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 주기별 컨디션, 널뛰는 변화로 저처럼 힘든 분 많으신가요?

여자라서힘들어요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3-12-09 11:27:11
매직이나 그날이라는  표현으로는 잘 설명을 못하겠어서 그냥 씁니다. 

생리주기가 23~24일 됩니다. 전에는 28일 정도였는데 몇년 전부터 이렇게 짧아졌어요. 30대 후반이고요.
아이 둘 있어요.
아이 낳기 전에는 생리가 3~4일이면 말끔히 끝났는데 아이 낳고나서부터 7일 정도로 길어졌어요.
양이 많아진건 아니고 3일쯤 부터 아주 적은 양이 7일까지 이어져요. 산부인과에서는 임신 출산 하면서 자궁이 뒤로 넘어가서(후굴) 그럴 수 있대요. 불편할 뿐 건강에 나쁘거나 한 건 없다고...하지만 생활의 질이 떨어져요.

컨디션이 제일 좋을때는 대부분 그렇듯이 생리 끝날 무렵이에요. 몸도 가볍고 뭔가 하고자 하는 의욕과 활기가 넘치죠.
그런데 주기가 짧고 생리일이 길어지다보니 이 활기찬 시기가 얼마 안 된다는게 문제에요.
생리 일주일 전부터 달고 기름진거 땡기고 먹어도 금방 배고프고(그런데 이때 안 먹어주면 막 현기증 나요)
이삼일 전부터는 아랫배가 부풀어 올라 평소 잘 입던 옷들이 갑갑하게 느껴져요. 체중도 1~2kg 정도 늘지요.
그리고 굉장히 피곤하고 짜증이 늘고 잠이 와서 설거지 하다가도 쓰러져 자고 싶을 정도에요. 평소 낮잠 안 자는데 생리 시작 1~2일 전에는 안 자고는 못 배겨요. 자고 나도 개운치 않고요. 잔다기 보다는 잠시 혼절하는 듯한 기분이에요.
얼굴에 뾰루지도 나고...

생리 시작하면 일단 생리 직전의 더부룩한 느낌과 음식 당기던게 사라져요. 배도 차차 가라앉고요. 대신 얼굴이 누렇게 떠요.
문제는 전에는 안 그랬는데 생리 1~2일쯤에는 어지러워서 길 걷다가도 쓰러질 것 같아요. 생리량은 보통이에요. 이것도  빈혈일까요? 
그리고 서서히 괜찮아지면서 얼마 안되는 활기찬 시기가 찾아오죠.

생리 주기가 3주 남짓인데
그 중 1주는 생리일
또 1주는 생리전 증후군 ㅜㅠ
달초에 생리한 경우는 한 달에 두 번 찾아오고.
컨디션 괜찮은 날은 한 달에 겨우 1주 정도이니 내 삶이 이게 뭐 이런가 싶어요.

몸 불편해도 활기차게 사는 분들 많은데 호르몬의 농간에 휘둘리는게 정말 싫네요.
피임약 말고 생리 주기 좀 늘리는 방법 있을까요? 전에 한번 먹어봤다가 입덧 하는 것처럼 울렁거려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

석류니 칡즙 같은거 먹으면 효과 있나요?



 
IP : 180.224.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nna1
    '13.12.9 12:01 PM (99.236.xxx.247)

    저도 그래요..오죽하면 자궁드러내고싶어요.호르몬제 먹는거 전 반대에요.,좀만 더 견뎌보구 정 안되면 드러낼래요..삶의질이 너무 떨어져서..

  • 2. ee
    '13.12.9 12:02 PM (122.38.xxx.90)

    30대 후반에 주기가 너무 짧아지신 거아니에요?

    거의 나와 증상이 99% 일치하네요,

    맞아요, 생활의 질이 너무 떨어지는 거,,

    위의 두 식품 중 석류는 먹어봤는데 효과를 잘 모르겠고,

    칡을 한번 먹어볼까 고민중이에요,

    지금 미친 식욕과 싸움 중이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296 늦된 아이들 있잖아요 2 ::: 2013/12/10 1,656
329295 주니어들 바지속 내복 뭐 입히시나요 2 엄마 2013/12/10 1,239
329294 예비 초등 책가방 9 monika.. 2013/12/10 1,758
329293 대한민국에서 제일 억울한 사람은 28 ㅇㅇ 2013/12/10 2,591
329292 동물원이 아니라 동물 교도소... 11 방송 2013/12/10 1,006
329291 부정선거---KBS이사회, 수신료 4천원으로 인상 의결 6 김비서 2013/12/10 698
329290 고속버스를 카드로 예매했는데 카드를 가지고가야하나요? 5 .... 2013/12/10 1,303
329289 부산 겨울방학이 3 !! 2013/12/10 578
329288 귤로 잼 만들기 좀 가르켜주셔요!! 3 귤 쨈 2013/12/10 566
329287 야권이 선거에서 이길려면 수구를 포용해야함. 21 시민만세 2013/12/10 707
329286 美 촛불집회에도 ‘군복입은 폭력 노인들’ 등장…경찰 즉각 출동 8 세우실 2013/12/10 918
329285 스텐으로된 쇼핑캐리어 1 ,, 2013/12/10 831
329284 부정선거--외국인한테 갑질하다가 엿먹은 삼성 5 샴송 2013/12/10 1,175
329283 요새는 와 거리에 캐롤송이 안 울리나요?? 5 겨울 2013/12/10 1,239
329282 김장김치 나눔?? 보낼 곳?? 3 율리안 2013/12/10 840
329281 안양역주변이나 비산동이마트주변 핫요가 잘하는곳 아시는분요 나나30 2013/12/10 984
329280 맛있고 비싼 저녁 먹고왔는데 여전히 2013/12/10 905
329279 부정선거--칠봉아 축하해... 10 칠봉이 2013/12/10 2,431
329278 변호인 상영관 27 .. 2013/12/10 2,855
329277 북유럽 스타일 쇼파 좀 추천해주세요~ 소쿠리 2013/12/10 545
329276 아너스물걸레청소기가 손걸레질 하는것과 같은 효과인가요? 16 ??? 2013/12/10 4,552
329275 귤로 변비 효과보신 분들 많으세요? 3 ㅇㅇ 2013/12/10 1,485
329274 북한 장성택 숙청으로 요즘 뉴스 1면 차지하던데 숙청 까닭이 무.. 10 ... 2013/12/10 1,378
329273 홍대전기전자와 인하대전자과 16 요리좋아 2013/12/10 3,515
329272 젊은택배기사가 송장 달라니까 화내면서 내가 왜 배달해야 하냐며 .. 13 원글 2013/12/10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