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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성적떨어지면 엄마가 화나는 이유가..

성적 조회수 : 3,193
작성일 : 2013-12-08 13:37:43

정말 순수하게 아이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에 화가 나는걸까요?

아니면 아이를 통해 대리욕망을 충족시키려 하거나, 아이에게 덕을 보고싶은 심리가 조금이라도 내재되어 있기에 그런건 아닐까요?




IP : 223.62.xxx.9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8 1:40 PM (58.236.xxx.74)

    불안같아요,
    아이의 미래를 암울하게 보게되고.
    성적 개판이라도 한국사회에서 잘 살 수 있다는 확신만 있으면 뭐그리 불안하겠어요 ?
    엄마도 나에 대해서도 자신이 별로 없고.

  • 2. ,,,
    '13.12.8 1:40 PM (1.236.xxx.142) - 삭제된댓글

    남의 자식들은 성적이 떨어지든 말썽을 피우든 그저 이쁘기만 합니다.
    내 자식은 성적이 떨어지면 속이 쓰립니다.
    말썽피우면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건 남의 자식들이 더 예뻐서 그런걸까요?

  • 3. 저도
    '13.12.8 1:43 PM (14.52.xxx.59)

    그게 참 ㅠㅠ
    큰애는 공부를 잘해서 엄마들도 많이 만나고 선생님들과 사이도 돈독했거든요
    그래서 대리만족이나 이상한 꼴난 자존심 뭐 이런것도 있지 않았나 했어요
    근데 작은애는 공부도 별로고 늦둥이라서 만나는 엄마들도 없고
    선생님들도 총회때 얼굴보면 그걸로 끝인데요
    이제 와서 확실히 알게된건 아이 생각해서 화가 나요
    고등학교까지야 순서대로 가는거지만 그 이후의 삶은 자기가 끌고가야 하는데
    대학 못가던가,취업이 안되면 남자애는 군대며 취업 결혼 이런게 다 밀리는 셈이거든요
    아이는 그거 백날 말해줘도 귓등으로도 안 들으니 참 속이 타죠
    명문대에 귀한 직업(?) 가지라는 소리가 아니라 그냥 사회인의 한자리만 가지라는데 그것도 힘들까봐 속이 타서 그래요 ㅠㅠ
    그것도 엄마욕심이라면 뭐 할말없죠

  • 4. ㅇㅇ님 글이
    '13.12.8 1:46 PM (14.52.xxx.59)

    딱 제 마음이네요
    최상위 아이들은 엄마 자존심 싸움이 될수도 있지만 그게 아닌 아이들은 정말 아이 걱정이에요
    우리 동네 해지면 슬슬 기어나오는 아이들...
    부동산에서 집 보러가면 강아지 안고 게임하고 있는 시커먼 성인 남자들...
    정말 심란합니다 ㅠ

  • 5. 왜 아니겠어요
    '13.12.8 1:53 PM (175.116.xxx.194)

    여자는 아이가 자기 몸에서 나온 자신의 일부에요.
    남이 아닌 나의 일부
    그래서 자살을 해도 같이 죽잖아요. 하나의 다른 개체로 인정한다면 살해의 개념인데
    같이 죽는 거지 죽인다고는 생각 안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구요.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꿈 대신 이루게 하려는 부모도 많고 못 하면 자기 얼굴에 먹칠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진짜 많아요.

    노후 보장용 보험으로 여기고 다산이 재산 증식인양 낳아제끼는 사람들도 분명 있어요.

  • 6. ..
    '13.12.8 1:56 PM (61.77.xxx.24)

    아이 걱정
    엄마의 자존심.
    대리만족
    남의 시선
    여기서 더 나아가는 엄마는 자식덕 좀 보자는 심리.

  • 7. ㅇㅇ
    '13.12.8 2:04 PM (218.238.xxx.159)

    아이 걱정 + 투자심리 +아이와 분리되지 않은 자아(아이=나)

  • 8. ...
    '13.12.8 2:06 PM (112.155.xxx.92)

    정말 아이의 미래가 걱정스러운 마음이라면 화낼 시간에 차라리 돈을 더 버는게 더 현실적인 방법 아닌가요?
    어차피 공부 잘해 성공할 사람들은 소수에요. 전문직도 빈익빈부익부로 부모 경제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마당에 자식이 자기 부모가 남들만큼 돈 못번다고 화내면 수긍할 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 9. 맞아요,
    '13.12.8 2:09 PM (58.236.xxx.74)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서 미칠지경이면,
    일단 나라도 좀 더 성공하자, 애써 요런 쪽으로 마음을 돌려요.
    노력하고 성공하는 나를 보고 아이가 자극이라도 받게.
    부모가 자기불안을 잠재우는게 양육의 핵심같아요.

  • 10. 흠...
    '13.12.8 2:13 PM (24.246.xxx.215)

    일종의 경쟁사회에서 뒤쳐지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마음 아닐까요.
    먹구살기 치열한 이 세상 부모로서 자식이 걱정되는 마음에서 나오는 일종의 채찍질이라고 생각해요.

  • 11. 000
    '13.12.8 2:48 PM (1.252.xxx.76)

    네 애들 미래때문에.

    애들이 가진게 없고 제가 줄것도 없고....물론 내가쥔건 제공하겠지만 여러 역학관계속에 지금의 환경이 계속 제공되어질것 같지도 않고.

    자신들의 가엽은 미래를 조금이라도 준비시켜주기위해.
    하지만 되지도 않을것 같으면 내가 나가겠죠. 나를 굴려 애들을 준비시키겠죠.

    애들이 착하고 될듯될듯 가능성이 보이니까 그나마 애간장도 타고 달래도 보는거겠죠.

    이도저도 아니면 성격좋게 키우게되지 않을까요?

  • 12. ,,,
    '13.12.8 2:57 PM (119.71.xxx.179)

    한마디로 창피하니까요. 그리고,아이 성적의 책임은 엄마한테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고요.

  • 13. ....
    '13.12.8 3:38 PM (121.175.xxx.156)

    아이가 성적이 나쁘면 기분 좋을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하지만 화낸다고 성적이 오르지는 않아요.
    어느 과목이 문제가 있는지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요?
    저도 속은 상하지만 다음 시험이 있으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위로부터하고 이번엔 영어공부가 뭐기 문제였을까? 이제 어느 부분을 좀 더 공부해야할것 같냐고 의논하는 편이에요. 아이가 뭐가 문제인지는 더 잘 아니까요.
    물론 다음 시험에도 또 비슷한 문제로 만족할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기는하지만 서로 기분 상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도 좀 차분해지기도하고...

  • 14. ..
    '13.12.8 4:15 PM (1.234.xxx.168)

    그걸 단순히 대리만족이나 자식덕보자는 심리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자식이 커서 떵떵거리지는 않아도 자기 밥벌이는 해야되는데 요즘 우리 사회에서 공부못해서 제대로된 학벌을 갖추지 못하면 밥벌이조차도 힘든 경우가 많잖아요..
    다 필요없고 애가 행복해야된다고 하는데 요즘 세상에 자기가 공부못하는데도 마냥 행복한 애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것조차 엄마 욕심이라면 할말없죠

  • 15. .....
    '13.12.8 5:48 PM (203.248.xxx.70)

    정말 아이의 미래가 걱정스러운 마음이라면 화낼 시간에 차라리 돈을 더 버는게 더 현실적인 방법 아닌가요?
    2222222222

    여기서도 결혼하면 독립해야된다고 부르짖는 분들 많지만
    사실은 그 훨씬 전부터 독립해야되는거죠
    아이의 삶과 부모의 삶이 엄연히 분리되고 독립되어 있다는걸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직 이해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어릴 때 내내 비싼 돈 퍼부어 사교육
    고등학교때는 애들 대학 진학에 올인
    대학가서는 좋은 직장 못 구할까 전전긍긍
    이러는데 어느날 결혼한다고 그 때부터 독립...이게 되겠어요?
    당장 결혼하는 과정에서도 준비는 부모가 다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그래도 앞으로 아무리 자식한테 올인해봐야 자식이 노후 책임져주지 않을테니
    지금 사교육 때문에 노후준비 제대로 못하는 분들은 나중에 피눈물 흘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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