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이번에 예비고1입니다. 수능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는 고3엄마들도 힘드시겠지만, 예비고1 엄마 또한 아무것도 알지못하고 주위에서 듣는 이야기만 잔뜩이니 불안합니다.
서초권 중학교에서 아이는 중학 3년 동안 게으름피우지않고 열심히 해서 내신산출을 2.5%로 마감했습니다. 또한 착한 아들로 3년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대치동 고등학원을 여기저기 시험을 보아보니 왜 이렇게 부족한 부분이 많은지....
영어는 뭐가 부족하고 이래서는 고등학교가서 힘들다...수학도 그렇게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고등부 학원 시험을 치면 결과가 그리 좋지못하네요...
아이에게는 열심히 하면 된다 잘하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상담을 듣게 되면 엄마로써 참 힘빠집니다.
맨날 놀거 안놀고 책상앞에 붙어서 열심히 하는데 왜 결과는 이럴까요? 중학교 성적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건가요?
이번 겨울방학은 또 어찌해야할지....
엄마가 기운을 내야되는데...참 갈피가 안 잡힙니다.
모르는 엄마들은 아이가 알아서 열심히 하니 얼마나 좋겠냐지만, 실정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그런 말들조차도 부담스럽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아이도 저도 지치지말아야할텐데...걱정이 앞섭니다.
푸념할 곳이 여기밖에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