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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부모님이 주신 선물을 돌려드렸는데요.

..... 조회수 : 3,531
작성일 : 2013-12-10 15:18:32

외고 추천서를 써준것과 한해동안 영어를 잘 가르쳐줘서

감사하다는 카드를 받고 너무 감사해서 감동했는데요.

작은 선물까지 학생편에 보냈는데...

무심결에 열어보았는데... 설화수 화장품이었어요..

넘 놀래서 바로 학생 찾아가 돌려줬는데요.

손글씨로 카드를 써주셔서 그건 넘 고마운데..

선물은 뜯지 말고 돌려줄걸 잘못한거 같아요. ㅠㅠ

IP : 211.43.xxx.16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받으시지..
    '13.12.10 3:24 PM (1.236.xxx.28)

    저도 울 고3 담임샘 넘 고마워서 뭐라도 보답해 드리고 싶은데.. 마땅한게 없어 고민만하고 있어요.
    넙죽 받으시는 분 아니란걸 알지만.. 정말로 고마운데.. 어찌 표현 할지..
    수시원서 쓸때 아무리 담임샘이지만 신경 넘 많이 써주셔서 진심 고마웠거든요. 어쩌는게 좋을까요.

  • 2. **
    '13.12.10 3:26 PM (115.139.xxx.58)

    저도 담임선생님 외고 추천서 쓰시느냐 고생하셔서 비록 떨어졌지만,, 빚진 마음있어 졸업식날 선물드렸는데
    아마 그학생은 지금 준거보니 붙었나봐요 그냥 받으시지 추천서 쓸때 당연하다해도 선생님 개인 시간 쓰셨잖아요

  • 3. ....
    '13.12.10 3:26 PM (211.43.xxx.161)

    네.. 그냥 전 초콜렛이나 먹는건 줄 알았어요.
    감사히 받을려고 했는데... 정말 손글씨로 카드를 정성스럽게 써주셨거든요.
    부담 없이 받기엔 먹는것이 좋을거 같아요..

  • 4. 받으시지 2
    '13.12.10 3:26 PM (121.136.xxx.27)

    현금이나 상품권도 아니고..화장품인데 받으시지 그러셨어요.
    지금이야 드릴 일이 없지만...애들 학교다닐 때, 늘 학기 끝나고 나서 선생님들께 조그만 선물을 하곤 했지요.
    정말 마음의 선물이잖아요.
    학기초에 드리면 꼭 뇌물같아서 못하고..다 끝나고 나서 감사의 표시로 드리는데요.
    보낸 엄마가 무안하겠어요.

  • 5. ......
    '13.12.10 3:29 PM (211.43.xxx.161)

    네.. 좋은 학교 붙었긴한데 ..
    아.. 돌려보내서 기분 상하시지는 않겠죠.. ㅠ

  • 6. ㅋㅋ
    '13.12.10 3:31 PM (1.236.xxx.28)

    바른 샘이신거 같아요. 그냥 문자 하세요.
    어머님 알고보니 화장품이 똑 떨어졌네요. 내일 다시 보내주심 안될까요?
    할수도 없고..ㅋ

  • 7. 남편도 교사
    '13.12.10 3:42 PM (118.39.xxx.205)

    기분 상해하진 않을겁니다
    마음만 받을께요,문자라도 하심이^^

  • 8. 문자라도..
    '13.12.10 3:50 PM (180.69.xxx.214)

    보낸 학부모 입장에서는, '설화수가 별로라서 그런가?' 할수도 있어요.. 간단한 초코렛이나 쿠키인줄 알았는데 고가의 화장품이라서 받기가 죄송스럽다고 솔직히 그대로 문자 보내세요..

  • 9. 먹을거가
    '13.12.10 4:01 PM (1.236.xxx.28)

    더 별로 아닐까요. 아직도 고민중...;;;;

  • 10. ......좋은 선생님
    '13.12.10 4:01 PM (211.210.xxx.62)

    잘하셨어요.
    작은 선물들에 대해서도 일단 원칙을 세워 놓으면 서로간에 더 좋은 낯으로 볼 수 있을거에요.
    일단 인사라고해도 설화수는 가격이 좀 나가는거고 문제의 소지가 될 수도 있는거죠.
    먹을거라면 또 모를까요.
    한번이 어렵지 두번세번 거절은 더 쉬운것이니 올바른 일을 하신거라 보여집니다.

    물론 엄마 입장에서야 완전 무안합니다만, 지나고보니 그런 선물을 돌려 보내신 선생님들이 더 마음에 남더라구요.
    문자로, 잘 받았으나 선물은 원칙상 못받으니 마음만 받는다...뭐 이런거 보내세요. 그거 보면 안심할듯 합니다.

  • 11. 저도교사
    '13.12.10 4:05 PM (112.152.xxx.59)

    원글님 맘 십분 이해해요.
    저도 어떤 학부형님이 뭘 들고 오셨길래 아무리 극구극구 사양해도 계속 밀어주시면서
    선생님이 안 받아주시면 이걸 다시 들고 어떻게 겸연쩍게 교실문 나가냐고
    이거 마트에서 만얼마 주고산 생활용품인데 안 받으시면 너무 무안하시다면서 너무 민망해하시면서 계속 주시는데....
    안받자니 저도 애 키워서 학교 보내는 엄마로서 그 엄마가 그걸 다시 들고나가면 얼마나 민망하고 손 부끄러울까싶어 어쩔수없이 받긴 했는데....그냥 교실에 학기말까지 뒀다가 방학중 학교 청소하러오면서 가지고왔어요. 뇌물도 아닌데 저도 그걸 집에 가져오면서 얼마나 화끈거리든지....
    정말 판단하기 힘든 너무 난처한적이 많네요 ㅠㅠ

  • 12. 저도교사
    '13.12.10 4:06 PM (112.152.xxx.59)

    든지--->던지
    선생님이 맞춤법 틀리면 창피하니까요 ㅎㅎ

  • 13. ..
    '13.12.10 4:15 PM (223.62.xxx.16)

    위에 문자라도..님 말씀처럼 솔직하게 문자보내세요.
    아이가 좋은 학교 붙은게 더 큰 선물이라고
    정성 가득한 편지 감사드렸다고 쓰시면
    아이 엄마도 이해하실거같아요.

  • 14. ..
    '13.12.10 4:16 PM (112.185.xxx.178)

    학부모 기분 별로엿을듯

  • 15. ...
    '13.12.10 4:21 PM (218.236.xxx.183)

    선생님께 고마운 분들 학년 끝날 때 선물 하세요. 학기중에 보내면
    저라도 못받을거 같아요...

  • 16. 잘하셨어요
    '13.12.10 4:28 PM (58.78.xxx.62)

    민망은 무슨 민망이요.
    때마다 무슨 선물 하는게 문제죠.
    정말 고마우면 학년 끝날때 작은 선물 하던지..

    문자로 이러저러해서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하세요
    학부모 입장에서도 바른 선생님인 것 같아 좋아하실 겁니다.

  • 17. 저도 학부모
    '13.12.10 6:18 PM (125.177.xxx.190)

    선물이 뜯어진 상태로 돌아오면 실망해서 돌려준건가 하고 오해할 수도 있겠어요.
    저 윗님 말씀대로 가벼운 먹을거리인줄 알고 풀었다가 화장품이라 돌려드린다 문자 주시면 좋겠네요.
    근데.. 그냥 감사하다고 받으셔도 되지 않나요?
    저도 아이 외고 자개서 쓰는데 담임선생님 애써주셔서 방학식날 선물 드릴 생각이거든요.
    벌써 3-2 생활기록부까지 다 쓴 상태니 드려도 서로 부담없을거 같아서요.
    현금이나 상품권 아니고 선물은 학년말에 드려도 되지 않을까요?

  • 18. ..
    '13.12.10 8:41 PM (175.127.xxx.249) - 삭제된댓글

    학기말이고 뇌물성이 아닌 감사의 선물인데 받으셔도 무방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아이에게 다른말 없이 돌려줬다면 다른분들 말씀처럼 오해사지 않게 문자정도 넣어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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