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일학교 교사 제의 받았어요.

고민 조회수 : 1,835
작성일 : 2013-12-09 19:06:12
저는 시골로 이사와서 교회를 다녔어요.
도시에 살때도 다녔지만 믿음으로 다닌게 아니라 그냥 다녔어요. 주일 오전만 참석했고 빠진적도 허다 했답니다.
매일매일 찾아오는 전도사님이 점점 부담스러워 나중에는교회를 안다녔어요. 그러다가 시골에 이사오면서 남편이랑 같이 다녔으며 주일오후 예배까지 빠지지 않고 다녛으며 수요저녁 예배와 구역예배도 일년 남짓 다녔지만 생각해보니 한 번도 빠지지않고 다녔네요. 교회관련된 그 누구도 귀찮게 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맘 편하게 잘 다닌것 같아요.

얼마전 한분 집사님으로부터 주일학교 교사를 해 볼 생각이 없는지 아니 적극 추천 한다고 하네요.
일년을 지켜봤는데 출석율 좋고 인상도 좋고 애교도 있고등

근데 저는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장애인입니다.
나이는 사십대후반 여성으로 아이는 없습니다.

나는 몸도 불편하고 아이를 크워본적도 없어서 아이들에 대해서 아는게 없는데 어찌하냐 했더니 교재도 있고 남편분이 옆에서 도와주면 될것 같다고 하시네요.

일단 고민좀 해보겠다고 말하고 남편이랑 많은 대화를 했는데 남편은 무척 힘든 일이라며 나보고 겁없는 생격이 문제라며 웃으며 접으라고 합네요.

오늘 하루종일 검색해보니 저에게는 정말 벅찬 일인것 같아요. 집에만 있는 시간에서 탈출할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조용히 접어야겠어요.
주일학교 교사 많이 힘들죠?
IP : 183.105.xxx.2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
    '13.12.9 7:09 PM (183.105.xxx.226)

    오타가 많네요. ㅠㅠ

  • 2. 저는요
    '13.12.9 7:35 PM (114.129.xxx.55)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저는 학벌도 짧고 아직 집사 직분도 아니었고, 그냥 믿음만 믿고 다니던때 교사 제의를 받았어요. 저는 고민했는데, 고민하지말고 맏겨진거면 사명감을 갖고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주의 일을 하는건 제 몸을 통해서 성령님이 역사하십니다. 하고 전도사님이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 듣고 거절할수 없었구요. 저도 주일학교 교사하는데 몸이 힘든건 없어요. 다만 일주일동안 아이들 전화심방하고 가끔 부모님과 통화하는게 제가 쫌 쑥스럽더라구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3. 햇볕
    '13.12.9 7:53 PM (175.120.xxx.64)

    하나님 일이니 부족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신다면
    성령님께서 새로운 힘을 공급하실겁니다
    첨부터 겁내지 마시고 첫발을 내딛어 보세요^^
    홧팅!!

  • 4. ...
    '13.12.9 8:07 PM (221.162.xxx.44)

    주일학교 교사하세요~
    너무 좋아요. 아이를 키워보고 안키워보고 아무상관 없어요.
    결혼전에 주일학교 교사 5년도 넘게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제일 은혜스럽고 참 좋았던 시간이었네요.

    혼자하는게 아니고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하고 성경적 지식이 있으면 더 좋지만 없으셔도 교재도 있고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면 된답니다.
    크게 힘든일이 없어요.. 참 은혜로운 시간이 될거예요.

    하나님 일이니 부족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신다면
    성령님께서 새로운 힘을 공급하실겁니다 2222222222

    원글님 화이팅!

  • 5. .........
    '13.12.9 8:19 PM (112.155.xxx.60)

    30대 미혼인데 주일학교 교사 1년 했어요. 애들이랑 놀아주는 법도 잘 모르지만 다른 분들 놀아주는 거 보면서 눈치껏 했어요. 육체적으로 힘들고 피곤하고 내 적성 아니지만 하나님이 기쁨을 주시더군요. 저는 다행히 다른 교사분들도 다 사랑으로 아이들 돌보아 주시는 분들이고, 초보인 나한테 뭐 잘못했다 어쨌다 안 하시는 분들이라 더 편하게 했네요. 아이들은 참 맑고 순수하고 그래요.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주는 통로가 되고, 아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선생님이 되시길 기도해요. ^^

  • 6. 하세요
    '13.12.9 8:47 PM (211.234.xxx.239)

    저희고모 애 없는데도 잘하셨어요...하세요~~

  • 7. ...
    '13.12.9 9:05 PM (182.219.xxx.86)

    아이 있는 아줌마 교사는 아이들을 키운 경험이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아이 없는 청년이나 새댁의 경우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ㅈ엄마는 아무래도 엄마의 입장이 무의식중에 먼저 나올수 있거든요...

  • 8. ^^
    '13.12.9 9:34 PM (183.105.xxx.226)

    다시 한 번 갈등이 생기네요.
    남편에게 댓글을 보여줘야겠어요
    힘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9. 그럴경우
    '13.12.9 9:57 PM (110.10.xxx.253)

    집사님께 일년동안만, 아니면 육개월만 해보겠다 그렇게 말씀하세요.

    혹시라도 너무 힘드시면 그래도 시간적 제한이 있으면 몇달만 버티면 된다하는 마음이 힘이 될수도 있고
    행여나 그만두실때 말씀하시기도 말씀하시기가 쉬워요.

    제가 교회일하다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어서 제안해 봅니다

  • 10. 저도 크리스챤이지만
    '13.12.9 11:43 PM (180.65.xxx.215)

    성경에 나왔듯이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부인을 자신의 몸 이상으로 사랑하라 하셨고
    가정보다 교회가 우선이 되면 안된다고 믿습니다
    화이팅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207 속상하고 창피하네요~ 1 에효~ 2013/12/16 1,213
332206 4살아이 분리 불안증일까요? 어떡하지? 2013/12/16 1,630
332205 박근혜 = 의료민영화, 이게 이제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될까요 ?.. 2 ........ 2013/12/16 941
332204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일 하나씩 공유해봐요 20 실천 2013/12/16 2,527
332203 우연히 홈쇼핑에서 천일문을 봤는데요 2 평범녀 2013/12/16 1,869
332202 아파트관리법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립니다 4 대략난감 2013/12/16 984
332201 답답한데 할수있는일이 없는것같아 더 슬프네요 1 ........ 2013/12/16 551
332200 생중계 - 오후 공청회 속개,국정원개혁특위 공청회 lowsim.. 2013/12/16 482
332199 유독 치위생사들이 친절하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5 ㅇㅇ 2013/12/16 2,039
332198 영어질문이에요.. 1 질문.. 2013/12/16 707
332197 마리 안통하네뜨...작명 센스 대박이네요 5 ㅋㅋ 2013/12/16 2,168
332196 큰 아주버님이 돌아가셨어요. 질문에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7 ... 2013/12/16 3,735
332195 남편이 대기업다니면.. 부인 건강검진 시켜주나요? 35 .. 2013/12/16 5,378
332194 철도노조. 이적표현물 소지. 국가보안법 송치 12 ㅇㅇㅇㅇ 2013/12/16 1,323
332193 다리 굵으면 검은색 스타킹이 답이겠죠.. 2 코끼리다리 2013/12/16 1,571
332192 박근혜, 공안정국-철도노조 압박 직접 나서~ 4 손전등 2013/12/16 1,249
332191 파면 덮고...정보기관에 만신창이 된 대한민국의 1년 2 세우실 2013/12/16 777
332190 논란중인 주먹밥녀 70 ououpo.. 2013/12/16 18,440
332189 3일간의 집들이를 마쳤네요. 4 집들이 2013/12/16 1,907
332188 잠실사시는분 꼭답변해주세요 3 2013/12/16 1,232
332187 의료민영화 통과되었네요. 그 여파로 올라가는 의료비 예측 내년 .. 31 123 2013/12/16 12,292
332186 오랫동안 믿던 신앙을 바꿔본 분 계신가요? 8 나무꾼 2013/12/16 1,545
332185 응사: 십육년전의 "딥"키스? 17 아니 2013/12/16 4,157
332184 비평준화에서 고등학교선택은 어디로해야할까요? 5 enendt.. 2013/12/16 1,399
332183 변호인 예매 했어요 6 드뎌 2013/12/16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