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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신 선배님들..이 남자 배우자로 어떤지 판단 좀 해주세요..

.. 조회수 : 5,719
작성일 : 2013-12-10 14:18:38

2년 째 장거리 연애중이구요..남친의 나이는 30대 중반입니다.

신중하고 결혼생각 중인데, 제가 남자 보는 눈이 맞는지 알려주세요. 결혼 전

보는 장점이 결혼 후에 단점으로 바뀐다는 말도 있고, 제가 콩까지가 씌인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1. 책임감이 강하고 아주 성실합니다.

2. 검소합니다. 물건 하나를 사면..오래도록 쓰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ex.핸드폰 케이스)도 애착이 강하며,

헤지고 고장날 때까지 사용합니다. 저 만날 때는 돈을 많이 씁니다. 결혼후에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3. 거짓말을 못하고 정직합니다.

 4. 외모에 관심이 없습니다. 자주 보지 못하는데 만날 때 마다 거의 같은 옷 입고 나옵니다. 서너벌로 매번

돌아가며 입습니다. 시계, 명품에 전혀 관심 없습니다.

5. 결벽증이 있습니다. 그날 입은 옷 매일 빨고, 응가하면 꼭 비눗물로 뒷물해야 합니다. 샤워는 하루에 2번.

  냄새에도 민감합니다. 그래서 저도 늘 깨끗해야 합니다.

6. 한 여자만 보는 스타일이고, 저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장거리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늘 제가 어디가고,

누구를 만나는지 보고해야 합니다. 남친 아버지 역시 바람기가 없으시고,

 사업을 하시는데도 남친 말로는 접대자리가 있어도 혼자 빠져나오시는 분이랍니다.

7. 집돌이입니다.  늘 회사-집이고, 어쩌다 회식이나 친구만날 때에도 저한테 다 보고합니다.

8. 선천적으로 마음이 따뜻하고 동정심이 많습니다. 길가다가 노숙자가 어려운 사람 보면 돈을 쥐어주고,

  티비보다가도 감동적인 사연을 들으면 금새 울고, 감동합니다.

9. 도덕성, 윤리의식이 높은 편입니다. 공중도덕 안지키거나 무례한 사람 보면 아주 싫어합니다. ex.여행지에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니 좀 무겁게 변하더라구요.

10. 부모님이 잉꼬부부이고, 부모님과의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부모님 성품이 아주 좋으십니다. 해맑으신 분들입니다.

11. 활발하고, 유머감각이 있고, 애교가 많습니다.

12. NBA농구와 UFC에 환장합니다. 유일한 취미입니다. 녹화해서 볼 정도입니다.

13.남친 만나고 저는 제 주변의 남자와 모든 연락이 단절되었습니다. 제가 가족을 제외한 남자와 연락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고, 본인도 저 말고 연락하는 여자가 없습니다.

14. 외국에서 대학까지 졸업하여..친한 친구들이 다 외국에 있어 주변에 친구가 직장동료 이왼 없습니다. 제가 학교를 같이 다녀서 아는데, 친구들에게 의리있고 인기많은 사람으로 통하지만, 본인은 그런 인간관계를 사실 귀찮아합니다. 제가 이 사람의

베프입니다.

15. 체격은 좋고 운동신경이 뛰어나지만, 건강하다고는 할 수 없고, 몸이 안좋아도 몸을 혹사시켜가며 일합니다. 특히 허리가 좋지 않습니다;;

16. 아기를 좋아합니다. 음식점 가서도 남의 아기랑 놀아줍니다.

17. 주말에는 움직이는 거 싫어하고 티비보고 쉬고 자는 걸 좋아합니다. 그외 빨래돌리고 설겆이 하고..

18. 보수적이라서 제가 결혼하고 사회생활하는 걸 싫어합니다.결혼해서 요리배우고, 취미생활하면서 살라고 합니다.

  클럽가는 여자 질색이고, 사실 제가 술마시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전 미니스커트를 좋아하는데,

  짧고 붙는 옷 입는  걸 싫어합니다.

19. 술은 마시편 센 편인데, 좋아하진 않고, 절제력이 강합니다. 한번 회식때 진탕 마시고 집에 들어가면서

 전화를 하는데, 술주정을 하는데 NBA농구 이야기를 합니다. 어느 선수가 어떻구 저떻구..

20. 같이 있으면 안정감과 신뢰를 줍니다.

남편감으로 어떠한가요?? 남친과 결혼하려는 가장 큰 이유가 둘이 사랑하고 잘 맞는 것도 있지만, 남친자체의 성품 때문이라..제가 잘 판단하고 있는 건지.. 선배님들 조언을 듣고 싶네요.

**헉!!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결벽증 부분은 제가 좀 오버해서 쓴 것 같긴 한데요..주말에는 안씻고 하루종일 있을 때도 있거든요.^^; 제가 사실

매일 핸드폰 소독에 세정제 손에 달고 살아서 그 부분은 솔직히 제가 뭐라할 처지는 아닌 것 같아요.

댓글 중에 몇가지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남친이 뚱뚱하지는 않구요.  키는 180에 몸무게가 컨디션에 따라 72에서 78을 오르락 내리네요. 남친이 허리가 안좋아서 누가 잠자리 문제를 언급해주셨는데 실제로 남친이 허리 많이 쓰면 제가 맛사지 해줘야 하고 제가 기술(?)을 많이 익혀야 한다는 애로사항이 있어요..  --;;; 이게 나중에 결혼하면 문제가 될까요? -_-;;

남친이 보수적인건 맞구요..아직까진 제가 입고 싶은데로 입고, 가끔 긴치마 입고 나가면 classy하다며 좋아하구요..남친이 집착이 현재까진 싫진 않아요. 처음엔 적응이 안되었는데, 둘이 자주 못보고 그만큼 사랑하니깐 그런거라고 ...그런거겠죠....????;;;; 의처증 꿈나무 누가 그러셨는데ㅋㅋㅋ 저도 사실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러한 상황이 몇몇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남편이 되었을 때 이렇게 입어라 저렇게 입어라, 돈 아껴써라, 어디 가냐....등등 잔소리 의처증 영감으로 돌변하지 않아야 할텐데요..ㅠㅠ

사귀기 전엔 초등학교 때부터 쭉 미국에서 자라서 자유분방할 줄 알았는데, 훨씬 보수적이예요...남친 미국에 있는 친구들도 인종을  막론하고 보수적이더라구요..예쁘고 어린 여자 찾는 남자들은 없구요..가치관을 많이 따져보고,  대부분이 오래동안 사귄 동갑내기나 한두살 차이나는 여자친구랑 결혼하고 고만고만하게 사네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바람기없고, 음주가무 안좋아하고, 착하고 성실한 것 만으로도 감사할 일인데..인생의 큰 결정을 해야 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다들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IP : 222.96.xxx.8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0 2:21 PM (222.237.xxx.185)

    결벽증이 걸리네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 2. 오트밀
    '13.12.10 2:23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결벽증만 빼면 좋은데요
    본인이 그런건 상관없는데 상대방에게 강요하는건 피곤하죠
    집안 청소도 무척이나 신경쓰셔야할듯

  • 3. 아이고
    '13.12.10 2:25 PM (58.122.xxx.54)

    원글님...이런 남자분은 감지덕지도 모자랄 판입니다.
    일부러 이리 써놓으고 염장 지르십니까.
    결혼 후에 변할지 어떨지 모르지만, 얼른 잡아서 식 올리시길~~

  • 4. 결벽증
    '13.12.10 2:29 PM (211.214.xxx.66)

    까지는 아닌듯...
    그냥 깔끔한정도 아닌가요?
    비정상일 정도로 씻는거는 아니잖아요.
    안씻고 드런 인간보다 백배 나은거 같은데요..^^;;

  • 5. 괜찮은데요
    '13.12.10 2:30 PM (180.65.xxx.29)

    완벽한 사람 없어요

  • 6. ...
    '13.12.10 2:30 PM (218.238.xxx.159)

    딱 보니 오타쿠 스타일의 남자가 굉장히 미화시켜서 자기입장에서 최대한 좋게 쓴글같네요
    화목하고 정서가 안정된 가정에서 자란 남자는 여자에게 저런식으로 소유욕을 발동시키거나
    집착하지 않아요. 친구관계가 좋고 인기가 많은 남자라면 인간관계를 귀찮아 하지도 않고 충분히 유연하게 관계를 즐기죠. 스포츠에 집착하는것도 그닥 별로구요. 그런 취미는 현실을 도피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하는거니까요. 그닥 별 매력없는 남자인데요. .
    패션은 곧 전략인 세상에서 옷도 못입는다니...촌스러움의 극치일듯..
    매력없어요 원글님이 구제하심 다른여자들이 고마울듯

  • 7. 게다가
    '13.12.10 2:32 PM (218.238.xxx.159)

    젊은 남자가 허리가 안좋고 건강이 별로인데 잠자리는 만족스럽게 하실수는 있겠는지..
    건강하고 체력좋은 남자들도 많은데요...

  • 8. ..
    '13.12.10 2:35 PM (175.223.xxx.80)

    100%입맛에맞는사람은없어요.선택과집중이예요.내가중요하게생각하는것을갖추고절대싫어하는면이없다면나머지는서로눈감아주고이해해주며사세요.그게애정아니겠어요.

  • 9. 푸른연
    '13.12.10 2:35 PM (223.62.xxx.113)

    별롭니다. 결벽증 하나만 해도 엄청 피곤한데
    성격 자체가 강박증,집착이 있네요
    행동반경 다 알아야 하고 남자 연락도 못할 정도면....
    결혼전에 흔히 착하다고 생각했던 게 결혼후엔
    그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죠
    이분도 성격이 무난,무던하지 않습니다. 배우자를
    피곤하게 할 성격이고 힘들게 할 성격이예요.

  • 10. 푸른연
    '13.12.10 2:37 PM (223.62.xxx.113)

    허리 안좋고 바람기 없다는것은, 곧 성기능이
    부실하다는 걸 뜻하기도 합니다. 반드시 확인해보고
    결혼하시길

  • 11. ..
    '13.12.10 2:40 PM (218.238.xxx.159)

    체격이 좋다고 하신걸보니 뚱뚱하신듯...건강도 안좋고..운동부터 하세요

  • 12. 흠...
    '13.12.10 2:41 PM (24.246.xxx.215)

    솔직히 말할께요...
    님하고 잘 안될경우 저에게 소개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13. 이건아님
    '13.12.10 2:43 PM (175.223.xxx.63)

    약간 의처증 있네요 일,집 집,집 생활만하면 문제 없죠 하지만 사회생활하시려면 많이피곤하시갰네요

  • 14. 저기 위에
    '13.12.10 2:47 PM (211.234.xxx.45)

    결벽증, 강박증, 집착이 있는 것
    같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하루 두번 샤워라니,
    애낳고 어지러진 집은 어찌볼꼬?

  • 15. ..
    '13.12.10 2:48 PM (223.33.xxx.111)

    저도 여자 넘 집에 가두려고 하는거 같아서
    저랑 안 맞는듯

  • 16. 5번이 결벽증이유가..
    '13.12.10 2:50 PM (114.200.xxx.152)

    우리아들뿐 아니라 요즈음 남자아이들 특히 운동 좋아하는아이들 빨빨거리고 다니니 거의

    샤워 2번씩 많이들하구요.

    휴, 어릴때부터 습관이라 꼭 변보고 씻고 나옵니다. 하지만 이외는 거의 지저분모드라는 것.....

    결혼 해보면 저런 남자가 장땡입니다.

  • 17. .....
    '13.12.10 2:52 PM (211.222.xxx.245)

    단점 하나 보이면 가루가 되도록 씹어대는 곳이라, 님 남친이 여기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는 없을 듯?
    제가 보기엔 괜찮은 남자 같아요.

  • 18. 전형적인 외국 신랑감
    '13.12.10 2:56 PM (72.194.xxx.66)

    님의 성격이 집에 잇는것 좋아하시면 천생배필이고요.
    님성격이 돌아다니고 활발하고 밤에 맥주라도 한잔 친구랑 마시는것이 스트래스 해소라면 절대 하지 마세요.

    외국에서 사는 남자들 거의 대부분이
    일 끝나면 일찍 집에오고
    아내나 여친이 짧은치마입고 나다니는것 절대 싫어하고 그래요.

  • 19. 어떻긴 뭘 어때요
    '13.12.10 3:00 PM (175.116.xxx.194)

    좋구만 굿
    행쇼

  • 20. 아까
    '13.12.10 3:04 PM (211.195.xxx.244)

    안녕하세요에서 결혼2개월된 새댁이 나왔는데 남편결벽증때문에 너무 깔끔떨어서 많이 힘들다고 했어요. 여러가지로 거기다 이분은 집착도 있고

  • 21. 결벽이라
    '13.12.10 3:07 PM (175.116.xxx.194)

    그날 입은 옷 매일 빨고, 응가하면 꼭 비눗물로 뒷물해야 합니다. 샤워는 하루에 2번

    ----------> 이 정도는 깔끔이지 결벽은 아닌 것 같네요.

  • 22. 오프라
    '13.12.10 3:08 PM (1.177.xxx.33)

    너무 좋네요 정 반대의 사람은 저것보다 수십 수백배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요

  • 23. ^ ^
    '13.12.10 3:09 PM (59.28.xxx.121)

    앞부분 울집 남자랑 비슷해요 그 날 입은옷 매일 세탁하는건 다르고..
    제가 관찰한 울 집남자성향은 상당히 보수적..
    특히 자기 여자에 대해선..- ,, -
    사회활동 활발히 하는 여자분은 안맞고
    좀 조신하고 고분고분하고 얌전한 스타일의 아내를 원해요 내조 잘하는...

  • 24. 좋은 사람 같은대요
    '13.12.10 3:11 PM (118.221.xxx.32)

    그 정도는 결벽증이라고 하기 어렵네요
    많은 사람들이 하루 두번 샤워 하고 - 특히 직장다니면요
    볼일보고 씻어요
    아는 분은 도우미가 청소 해도 퇴근후 다시 청소 합니다 아내나 도우미 못믿고요

  • 25. ..
    '13.12.10 3:17 PM (175.223.xxx.24)

    여기에 돈까지 잘번다면 퍼펙트겠네요.. 저정도면 넘 훌륭한거 아닌가요? 부모님 화목하고 가정적인집에서 자라서 님에게 집착하는건 그냥 너무 좋아서 그러는듯.. 결벽증도 좀 유난히깔끔한정도인듯하구요

  • 26. 좋게 말해서
    '13.12.10 3:18 PM (175.113.xxx.237)

    의처증 꿈나문데요.


    늘 제가 어디가고, 누구를 만나는지 보고해야 합니다.
    제가 가족을 제외한 남자와 연락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고, 본인도 저 말고 연락하는 여자가 없습니다.

    이 두개가 젤 걸리네요.

  • 27. %%
    '13.12.10 3:25 PM (98.217.xxx.116)

    "보수적이라서 제가 결혼하고 사회생활하는 걸 싫어합니다"

    이게 가장 걸립니다.

    그런데 원글님이 괜찮다면 상관 없겠지만.

  • 28. ..
    '13.12.10 3:34 PM (175.252.xxx.126)

    보수적이고 어디가든 보고해야 되고, 짧은 옷 싫어하고..요대목이 전 진짜 싫어하는 밥맛 없는 스타일..-.-
    근데 원글님이 괜찮으면 뭐 상관없죠..

  • 29. 행복한요즘
    '13.12.10 3:45 PM (121.169.xxx.123)

    글쎄요..제가 보기엔 단점이 좀 큰데요.. 전반적으로 성격에 여유가 없네요. 정의감? 윤리의식이 심하게 강하다는거와 님의 인간관계 본인의 인간관계에서나요...원글님 성격과 맞추어 비교해야지요. 본인이 어떤걸 잘 참고 견딜수없는지 확인해보세요.

  • 30. ㅎㅎ
    '13.12.10 3:46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차라리 100% 완벽한 사람을 찾아보세요..

  • 31. 결혼전
    '13.12.10 3:59 PM (183.103.xxx.146)

    이렇게 장점 단점 쭉 정리가 되시는게 대단해보이세요.
    이런거 명확하게 어떤지도 모르고 그냥 느낌으로
    결혼하면 편할것같다란 느낌으로만 결혼해서 14년째 싸우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하며
    지내는 저도 있어요.^^
    누구든 크게 벗어나지않는 보통의성격이면 서로 맞춰가며 잘 살수 있어요.

  • 32. ..
    '13.12.10 4:15 PM (14.63.xxx.19)

    결혼해서 청소랑 빨래는 본인 맘에 들게 스스로 하라고 하세요. 그럼 아주 훌륭한 신랑감 같은데...

  • 33. ..
    '13.12.10 4:18 PM (58.232.xxx.150)

    전 괜찮은 거 같아요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편이 될 듯..

  • 34. ...
    '13.12.10 4:29 PM (211.222.xxx.78)

    장점은 성실하고 책임감 정의감있는 가장 스타일..부모님 화목하다는게 제일 좋네요
    단점은 원글님이 자유롭고 호방한 영혼이라면 갑갑하고 피곤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
    위에서 여러 분들이 쓰신 것처럼 원글님 본인 성격과 맞는지가 제일 중요해요.
    원글님이 일 하고 싶은 분이시면 보수적인 면에서 부딪칠테니 일단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네요
    아무리 다른 면 다 좋아도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일을 타의에 의해서 못하게 되면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거든요.
    다른 남자들과 연락 못하는 건 어차피 결혼하면 서서히 사람남자 친구들하고는 연락 끊겨요. 큰 문제는 아닐거에요.
    경제적인 면도 결혼생활에선 중요하니까 외벌이라도 생활이 넉넉하면 고민할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 35. 지나가다
    '13.12.10 5:07 PM (39.112.xxx.129)

    자기 성격과 잘 맞아야 하겠죠. 다른 점은 제 남편과 비슷한데 단 하나 저게 틀려요. 우리 남편은 저렇게 깔끔하진 않아요. 그래서 저에게도 청소나, 세수나 이런 걸 강요하지 않아요. 저도 게으르거든요. 전업이 어쩌고 할까봐 말하는데 저흰 맞벌이에요. 둘이서 휴일에 세수도 안하고 딩굴뒹굴 구르면서 놀다가 후다닥 청소하고 또 같이 놉니다. 집순이인 저한테 남편이 딱 맞구요. 취미도 같고 먹는 것도 비슷하고 정치관 성격 다 맞으니까요. 저 남자분은 집안일을 깔끔하게 잘하는 분이랑 결혼하면 잘 사실거에요. 전 좀 느긋하고 세수도 건너뛰고 청소도 그렇게 열심히 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저 남자분은 저에겐 부담스러워요.

  • 36. 태양의빛
    '13.12.10 6:23 PM (221.29.xxx.187)

    님 남자친구분은 장점이 더 많은 분이군요. 다만 삼십대 중반의 나이라는데 15번 항목 - 건강과 허리 문제가 좀 걸리는군요. 님이 좀 더 속궁합을 맞춰 본 다음에 괜찮다면 결혼 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와 별개로 님이 클러빙과 미니스커트와 술을 끊기 힘들다면 이 남자분과는 결혼을 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37. ...
    '13.12.10 6:35 PM (222.108.xxx.73)

    옛말에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데 없다고 합니다.
    20개나 쓸 거리가 있는 남자...좋은데요.

  • 38. 블레이크
    '13.12.10 6:37 PM (124.54.xxx.27)

    좋아 보이는데요
    원글님이 놀기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나돌아다니는거
    좋아하시면 힘들고요
    보수적이고 성실한 스타일이 가정적이고 책임감 강하죠
    제 남편이 비슷한 편인데 저는 놀기 좋아했구요
    근데 남편쪽에 점점 맞춰가네요
    초반엔 많이 싸웠죠 근데 존경할 만한 점이 많아서요
    제가 인간이 되어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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