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나이 40대초반 혼자 김장을 했어요. 동네아짐들은 언니들도 다들 혼자 안해봤다는데
아 슬프다 ㅠㅠㅠ
암튼요. 절임배추로 했고, 40키로 포기 16포기 정도 되더라구요.
근데, 전라도예요. 그래서 엄마가 가르쳐준대로 멸치젓이 많이 들어가요
멸치젓을 듬뿍 넣어주는데, 멸치젓2.5키로는 넘게 들어갔나봐요.
대신 소금이나, 새우젓등 안하고, 생새우만 넣었어요.
그래서 무채 4개 랑, 양파4개 , 과일 5개갈아넣고, 갓, 미나리 넣었더니,
덜짜더라구요. 아뭏튼 처음한거라, 간은 여러번봐서, 지금 입이 짜고,
애들은 맛있다하고,
다 비벼서 먹은거는 하나도 안짜니,
오늘 아침 먹어봤는데, 절임배추가 밭으로가게 생생한게 1/3 정도 였는데,
짜진않는데, 물이 또 나왔네요. 또 물이 안나온곳도 있고, 이제야
무 크게 넣는거 섞박지 맞나요? 하면 안되겠죠.
오늘 먹어봤을때는 안짜고 되려 작년보다 싱겁네요. 왜이러죠?
아 참..마늘을 좀 1키로도 안되게 넣었어요. 거기서 실수네요. 마늘 갈아서 이제 넣음 안되고
하도 간봤더니, 질려서 남편도 저도 지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