 배추가 제대로 도착을 하였고(아주버님집으로 배달) 다음 날 아침 김장을 하러 아주버님 집으로 가서 배추를 보고 약간 실망을 하자, 아주버님께서도 배추가 안 좋네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절인 배추 중간중간에 갈색의 잎들...
준비한 양념으로 일단 김장을 하였고, 맛은 다른 해와 달리 뭔가 부족한 느낌!!
집에 와서 아이들에게 김장을 맛 보였더니 사먹는 김치 같다는 말,
다음 날 직장에 가지고 와서 먹었더니 걱정이다, 오래 먹기 힘든 물배추다라는 걱정들
그래도 이왕 담은 거 마음 비우고 있었는데. 일 주일 지난 김치가 씹을 때 아싹한 식감은 전혀 없고 김치통에 어찌나 물이 많이 나오는지.
김치 낼 때 마다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늘푸른 영농조합에 전화를 했어요.
김** 여직원은 아주 친절하게 같은 주부로서 걱정을 하여주고 괞잖았어요.
그런데 사장과의 통화. 한시간 동안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습니다.
주부에게 김장이란 일년의 농사입니다.
제가 배추를 책임진다고 하였는데 형님집에도 미안하기도 하고...
사장이 미안하다 사과 한마디 없이 고함을 지르면서 김장을 포장하여 보내면 자기들 김치를 보냈겠다고 합니다.
난색을 표하자 자기들 양념은 목 먹는 거냐면서 고함을 지르면서 제게 무례하다고 끊어라고 고함을 지르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고 제가 다시 수차례 전화 하자 제 번호의 전화는 받지를 않네요.
소비자가 불만을 가지고 사장과 통화를 하면 사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은 최소한 사과라는 것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하루 이틀 먹을 김장도 아니고 최소한 몇 개월은 먹어야 하는 김장인데도 말입니다.
김**라는 여직원에게 사장님의 사과 전화를 꼭 받고 싶다고 하니 사장이 그러지 않을 것 같다고 하여도 내심 사과 전화가 올 것이라고 기다렸으나 역시나네요.
해남 군청에 전화하여 불만을 토로하였습니다.
군청 직원이 사과 하면서 해남의 이미지 훼손하는 업체는 시정해보라고 전화해본다네요.
참고로 해남 직원과의 통화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영농조합을 믿고 선택했는데 영농조합은 5인만 모이면 결성이 된다고 하고요.
해남에 현재 절임배추 판매하는 것이 1,000나 된다고 합니다.
혹시 주부님들 해남배추가 맛있잖아요, 절임배추를 사시려면 해남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절임배추 판매하는 업체가 12곳 정도 되니 아마 그곳이 믿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