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해서 어렵게 이천만원 마련하고, 인테리어 한다고 했을땐 어찌나 맘이 설레였던지.
밤새 잠안자고, 예쁜집 인테리어 스크랩하고.. 행복한 고민을 했었지요.
막상 디자인 상담 한다고 인테리어사무실을 찾았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내가 선택할수 있는 폭은 아주 좁네요
뭐, 하나만 추가하면 몇십만원 추가 금액에,
뭐든지 정해져 있는 모양에 색깔..
그렇게 맞춰서 할거면 뭐하러 돈 이천만원 들여서 인테리어 하나요;;;
화장실 타일은 빈티지 블루, 해달라고 하니 그런색깔 없다고 황당해하시고 ;;
싱크볼을 크고 넓은걸로 해달라고 하니 이 모양 ( 보통 사이즈)이 제일 큰거라 하고 ;;
수전 모양 바꿔달라 하니 돈주고 사오라 하고 ;;
뭐든지 바꾸면 돈 달래요. 나원참.
원래 인테리어 이런거에요?
원하는 색깔, 모양 말하면 구해다 주는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제가 원하는게 무슨 심오한 디자이너 작품이나 희안한 색도 아니고..
다른 인테리어 업체에선 하고 있는 것들인데요~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진상손님 되어 끝까지 해달라고 요구해야하나요
아니면 순순히 따라줘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