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고 좀 특출나게 잘하는, 여러분야 특히 수학 과학쪽으로도 뛰어난 여학생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1. 무남독녀일 것이다.
2. 엄마와 딸이 함께 성적강박적이며 지고는 죽어도 못사는 악바리같은 성격일것이다.
3. 무한정 사교육을 받고 있을것이다.
4. 머리는 내 아들만 못한데 공부량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5. 내 아들이 지금은 게임에 빠져 있어서 그렇지 얘가 맘먹고 달려들면 지아무리 날고기는 여자애라도 올킬일 것이다.
초등학교때부터 무한정 뒷담화와 택도없는 소문에 시달렸습니다.
워낙 소심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소리 듣기 싫어 아는사람도 거의 없이 지내는데 학교대표대회 참가로 오랜만에 학교 엄마들을 만났습니다.
같이 간 아이들도 잘 하기로 유명한 남학생들인데, 처음 본 그 엄마들께 위의 5가지 사항을 한꺼번에 다굴당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만난분들중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특히 아들만 둔 엄마들일수록 저렇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좀 강하신것 같은데..
정말 솔직히 여쭤봅니다.
공부 잘하는 여학생들을 보면 저런 마음이 좀 들기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