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작은 아들 자랑 좀 하려고요..
중학교 1학년인데 완전 귀여워요.. 생긴 것도 톰행크스 닮았고요. 곱슬머리에 안경 쓰고, 웃으면 반달눈이 되고,, 코도 동글동글..
요즘 클래식에 꽃혔데요. 피아노도 다시 배우고 싶다고 하고.. 매일 클래식 음악 듣고( 한동안은 드뷔시를 듣다가 요즘은 모짜르트를 듣는데, 본인은 라벨이 좋다네요.. 볼레로만 들었지만도..) 아까는 제 씨디장에 있는 씨디들을 뒤지면서 이 씨디들은 다 내것이다라며 좋아하더니..( 형은 당연히 물려받지 않을거라 자기가 다 물려받아야 한다네요) .. 오페라 투란도트를 보고 싶다고 해서 혹시 공연 있다 들어가봤다가 임동혁콘서트 예약 했네요..( 임동혁은 제가 넘 좋아해요..) 예약을 할때도 어찌나 본인이 자리도 고르고, 가는 길 오는 길 일정도 짜고.. 하여간 너무 귀여워요..
지금 응사 보고 아이는 축구보고 저는 스케이트 보고... 담주 월요일부터 시험인데.. 자기는 공부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고 한 1분정도만 고민하더니.. 지금 넘 즐거워하네요.. 이 귀여운 녀석이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이 와야하는데.. 하여간 저도 걱정되는 맘은 있지만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니 나름 행복해져서 저도 이러고 있네요.. 큰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