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뚱뚱하고 경험없는 저 어떤 알바 할 수 있을까요?
이십대 후반이구요
대입 실패하고 재수하다 형편상 알바하며 흐지부지 됐어요
그러다 다시 대입 준비하게 됐는데 온갖 감정을 먹는걸로 풀다보니
살이 엄청나게 쪘어요
그리고 공부도 하는둥 마는둥 악순환이 반복되서 지금은 백키로에 육박하고
히키코모리 백수가 되었네요
다이어트가 일순위인것 같아 운동도 시작하고 했는데
성취를 느낄 수 있게 작은 돈벌이라도 하고 싶어요
근데 재주도 없고 어디 고용되기도 당장은 어렵고
제가 뭘 할수 있을까요
1. 음
'13.12.11 12:15 PM (61.36.xxx.234)몸이 고되긴 하지만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같은거 한번 해봐요.
유니클로 같은 곳도 좋구요.
그런 곳들이 생기있는 사람, 활기찬 사람을 좋아해서 마인드도 좀 바뀌고 좋아요.
하지만 일은 징글징글하게 힘들어요. 시급에 비해..2. ㅇㅍ
'13.12.11 12:19 PM (203.152.xxx.219)제가 보기엔 옷가게나 사람 상대하는 그런곳은 외모도 좀 보기때문에
지금 현상태의 원글님은 알바로 구하긴 힘드실것 같고요.
서비스업종 전화고객상담해주는 그런곳 한번 알아보세요.. 그일 하시면서
운동도 좀 하고 마인드도 좀 바뀌면서 새 직장 구하시면 좋을것 같아요..3. ㅇㅇ
'13.12.11 12:26 PM (211.36.xxx.97)살도 빼고 성취감도 느끼고 외모도 상관없는 알바, 신문배달이나 우유배달이요. 쉽진 않겠지만 다른 알바에 비해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새벽에 일이 있어 나갈 때 우유배달 아주머니와 만나는데 좋아 보이시더군요...
4. jenif
'13.12.11 12:31 PM (211.171.xxx.129)뚱뚱하고 무경험자를 과연 써줄 알바가 한국에 있을까요?
5. 편의점
'13.12.11 12:37 PM (175.118.xxx.234)어떠세요ㆍ
6. 행복한 집
'13.12.11 12:38 PM (125.184.xxx.28)..님 새벽에 패스트푸드알바도 있구요
25시 알바도 있어요.
돈은 벌면 자신감도 같이 따라옵니다.
화이린~7. 행복한 집
'13.12.11 12:39 PM (125.184.xxx.28)뚱뚱한게 어때서요!
자신감도 매력중에 하나입니다.
아중에 다이어트도 성공하셔서 더 좋은직장으로 옮겨가시면 됩니다.
화이링~8. 뚱뚱하고
'13.12.11 12:43 PM (222.111.xxx.234)무경험자 써주는 곳 있어요.
없긴 왜 없나요.
원글님. 제가 26살에 살찌고 무직이었어요.
저도 자타가 공인하는 히키코모리 수준 이었는데요
인생 망하는 느낌이 들어서 용기내서 알바 시작했었거든요.
저는 생산직 알바 2달 했는데요(다이어리류 만드는 공장)
살 쫙 빠지고, 돈도 몇백 벌었었죠.
근데 진짜 힘들었어요. 알바 완전히 끝나고도 두달간은 후유증 가더라구요.
손가락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감기도 된통 들어서 한달정도는 목소리 안나왔고요.
근데 그 알바 했던거 후회 안해요.
힘내서 찾아보세요. 써주는 곳 있어요!9. 근데
'13.12.11 12:46 PM (222.111.xxx.234)저는 서비스업종 전화 알바는 추천 안하고 싶어요.
제가 생산직 알바 하기 전에 전화 받는 알바 했었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살 더찌고 진짜 정신건강이 유지가 안되더라구요.
그때 사람들한테 하도 데여서
지금도 어디 전화할때 말 함부로 못해요.
분명 제가 업체에 따져야하는 부당한 일을 겪어도 주춤 하게 되더라구요.
트라우마 생겼어요.
근데 저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예민한 편이라 더 그랬을수도 있구요..
그런 알바 하면서도 잘 사는 사람도 있긴 하니까
그 알바는 원글님 성격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10. ......
'13.12.11 12:49 PM (218.154.xxx.211)100키로에 육박한다면 보통 서비스직 쪽은 힘들거구요.
편의점 알바?... 편의점 알바 될려나요? 편의점 주인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주인분이 그런거 상관안하신다면 그정도 할수 있을듯요.
근데 살은 필히 빼세요. 백키로면 진짜 받아주는데 없어요. ㅠㅠ11. 가능할까요?가 아니라
'13.12.11 12:55 PM (58.236.xxx.74)경험없는 알바 써주는 곳 찾을 때까지.......... 질기게 구직해야죠.
저도 젊었을때, 님처럼 주저주저 소극적이었어요. 대학도 나오고 몸매도 괜찮았는데
목소리 기어 들어가고 자신감 없고 하니 써주는데가 없더군요.
그러다가 크게 한 번 아파서 정말 초조감 100배 되었어요.
아픈 기간끝나자마자 기적처럼 직장구했는데 그래도 업계 중에서 썩 괜찮은 곳이어서 느낀 바가 있어요.
그 직장과 타이밍 딱 맞게 들어갈 수 있도록 아팠던 기간도 감사하게 되었고.
뭐든 쉽게 포기하기보다 질기게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금 젊은 분들은 경쟁 더 치열하겠지만
어쨌든 질기게 구직하세요.
중간에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적이 100번도 더 들었는데, 집에 돈도 없고 가족들 생각하며 버텼어요,
근데 그때 형편어려워서 그만두지 않아서 지금의 내가 있는거 같아요.12. 구직희망
'13.12.11 12:57 PM (58.143.xxx.115)이제는 알바 말고 제대로 된 직장을 잡으실 나이시네요.
운동 열심히 하고 계시죠? 안타깝게도 성취감은 돈버는걸로 얻기 어려워요.
혹시 진로에 대해 생각해놓으신게 있으시다면. 구직교육 받는건 어떠실런지.
노동청이나 지역 여성회관 같은곳에서 국비로 진행되는 교육이 있어요.
제과제빵, 한식, 양식, 컴퓨터 관련, 금속공예 등등 다양한 국비 교육이 있어요.
잘 알아보시면 약간의 차비도 지원되는 곳이 있기도 하구요.
아예 직업학교도 있어요.
가시면 퇴직하신 분, 창업하실 분 다양하신 분 만나실수 있어요.
운동 열심히 하셔서 감량하시고 교육 받으시면서 주변분들 에너지 받으시면 차차 자신감도
얻게 되시고.. 교육 후에는 취업쪽으로 방향을 잡아보세요.13. 시계바라기00
'13.12.11 1:24 PM (211.36.xxx.252)힘들어도 콜센터가 어떨까요....외모 크게 안 봅니다...성실하년 금상첨화구요....힘 내세여..^^
14. 열정
'13.12.11 3:04 PM (106.245.xxx.131)일단 생산직이나 콜센터 취업가능하세요.
힘들지만 일한 수 있는 곳들 아직 많이 있어요.
좋은 곳에 취직하시려면 우선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세요.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이력서를 만들어 내거나 면접을 보시면 면접관들도 다 그런 걸 느낍니다.
'적극적으로 열심히 한다'라는 마음이 느껴지면 훨씬 자리가 많아집니다.15. ...
'13.12.13 3:21 AM (14.52.xxx.71)일단 일을 하세요. 일은 하면 살이 더 잘 빠져요.
살빠지면 또 더 좋은 직장 구한다 하구요.
그리고 먹는거랑 관련 없는거로 하세요.
예를 들면 바쁘게 하는 캐셔 이런거요. 손님 응대를 계속해야 하는 가게나요
한가한 곳은 먹을거 펼쳐 놓고 일을 하고 간식 많이 해서 안되구요.
제 친구는 아이들 돌보는거 하는데 애들 늘 먹여야 하니까 같이 많이 먹게 되어서
절대 살 못빼더라구요. 그외 대부분 일은 하면 살을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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