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함 주는게.. 나빠 보이나요?

...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13-12-11 13:29:50
저는 프리랜서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도 명함이 있어요. 꼭 명함을 줘야 하는 자리가 있어서 가지고 있습니다.
동네 엄마들 모임이 있어요.. 거기에도 프리랜서가 한 명 있어요.. 그 엄마도 명함이 있어요..

저 명함 한 번에 한통씩 받아서 줄 때가 없긴합니다.
아들래미 장난감으로 절반 써도 남아요. 그런데 잘 들고 다니지는 못해요 덜렁거리거든요..

여하튼.. 그 엄마는 명함을 지갑에 잘 넣어 다니더라구요..
엄마들끼리 옷가게를 갔는데요.. 옷이 없어서 주문해야 할 상황..
전화번호랑 이름 알려달라고 하니 그 엄마가 명함을 내밀더라구요..
저는 그거 보면서 저 엄마 참 꼼꼼하다 생각했었어요..

사실 이게 엄마들 입방아에 오를지는 몰랐어요..

그런데 나중에 그 엄마 없을 때 다른 엄마들이 거기서 명함을 주는거 오바 아니냐.. 그러더라구요..
저는 남아도는 명함이니 써도 되지 않나? 라고 했구요..

그러면서.. **엄마(저)도 일하는데 **엄마는 안그러잖아.. 하길래.. 나는 그런거 챙기는 성격이 못돼서 그렇지 모~ 그랬는데...
그 엄마가 엄마들 모임에 나오면 살짝 잘난척도 하고 그래서 더 밉상이라 그랬나부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애 엄마들끼리 모여서 수다나 떨고 애들 얘기나하고 스트레스 받는거 말로 풀고 커피 마시고 하는 목적으로 나가요..
동갑 키우는 엄마들이니 뭐랄까 괜히 동질감??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데 가끔 그 엄마는 생뚱맞은 얘기를 가끔하고.. 자기 주변에 연봉 얼마짜리 누가 있는데.. 그 사람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 얘기해서 저도 좀 별로라고 생각은 하고 있거든요..

그걸 다 떠나서.. 옷가게에서 명함 주는 상황만 놓고봤을 때.. 오바스러운가요?
IP : 121.135.xxx.1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1 1:31 PM (14.46.xxx.209)

    옷가게에서 명함은 오버긴 하네요...근데.그러거나 말거나 아줌마들 별 신경을 다 써요.

  • 2. 명함이 있으면
    '13.12.11 1:32 PM (1.251.xxx.107)

    주는게 맞는데...
    다들 전업주부다 보니 튀어보이나보네요

  • 3. .........
    '13.12.11 1:34 PM (119.64.xxx.121)

    그 아줌들 눈에 잘난척하는걸로 보였나보죠.
    별게 다 씹을거리가 되네요.
    속으로 그런가부다 하는거지..

  • 4. ...
    '13.12.11 1:37 PM (121.135.xxx.167)

    미운놈이 미운짓만 한다고.. 늘상 잘난척을 달고 살아 그것조차 싫어서 그런 얘기가 나온거 같아요..

    요즘 제 명함은 한글배우는 녀석 한글 카드로 쓰입니다. 여백이 많아서요..
    평소에 명함이 거의 메모장이예요.. 그럴려서 여백을 많이 주고 만들긴 했는데 계좌번호, 전화번호 막 이런거 낙서해서 들고다니다가 쓰고 버리는 용도..
    저는 옷가게에서 명함 주는거 보고.. 오호라.. 저렇게도 써먹어야겠다 생각했거든요..

    저는 제대로 쓰는건 1년에 20장정도 쓰나봐요.. 그 20장을 위해서 몇 백장을 박아야 해요..

  • 5. 옷가게에서
    '13.12.11 1:38 PM (1.0.xxx.67)

    옷가게에서 주문해야 할 상황이라고 명함 주는건 좀 오버인거 같기는 해요. 직장 생활 오래 했지만 그냥 전화번호만 알려주면 되는데 명함을 뭐하러...

  • 6.
    '13.12.11 1:39 PM (110.15.xxx.138)

    연락처달라고할때 있는명함 드리는게 왜오버라고하는지
    전 명함없지만 명함주는게 더 관리하기쉽고 잘못전달될확률도적고 좋지않나요?
    거기서 다른엄마들이 오버라고하는건 진짜오버처럼보인다기보다
    그사람이 잘난척하고 밉상이라 뭘해도미워보여그런거같아요

  • 7. 글쎄요
    '13.12.11 1:46 PM (124.49.xxx.3)

    명함 용도가 그런거 아닌가요?
    이름 연락처 쓰여있으니 나에게 연락할때는 이리로.
    꼭 소개 아니더라도 대부분 연락처 알릴때 주는건데 뭐가 오버예요?
    명함때문이 아니라 그 엄마가 그냥 싫었던거네요.

    (저도 회사다닐때 명함...식당 이벤트 ㅋㅋ (추첨통에 넣는-_-) 에 쓰거나
    뭐 뺄때 쓰고 몇백장 남았었어요;;;)

  • 8. 아뇨
    '13.12.11 2:00 PM (58.236.xxx.74)

    명함 주는걸 욕할정도로 무식한게 아니라, 평소에 얄밉게 봐서 그래요.
    요즘 전업들 다 그렇게 꽉막히고 무식하지 않아요.처음부터 전업이 어딨어요 ?
    요즘 결혼 다들 서른 넘어서 하잖아요. 직장 6,7년 다니다 결혼하는 건데,

  • 9. 그니까요..
    '13.12.11 2:03 PM (121.135.xxx.167)

    저도 욕하는 마음은 알거 같아요. 저도 밉상이라 어쩔 때 그 엄마 모임이 나온다고 하면 안나가고 싶거든요..
    이미 모임에서 빼는 분위기이긴해요.. 그게 일부러 뺀다기 보단.. 그냥 이래저래 빼고 만나게 되더라구요..

    보통 사람이 그런다고 해도 오바일까 싶어서요..

  • 10. 일부러
    '13.12.11 2:08 PM (211.210.xxx.62)

    개인용 명함을 만들어 갖고 다니기도 하는데요 뭐.
    꼭 필요한 자리에도 깜빡깜빡해서 거의 명함 쓸일 없는 사람이 보기엔 그 일행분이 꼼꼼해 보이네요.
    다만, 영업 잘 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 11. 전업들 바보아니죠.
    '13.12.11 2:27 PM (58.236.xxx.74)

    전업맘을 경멸하는 마음이 있는지
    일 열심히하는 화통한 스타일인지 귀신같이 알아요.

  • 12. ..
    '13.12.11 2:37 PM (121.135.xxx.167)

    그 엄마 저도 싫어요.. 일부러님 딱 맞추셨어요. 그 엄마 영업해요..
    그 엄마 싫은건 싫은거고 명함 부분은 이해되고.. 그런거였어요..

  • 13. ...
    '13.12.11 3:22 PM (203.125.xxx.162)

    그 모임에 아줌마들이 필요이상으로 예민한것도 사실입니다.
    명함 주셨다는 그분이 그동안 어찌 해오셨는지는 차치하고 명함 준 사실만 놓고 본다면요.

    전 나이 마흔에 쭉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 옷가게에서 - 그런 상황이라면 - 당연히 명함을 줍니다.
    제 단골 브랜드에서도 제가 원했던 디자인이 재고가 없으면 제 명함을 보고 문자를 주거나 합니다.
    그게 이상하다는 생각 한번도 안했어요. 그쪽에서 먼저 저한테 명함을 달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명함을 줬었거든요.

  • 14. ...
    '13.12.11 3:36 PM (222.100.xxx.6)

    그게 다 아줌마들 자격지심이에요.
    저는 비즈니스하다가 사람들이 명함달라고 하도그래도 아직 귀찮아서 안만들었거든요.
    근데 옷가게에서 연락처부르는 대신 명함한장 딱주면 간단하고 시간도 절약될것 같아서 젛은방법이라고 순간 깨달았는데
    그아줌마들은 그런생각을 하니까...
    열등감 폭발이네요

  • 15. ...
    '13.12.11 3:37 PM (222.100.xxx.6)

    좋은방법....핸드폰이라 오타가 잘나네요

  • 16. ...
    '13.12.13 3:14 AM (14.52.xxx.71)

    저는 이상타 생각되는데요.
    명함에는 소속 직책 등이 다 써 있는데요. 굳이 전번만 줘도 되는데
    내 신상을 다 줄필요가 있을까요.
    알고지내고 싶은 사람한테 주는거지 그런가게에서 쓰지는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087 저희집 김치찌개 좀 살려주세요 너무 짜요 ㅠㅠ 12 짜도너무짜ㅠ.. 2013/12/18 5,546
332086 자존감이 너무나도 낮은 저, 앞으로 어떤방식으로 극복해나가야할까.. 11 자존감 2013/12/18 2,978
332085 정말 좋은 시절 맞나요? 5 정말 2013/12/18 1,031
332084 탈모 대부분 유전 아닌가요? 19 2013/12/18 3,406
332083 고혈압일까요? ㅜㅜ 2 2013/12/18 1,330
332082 미역국에는 마늘 안넣는 건가요? 20 미역국 2013/12/18 3,778
332081 서울역 근처 2 도와주세요 2013/12/18 730
332080 “이건 ‘의료 민영화’ 전 단계가 아니라 그냥 ‘의료 민영화’다.. 1 민영화반대 2013/12/18 1,037
332079 체포영장 발부되면 어떻게 되는거죠?? 1 .. 2013/12/18 852
332078 em으로 변기청소...도와주세요ㅜㅠㅠㅠㅠㅠ 1 ... 2013/12/18 1,954
332077 저희동네 택배배달해주시는 분 여자예요 11 ... 2013/12/18 2,071
332076 입학하는 중학생 선물 2 귤차 2013/12/18 951
332075 어수선한 이와중에 질문드려요 스키준비물 2013/12/18 509
332074 백혈촛대전구를 led촛대로 바꿨어요 5 절전 2013/12/18 1,117
332073 고민고민....고쳐쓰나,,없애나,, 3 침대를어쩔 2013/12/18 736
332072 화장실 바닥 배수구 주위에 물기가 자꾸 생기는데... 1 문제 2013/12/18 967
332071 컴퓨터 추천바랍니다.. 3 비전맘 2013/12/18 742
332070 우리의 엄마들은 왜 우릴 그토록 학대했나 6 용서는개뿔 2013/12/18 3,335
332069 자궁안에 물혹같은게 2년동안 안없어지고, 커지지도 않았다면? 11 자궁검사 2013/12/18 3,260
332068 일베의 차원이 다른 논리 5 ... 2013/12/18 972
332067 '안녕들 하십니까' 열기 뒤에 반기 1 세우실 2013/12/18 1,060
332066 구남친들의 결혼과 그 와중의 깨달음..? 7 2013/12/18 3,568
332065 별에서온 그대..12살 딸아이가.보기에 어떨까요 12세 아이.. 2013/12/18 531
332064 질염에 질세정제 도움되나요?? 5 코코 2013/12/18 5,196
332063 VIP 공항 이용 때 미화원들에게 숨어 있으라고 말해 파업 12일.. 2013/12/18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