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딸... 어질러진 방보면 무슨생각이 들까요?

..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13-12-09 09:12:18

우리딸은 항상 바닥에 옷이며 온갖 잡동사니들 산처럼 만들고 본인도 밟고 다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치우긴 치우는데(한달에 한번정도) 겉으로 보기엔 엄청 깨끗해요.. 속을 보면 온갖것들 다 장롱속에 숨겨놓고

 

그야말로 쓰레기 줍기만하고 청소기돌리는것 ,걸레질 하는것 절대로 안하고 줍기만해도 나름 깨끗하다고

 

만족해합니다.. 잔소리 해봐야 속터져 그냥 문닫고 냅두긴 하지만 그 쓰레기방보면 치워야겠다는 마음이

 

안드는지.. 시집가도 저럴까요? 참 괴롭네요.. 반면 초딩3딸은 자기방 늘 반짝이고 심지어 책장,책상등

 

여기 저기 혼자 옮기고(본인이 가구배치 좋아함) .. 공간이 많이 넓어지고  침대도 제대로 정리되고 그렇게 차이가 나요.

 

큰딸.. 성인되면 인간개조 될까요? 아니면 꾸준히 잔소리 해가면서 가르쳐야 할까요? 님들 자녀는 어떻게 하시나요? 

 

 

IP : 222.109.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9 9:15 AM (58.120.xxx.232)

    제가 그런 딸이었습니다. ㅠㅠ
    성인 되어서도 그러다가(혼자 자취생활도 했음)
    결혼해서 인간개조 되어 지금은 모델하우스처럼 해놓고 삽니다.
    엄마보고 배운게 있어서 제 살림하니 그냥 하게 되더라구요.
    제 딸도 고딩인데 그 지경입니다.
    다행인건 온갖 것을 숨기진 않고 나름 정리를 합니다만
    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속이 터집니다.(한달에 한번 할까말까.)

  • 2. ..원글
    '13.12.9 9:19 AM (222.109.xxx.228)

    한가지 궁금한게 도저히 방을 보면 속터져 깨끗하게 치워주면 자기방 건드렸다고 난리가 납니다..
    그때일로 절대로 치우진 않는데 속마음이 뭘까요?

  • 3. ...
    '13.12.9 9:21 AM (58.120.xxx.232)

    그게 엄마가 치우면 지 물건이 어디 있는지를 몰라서 그러는 것도 있고
    자기 방 건드렸다가 진짜 마음일 수도 있어요.
    그냥 저처럼 인간 될 때까지 냅두세요.
    저도 딸방은 문닫고 삽니다.
    엄마 미안해.

  • 4. 에구
    '13.12.9 9:26 AM (14.45.xxx.33)

    울딸도 그래요
    그냥 문닫고 삽니다 그방은 아에 없는방으로 삽니다 ㅎㅎ

  • 5.
    '13.12.9 9:35 AM (112.154.xxx.233)

    딸래미방보면서. 정신과 치료받고싶을만큼 우울해요

  • 6. jenifer5
    '13.12.9 9:48 AM (211.171.xxx.129)

    인간 될 때까지 냅두세요

  • 7. ㅇㅍ
    '13.12.9 9:49 AM (203.152.xxx.219)

    제가 예전에 이문제로 울화통 터트리면서 여기 글 두번 올려서 둘다 베스트 간적 있음
    지금 현재 고2 곧 고3 되는데...
    요즘은 얘가 제 잔소리 듣기도 지치는지 최소한도로 어질래고 가요..
    저도 중간중간 치워주고요.. 그래도 많이 좋아짐. 오늘도 아침에 나간 딸방 한 5분만에 정리 끝났어요.

  • 8. 혹시
    '13.12.9 9:53 AM (59.187.xxx.56)

    글님은 어떠셨나요?

    전 제가 제 방 치워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친정어머니께서 결벽증 비슷하셔서 대형평형 아파트를 아침저녁 두번씩 청소하셨던 분이라 항상 쾌적한 상태로 지냈지, 그렇게 안 치워 주셨으면 정말 귀곡산장이 따로 없었을 듯 싶어요.

    그랬던 제가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저도 거의 결벽증 수준으로 치우고 살아요.
    본인 잠재적 성향이 그렇다면 언젠간 바뀝니다.

    하지만, 아니라도 하는 수 없는 거 아닌가요? ^^;
    왜냐하면, 다 큰 딸이 이제와 잔소리한다고 바뀌진 않을 듯 싶거든요?

  • 9. ..
    '13.12.9 10:25 AM (219.241.xxx.209)

    시집가서 자기 살림 살면 더 잘합니다.
    엄마가 아주 심하게 배신감이 드실겁니다.

  • 10. 자기집
    '13.12.9 10:40 AM (121.144.xxx.109)

    저도 처녀때 게을러서 방도 제대로 안치우고
    살았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그 버릇이 잘 안고쳐지더니
    깔끔한집 몇번 다녀오고 나서는 자극받아서
    나름 요즘은 깔끔하다 소리 듣고 살아요
    백날 옆에서 치우라 잔소리 해봐야 소용없고
    본인이 내가 이렇게 안치우고 살면 안되겠다
    라고 느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146 우리 강아지는 진짜 우는거하고 가짜로 우는거하고 구별하나봐욬ㅋ 2 .. 2014/02/21 1,381
353145 경주 참사,정해린 부산외대 총장,병원에 숨어있더라 5 책임 핵심은.. 2014/02/21 1,692
353144 직장에서 서명얘기 꺼냇다가 눈총샀어요 4 dd 2014/02/21 1,615
353143 소트니가 피겨 계속한다면 6 뻑러샤 2014/02/21 1,880
353142 빙상연맹에 팩스를 보내도 분이 풀리지 않아요ㅠㅠ 2 열바다 2014/02/21 404
353141 사람의 기억에 대해 잘 아시나요 4 메모리 2014/02/21 626
353140 푸틴 “朴 억울해? 당신에게 많이 배웠어” 패러디 sa 2014/02/21 1,413
353139 서명 100만 넘었어요!!!! 6 할수있는한 2014/02/21 1,743
353138 지금 사는 관내에서 이사가지 않고 전학할수 있나요 2 전학문제 2014/02/21 1,196
353137 엄마가 갑자기 어지럽고 구토증상 ㅠㅠ 10 심난이 2014/02/21 20,870
353136 뉴욕타임즈 수행기술 충분하지 못했다 이게 정말인지 5 ... 2014/02/21 2,686
353135 연아 예능에 많이 나왔음 해요 23 연아가 금 2014/02/21 2,270
353134 하나고를 그래도 보내야 할까요 14 2014/02/21 4,619
353133 중국인들이 즐겨마시는 차가 어떤거에요? 6 차종류 2014/02/21 1,475
353132 70넘은 친정엄마..수면내시경 안시켜주네요.. 10 걱정 2014/02/21 3,505
353131 전세 중개수수료 얼마주어야 하나요? 6 moon 2014/02/21 1,626
353130 대학교 장학금 궁금해요 ~~ 3 끼리어 2014/02/21 963
353129 심재철 “김연아 채점 의혹, 문대성이 큰 역할 할 수 있다” 15 세우실 2014/02/21 3,350
353128 독일 슈피겔지 피겨 편파판정에 대한 기사 2 ㅠㅠ 2014/02/21 1,770
353127 소고기가 몸에 안좋은가요?? 15 ... 2014/02/21 7,320
353126 제가 피겨에 대해 잘몰라서 반론은 못했지만 회사 직원들이 그러네.. 18 ..... 2014/02/21 3,642
353125 부동산 중개비 여쭤봐요 5 중개비 2014/02/21 922
353124 카누커피 다크, 마일드, 스위트다크, 스위트마일드, 미니... .. 8 믹스 끊으려.. 2014/02/21 1,621
353123 몸이 너무 차요. 할수 있는 일이 뭘까요? 10 차요 2014/02/21 1,761
353122 1위는 역시 연아, 소트니코바는 아사다 마오와 은퇴한 안도 미.. 1 선수들이 꼽.. 2014/02/21 3,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