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너무 이쁠때죠. 요즘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인데요.
물 마실때마다 "원효대사 해골물~"
귀 간지러워 귀 긁으면서는 " 귀주대첩 강감찬~"
쇼파위에서 엄마 안고 바닥 구르면서는 "몸 바쳐서 논개~"
뭔 말 끝에 제가 어휴 못살아~ 하면 " 못살겠다 홍경래~"
하루종일 모든 행동에 노래가사 대입시켜가며 노는데 너무 웃기고 이쁘네요.
남편때문에 화나는 매일의 연속인데 이 녀석때문에 같이 화내며 받아치지 않고 참아지네요.
이러다 홧병 걸릴수도 있지만
모든 복을 다 가질순 없다는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