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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충격적인 글을 보고 잠이 오지 않네요

.. 조회수 : 13,464
작성일 : 2013-12-11 03:09:25

뭔가 뒷통수를 크게 맞은것처럼 멍해져서 오만 가지 생각으로 잠을 잘수가 없네요.

괜히 글 읽었나봐요.

가슴이 벌렁거려서 야밤에 커피까지 마시게 만들다니...

잠자는 걸 포기할 수도 없고...

 

 

(추가 글)

 

 

야밤에 동영상을 보고 든 느낌이 충격이었고, 이어서 든 생각이 너무나도 절망적이었습니다
이리 저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현실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때문이었어요


가장 큰 문제는..
향후에 저런 문제가 다시 재발되지 않는다는 장담을 할수가 없다는겁니다
이미 지방선거, 총선 , 그리고 대선까지 반복해서 이어져 왔다는 자체가 그걸 증명하는거죠
심지어 새누리당에서 선관위 디도스 사건을 저질러도 유야무야되는 세상이 된겁니다
대놓고 선관위를 테러할 정도도 대담하다는거고 그건 이미 드러난 사건임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저 동영상 내용은 선관위 자체가 공범이라고 주장하잖아요
그러면 선거 할 이유 있나요?
투표 할 이유 있나요?
공명 정대한 개표와 선거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것도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충격이었어요
예로 들어 투표용지 개선하자고 해도 새누리당이 동의하지 않고 선관위가 하지 않으면 그만인것 아닌가요?
지금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타협과 절충보다는 무소불위 막가파 방법을 쓰는 이유가 뭐겠어요?
동영상에도 나오지만 언론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에서 모든 국민적인 저항은
그냥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하죠
그러니 국민을 두려워 하지 않고 심지어는 여론마저 자기 마음대로 만들수 있다는 자만감이 생기는겁니다
이 문제가 엄청 심각한 이유가 지금은 암담하지만 다음에는 제대로 하면 된다라는 보장이 없으니
현실은 인정하고 다음을 기다리면 된다라는 그 다음에 걸 희망마저 없는거라서요


두번째는 현실적인 정치 상황에 절망하게 되더군요
가장 답답했던 이유가 이 문제이기도 하고요
믿고 의지할 세력이나 정당이 없다는겁니다
생각해 보새요
지금 돌아가는 꼬라지를 좀 보세요
정치를 업으로 하지 않는 종교 지도자들까지 불법 부정 선거가 민주주의를 파괴한 중범죄로 규정하여
그 책임을 지고 박근혜 사퇴를 요구하는데요
정작 정권 교체가 목적이고 목표인 정당에서 , 그것도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들인 민주당에서
박근혜 사퇴를 주장한 장하나 국회의원을 개인의 발언이라며 발뱀하고 오히려 탄압한다는 자체가...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진짜 코메디네요


종교까지 나서서 박근혜 사퇴를 주장하는데
왜 피해 당사자들이 그건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거죠?
민주당 인간들 진짜 정치인들 맞는가요?
자기네들이 앞장서야 할 일들을 종교, 시민단체가 나서서 하고 있고
오히려 민주당은 그건 아니다라고 하고 있는 꼬라지가 이거 코메디 상황 맞는거죠?


새누리당은 쓰레기 정당이라 아예 평가 대상도 아니고요
그런데 김한길 포함 민주당 지도부도 정말 웃기다는거죠
지금 명백하게ㅐ 드러난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 어떻게 진행되나요?
한마디로 불법 대선 책임자 처벌만 요구한다는건데 그게 웃긴다는겁니다
그러면서 불법으로 얻어진 결과를 인정한다는게 이게 논리적으로 맞나요?
수험생이 부정한 방법이 밝혀지면 바로 무효처리되잖아요
그 불법 과정에 공모자나 조력자가 있는게 밝혀지면 다 같이 처벌하고
그 시험 결과도 원천적으로 무효 처리되는거죠
그런데 민주당은 책임자 처벌과 불법의 주체인 국정원은 개혁만 하면 된다는건데
그러면 부정 시험의 결과는 인정한다는거잖아요
이게 말이 되는건가요?
그러니 민주당은 대안 세력으로서 너무나도 무능하고 한심하다는겁니다
그러면 안철수는 대안이 될까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 상황에 안철수가 하는 일이 도대체 뭐가 있죠?
오히려 무능한 민주당 보다 더 한심하죠
왜냐하면 아예 발언조차 제대로 하지 않으니까요
민주당은 그래도 책임져라고 강력한 제스처라도 하지만
안철수는 특검으로 해결하자는 발언외에 아무런 말도 행동도 하지 않는다는것
좀 웃기지 않나요?
아니...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파괴한 이 엄청난 사건을 침묵하면서
도대체 다른 어떤 일이 더 중요하다는겁니까?
그것도 직업 정치인들이...
일반 국민들도 분개하는 마당에...


아무튼 위에 적은 두서 없는 이런 저런 내용과 상황때문에..답도 없고 답답해서 잠이 오질 않더군요

 

IP : 1.177.xxx.5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3.12.11 3:19 AM (175.118.xxx.88)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 읽으셨나요

  • 2. ??
    '13.12.11 3:20 AM (211.209.xxx.15)

    무슨 일인가요?

  • 3. ..
    '13.12.11 3:21 AM (1.177.xxx.52)

    네이트 판춘 문예 보고 놀랄 나이는 아닙니다
    아래 글 보고 놀랐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16511&page=2&searchType=&sea...

  • 4.
    '13.12.11 5:15 AM (217.72.xxx.181)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만으로도 충분히 부정선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게 부정선거가 아니면 뭘까라고 생각해왔기때문에 그동안 올라온 영상들은 귀찮아서 보질 않았어요.

    지금 보고있는데....정말 이런 쓰레기같은 나라 정말 없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대한민국, 미래가 캄캄합니다...

    천안함 조작도..정말 그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정말 우리가 분노해야할 일은 이런 일 아닐까요.

  • 5. 완전
    '13.12.11 6:36 AM (217.72.xxx.181)

    선거무효인데 어찌 이리들 태연한지 한심합니다.

    중앙선관위가 조직적으로 개표조작하고 국정원이 전방위로 지원한, 정말 이런 어마어마한 부정선거는 유례없는데 말입니다.

    수많은 증거들에 답변을 회피합니다. 부정이 아니라면 왜 떳떳하지 못할까요..

  • 6. 그러니
    '13.12.11 6:48 AM (14.34.xxx.194)

    특검이 답입니다.

  • 7. 사필귀정
    '13.12.11 8:08 AM (184.71.xxx.38)

    이제 1년 지나서 이 정도 밝혀졌으니, 내년 이 맘때 쯤이면 뭔가 바뀌어도 바뀔 것 같은데요.

  • 8. 그러니 뭔가
    '13.12.11 11:45 AM (219.254.xxx.135)

    팩트가 나올 때 저리들 무리수를 두는 거겠죠.
    마음이 좌불안석이겠죠.
    다 우리편이니 걸릴 염려는 없어 라고 안심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진실이 모아지고 있으니

  • 9. ...
    '13.12.11 5:50 PM (211.211.xxx.84)

    주머니에 있는 송곳은 언젠가 옷을 뚫게 되어있음 !!!
    설마가 사실이 되는 새누리들 죄를 지었으니 벌받자.

  • 10. ㅎㄷㄷ
    '13.12.11 5:52 PM (210.117.xxx.96)

    후덜덜~~ 살이 떨린다.

  • 11. 퇴진
    '13.12.11 6:11 PM (175.117.xxx.36)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부정선거입니다.

  • 12. ㅈㅈㅈㅈ
    '13.12.11 6:28 PM (116.127.xxx.205)

    전, 겁나서 못읽겠네요..ㅠㅠ 내년에 우리아가 태어나는데 대한민국이 왜이래요??????

  • 13. 언론이 통제된 나라에서
    '13.12.11 7:17 PM (14.37.xxx.225)

    여론조사는 국민세뇌용이래요.. 절대 믿지말랍니다.

  • 14. ..
    '13.12.11 7:31 PM (220.78.xxx.126)

    전 82가 너무 잠잠해서 요즘 좀 놀래는 중이에요
    예전엔 정치글도 많이 올라왔고 그런데 맨날 연예인 얘기에 몸무게 얘기..

  • 15. 저도
    '13.12.11 7:40 PM (58.236.xxx.165)

    요즘 정치에 전혀 관심 없다가 눈을 떴어요.
    아 진짜 미래가 암울해요.
    다음 선거에는 더 ...
    이 번 이대로 넘어가서는 안되는데
    너무들 조용해요.
    다들 지친건가요?

    오히려 태국국민들이 부럽기까지....
    우린 인터넷 강국의 폐해인가요?
    너무 정보가 많다보니 다들 체념한건지..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어요.
    요즘의 사태가..
    몇 몇분들만이 나서고..
    아 답답하네요.

  • 16. 완전 공감합니다!!
    '13.12.11 8:32 PM (125.177.xxx.190)

    민주당 완전 쭈구리정당이예요.
    어휴 정말 승질나요.......

  • 17. HereNow
    '13.12.11 9:13 PM (122.35.xxx.33) - 삭제된댓글

    어찌해야할까요

  • 18. 은재맘
    '13.12.11 10:00 PM (124.50.xxx.65)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알아가면 뭐가 바뀌어도 바뀌겠죠.

  • 19. ㅁㄱ
    '13.12.11 10:50 PM (39.116.xxx.151)

    이씨가 보통인가요. 지 미래 대비해서 미리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손을 써놓았을 거 같다는 생각드네요. 워낙 꼼꼼하시니 말이지요. 이미 몇몇 국가기관이 공정하지 못함이 밝혀진바 있는데 선관위라고 공정하게 임했겠나 싶습니다.

    일전에 쥐정권 때 철제투표함을 종이박스투표함으로 바꾼 것 부터 원래대로 튼튼한 철제투표함으로 돌려놓았으면하네요. 선거 과정 손이 많이 가더라도 한점의혹 없도록 더투명하게 바뀌어야 해요. 쥐와닥 정권에선 더더욱. 선진국에서 괜히 전자개표두고 수개표 하겠나요. 늘 설마가 사람잡는 쥐와닥정권이라 항상 의심하고 일거수일투족 주시해야해요. 아니면 그대로 앉아서 당합니다.

    새누리가 국민 뜻 수렴없이 역사 왜곡하고 공공재 사유화 시키고 국민에게 물대포 쏘아가며 나라 말아먹는 걸 대체 어떻게 막아야 할까요. 시국 정말 가습 답답하네요. 투표가 그래도 희망인데 그게 권력 입맛에 좌지우지 된다면 정말 희망이 없습니다. 일단 투표 개표 과정에서 의혹이 있는 부분, 의혹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절차가 개선되어야 할텐데요. 민주당은 별 관심도 없는듯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싶습니다.

  • 20. ㅇㅇ
    '13.12.12 12:04 AM (218.155.xxx.141)

    지하에 계신 조상님들이 얼마나 통곡하실까요 저는 한번쯤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불쌍한 우리나라 민초들... 하지만 우리민족의 저력을 믿습니다 언젠가 친일파의 뿌리부터 뽑히고 ....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올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세상을 ... 살만한세상 행복한세상을 물려주어야지요...

  • 21. ㅠㅜ
    '13.12.12 12:43 AM (211.107.xxx.187)

    피로 이룩한 민주주의 이명박근혜가 완전 무너트렸네요.

    에혀.. 우리 국민은 노예근성이 골수에 밖혀서 독재가 좋은 가 봅니다.
    노짱님이 민주주의 해줘도 난리난리치고 욕해대더니 이제 새누리가 얼마나 악독한지 눈치챘으려나요.

  • 22. ㅁㄱ
    '13.12.12 2:04 AM (39.116.xxx.151)

    철저한 언론장악과 공공기관의 개입에도 과반수 가까운 국민들은 독재자의 딸을 거부했어요.
    국민들 의식이 깨어 투표한들, 부정선거. 답이 정해진 선거이면 그게 무슨 소용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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