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 주기별 컨디션, 널뛰는 변화로 저처럼 힘든 분 많으신가요?

여자라서힘들어요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3-12-09 11:27:11
매직이나 그날이라는  표현으로는 잘 설명을 못하겠어서 그냥 씁니다. 

생리주기가 23~24일 됩니다. 전에는 28일 정도였는데 몇년 전부터 이렇게 짧아졌어요. 30대 후반이고요.
아이 둘 있어요.
아이 낳기 전에는 생리가 3~4일이면 말끔히 끝났는데 아이 낳고나서부터 7일 정도로 길어졌어요.
양이 많아진건 아니고 3일쯤 부터 아주 적은 양이 7일까지 이어져요. 산부인과에서는 임신 출산 하면서 자궁이 뒤로 넘어가서(후굴) 그럴 수 있대요. 불편할 뿐 건강에 나쁘거나 한 건 없다고...하지만 생활의 질이 떨어져요.

컨디션이 제일 좋을때는 대부분 그렇듯이 생리 끝날 무렵이에요. 몸도 가볍고 뭔가 하고자 하는 의욕과 활기가 넘치죠.
그런데 주기가 짧고 생리일이 길어지다보니 이 활기찬 시기가 얼마 안 된다는게 문제에요.
생리 일주일 전부터 달고 기름진거 땡기고 먹어도 금방 배고프고(그런데 이때 안 먹어주면 막 현기증 나요)
이삼일 전부터는 아랫배가 부풀어 올라 평소 잘 입던 옷들이 갑갑하게 느껴져요. 체중도 1~2kg 정도 늘지요.
그리고 굉장히 피곤하고 짜증이 늘고 잠이 와서 설거지 하다가도 쓰러져 자고 싶을 정도에요. 평소 낮잠 안 자는데 생리 시작 1~2일 전에는 안 자고는 못 배겨요. 자고 나도 개운치 않고요. 잔다기 보다는 잠시 혼절하는 듯한 기분이에요.
얼굴에 뾰루지도 나고...

생리 시작하면 일단 생리 직전의 더부룩한 느낌과 음식 당기던게 사라져요. 배도 차차 가라앉고요. 대신 얼굴이 누렇게 떠요.
문제는 전에는 안 그랬는데 생리 1~2일쯤에는 어지러워서 길 걷다가도 쓰러질 것 같아요. 생리량은 보통이에요. 이것도  빈혈일까요? 
그리고 서서히 괜찮아지면서 얼마 안되는 활기찬 시기가 찾아오죠.

생리 주기가 3주 남짓인데
그 중 1주는 생리일
또 1주는 생리전 증후군 ㅜㅠ
달초에 생리한 경우는 한 달에 두 번 찾아오고.
컨디션 괜찮은 날은 한 달에 겨우 1주 정도이니 내 삶이 이게 뭐 이런가 싶어요.

몸 불편해도 활기차게 사는 분들 많은데 호르몬의 농간에 휘둘리는게 정말 싫네요.
피임약 말고 생리 주기 좀 늘리는 방법 있을까요? 전에 한번 먹어봤다가 입덧 하는 것처럼 울렁거려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

석류니 칡즙 같은거 먹으면 효과 있나요?



 
IP : 180.224.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nna1
    '13.12.9 12:01 PM (99.236.xxx.247)

    저도 그래요..오죽하면 자궁드러내고싶어요.호르몬제 먹는거 전 반대에요.,좀만 더 견뎌보구 정 안되면 드러낼래요..삶의질이 너무 떨어져서..

  • 2. ee
    '13.12.9 12:02 PM (122.38.xxx.90)

    30대 후반에 주기가 너무 짧아지신 거아니에요?

    거의 나와 증상이 99% 일치하네요,

    맞아요, 생활의 질이 너무 떨어지는 거,,

    위의 두 식품 중 석류는 먹어봤는데 효과를 잘 모르겠고,

    칡을 한번 먹어볼까 고민중이에요,

    지금 미친 식욕과 싸움 중이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537 일산 유기견보호소 산책봉사 2 eenp 2013/12/11 1,381
330536 다들 아는 얘기지만 예전 노통 연설하는 거 보니.. 18 &&.. 2013/12/11 1,566
330535 90년대 탑스타 최성빈 결혼..jpg 5 !! 2013/12/11 3,879
330534 아내의 카톡... 4 ... 2013/12/11 2,046
330533 크리스피 크림 도넛매장에 있는 연두색 암체어 크리스피크림.. 2013/12/11 642
330532 나라꼴이 참... 1 어휴 2013/12/11 638
330531 돌지난 여아 파란 츄리링 괜찮을까요? 5 ... 2013/12/11 629
330530 교학사 교과서 '위안부가 일본군 따라다녀' 9 친일매국교과.. 2013/12/11 877
330529 독서 좋아하시는 분들 이거 아시나요? 6 무한걸 2013/12/11 2,407
330528 네스프레소 커버 씌우자 2013/12/11 622
330527 남편때문에 맘상했어요 4 우울 2013/12/11 1,608
330526 뿌리염색 집에서 하려는데 도와주세요 4 뿌리 2013/12/11 1,732
330525 비알레띠모카 or브리카 선택sos 4 카프치노 2013/12/11 893
330524 어제 pd수첩 보는데,,넘 화나네요..ㅠㅠ 16 ㅇㅇㅇ 2013/12/11 4,831
330523 어깨가 너무너무 아파요. 3 ㅠㅜ 2013/12/11 1,354
330522 상속자들 이거 감정이입 왜이렇게 되죠 9 상속자.. 2013/12/11 2,337
330521 보온병이나 텀블러 세척이요 3 쏘럭키 2013/12/11 3,225
330520 텝스 문의합니다. 1 서하맘 2013/12/11 945
330519 심장이 쥐어짜든 몇일째 아픈데..왜이런걸까요? 11 날쟈 2013/12/11 2,843
330518 옷에 있는 세탁 라벨이 찢어진거 반품 가능하죠? 1 반품 2013/12/11 803
330517 대불련 총동문회장, 시국선언 비판 성명 책임지고 사퇴 2 참맛 2013/12/11 911
330516 50대 남자옷 어디서 사나요? 1 남편옷 2013/12/11 2,773
330515 혹시 허벌라이프제품 자세히 아는분요 1 2013/12/11 994
330514 친척이 하는 치과경우 어느 정도 할인받나요? 17 궁금 2013/12/11 2,206
330513 흔한 노린자 분리기 1 ououpo.. 2013/12/11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