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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울 많이 나는 둘째를 낳았어요

육아 조회수 : 3,622
작성일 : 2013-12-06 15:32:32

9살 터울 로 위에 오빠 이번에 딸낳았어요

첫애한테 많은 관심을 주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않네요 ㅜㅜ

아기라 손도 많이 가고 아무래도 이쁘기도 하고요

큰애 마음 다칠까 걱정이 많이 되는데

터울이 많이 나도 큰애도 아직 어리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다들 어찌 육아 하고 계신가요??

IP : 1.251.xxx.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3.12.6 3:37 PM (220.117.xxx.28)

    정말 축하드려요. 9살 터울나는 딸아이라면 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프시겠어요. 생각만 해도 너무 이쁠것 같아요. ^ ^
    주위에서 보면 이런경우 엄마보다는 평소 애정표현 소극적이였던 아빠가 지나치게 딸 애한테 과한 애정표현을 할 경우 큰 애가 한번도 보지못한 아빠 모습에 섭섭해하는것 같더군요. 아들 아이이니 아빠가 더 관심 많이 주셔야 할 듯하고 둘이 있을때는 큰 애한테 더 관심 기울이시고 아기 예뻐하시는건 아이갈 둘이 있을때 많이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2. ..
    '13.12.6 3:47 PM (203.229.xxx.20)

    저도 그 정도 터울로 계획하고 있는데~ 어떠세요?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으신가요? 큰아이는 반응이 어떤가요?

  • 3. 육아
    '13.12.6 3:54 PM (1.251.xxx.79)

    윗님 ^^ 진짜 이쁘기는 상상초월로 이쁘고요 ㅎㅎ 너무 이쁜게 막 드러나니까 낳기전엔 큰애한테 더 사랑줘야지 했던게 자꾸 실천이 안되서 조언얻고자 올린거에요. 그리고 남편은 원래가 저보다 더 표현하는 성격인데 지금 난리가 났구요 ㅎㅎ
    체력은 아무래도 10년 간격으로 낳다보니 지금이 조금 힘은 들어요 다행히 친정엄마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견딜만은 해요
    큰애도 동생을 많이 이뻐하고요. 이뻐 하지만 그동안의 관심이 아기에게로 가니 서운해 하는건 있어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큰애한테 관심을 줘야 겠다고 생각을 자꾸 한답니다

  • 4. ....
    '13.12.6 3:57 PM (14.35.xxx.22)

    키울수록 어려움도 많지만 기쁨도 열배^^*

  • 5. ///
    '13.12.6 4:07 PM (14.138.xxx.228)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아들과 단둘이 한 두시간이라도 데이트를 하세요.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큰아이가 엄마를 독차지할 수 있게 해 주세요

  • 6. ...
    '13.12.6 4:51 PM (61.97.xxx.11)

    동생 때문에 서운해하던 첫째에게 동생모르게 말없이 수시로 엉덩이 톡톡 두들겨주며 애정표시 했는데 그 뒤로 첫째에 투정이나 짜증이 없어졌고 밝아졌다고 라디오에서 들었네요

  • 7. 전에
    '13.12.6 5:00 PM (112.172.xxx.187)

    저도 라디오에서, 큰애와 둘만의 싸인같은걸 만드는게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예를 들어 손가락총을 쏘는게 둘만의 싸인이다..이렇게 정하는거죠.
    그리고는, 정신없이 둘째에게 빠져있거나 둘째때문에 뭔가를 하고 있거나 하다가, 첫째와 눈이 마주쳤을때..혹은 그냥 다른 일 하고 있는 첫째에게 수시로...한번씩 그 싸인을 하면, 엄마가 지금 동생때문에 바빠서 널 안아주고 챙겨주지 못하지만, 널 너무나 사랑하고 생각하고 있어..이런거라고.
    그렇게 약속을 정하고, 수시로 그 표현을 해주면, 첫째가 소외감을 덜 느낀대요.
    엄마가 지금 바빠서 저렇게 날 직접 돌보진 못하지만, 엄마 맘까지 나로부터 멀어진건 아니다..이렇게 느끼게 해주는거.

  • 8. ...
    '13.12.6 5:04 PM (61.84.xxx.66)

    저희 첫아들이랑 둘째딸이 일곱살 터울이에요.
    큰애가 처음 산후조리원에서 아가 데려다놓으니 안방 문지방을 못넘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물어보니 갑자기 하늘에서 아가가 뚝 떨어진 것도 아니고 웬일인가싶고 놀랐다네요.
    초등생 아직 어리고 많이 서운할텐데 아가 잘때 많이 다독여 주시고 그맘때 남자놈들은 맛난거에 쉽게 넘어오니 간식이라도 잘 챙겨주세요.
    울애들은 지금 죽고못사는 남매랍니다~

  • 9. ...
    '13.12.6 6:21 PM (222.108.xxx.73)

    9살 아들...다 컸네요.
    이제는 아기 육아에 참여 시키세요.
    제 친구가 10살 터울지는 아들 딸이 있어요.
    초등 4학년때 낳았어요.
    아들이 덩치도 크고...엄마랑 아기 병원 갈 때
    아기 안고도 갔다네요.
    고딩 때 동생 안고 찍은 사진은 완전 아빠와 딸???
    어린이집 유치원 다 데려다주고 데려오고...정말 오빠가 다 키웠다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올해 여동생도 대학 갔는데
    오빠가 100만원이나 주더래요...ㅎㅎㅎ

  • 10. 저도
    '13.12.6 6:30 PM (125.141.xxx.42)

    첫째 아들과 일곱살 터울지는 딸아이를 키웠는데요.
    둘째 낳기전에 엄마는 동생이 생겨도 너를 똑같이 계속 사랑하겠지만
    아기 키우는게 힘들어서 조금 소홀해 질지도 몰라.그럴때 니가 엄마를 조금 이해해줬으면
    좋겠어.그리고 엄마에게 그때 그때 원하는것을 참지 말고 말해달라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그대신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 꼭 들어달라고 했어요.
    뭐냐고 물었더니 지금까지 OO아빠라고 불렀던거 동생이름으로 바꾸지 말고
    그대로 자기이름 붙여서 아빨 불러달라고..괜찮다고 말하지만 이녀석도 속으로
    신경이 많이 쓰이는구나..하고 짠했지요.
    둘째 낳구서 하루에 한번이상은 큰아이에게 친구얘기 학교얘기 먹고 싶은것 같은
    사소한 얘기라도 꼭 물어보고 들어줬구요.둘째 낳기전보다 더 자주 안아주고 뽀뽀도 해줬어요.
    아무리 피곤하거나 힘들어도 아이가 말을 건네면 짜증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동생 기저귀 갈거나 우유 먹일때도 도와 달라고 해서 참여 시키고 너무 고맙다고 하구요.
    다행히 큰아이는 다정한 성격이라서 동생을 많이 아끼고 참 잘 지냅니다.
    지금은 군대에 있지만 일주일 한번은 전화하면 동생 바꿔달라해서 통화 하구요.
    동생 생일이나 공부도 잘 챙겨줍니다. 괴롭히는 애들 있음 참지 말고 오빠에게
    얘기하라고 학교 가서 가만 안둔다고 말하기도 해서 딸아이가 든든해해요.
    남편 부를때 자기 이름 붙여서 불러달라는 약속은 지금도 지키고 있구요..ㅎㅎ
    아가 건강하게 키우시길 바래요^^

  • 11. 웰치스
    '13.12.6 6:33 PM (211.218.xxx.173)

    8살터울인데 자주 안아주시고 사랑하고 있다는걸 자주 느끼게 해주세요~~그리고 남매라서 좋은점을 자주 세겨주시고요!!큰애가 혼자만 사랑받다가 그사랑이 아기한테만가는거같아 혼란스러울수 있으니 자주자주!!!!
    키우다보면 작은아이는 다~~뭘해도 이쁜데 큰애한테는 작은애키우는데 뭔가 보탬? 하다못해 같이 다닐때 가방이라도 들어주길 바라는거~~동생 잘보라는거~~등등 바라는게 많아질수있어요~~저두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런 일이 생기네요~~그래서 안스러울때가 많은데~~저두 다키운건 아니라 숙제이긴 하네요^^

  • 12. 휴..
    '13.12.6 6:45 PM (39.121.xxx.22)

    최소한 큰애육아에 참여시키진 마세요
    위 댓글보니 답답하네요
    큰애는 부모보호필요한 자식이지
    부모짐 나눠지는 동반자가 아니라는거
    명심하시고
    아예 동생잘돌봐준다거나
    경제적인 도움같은건
    절대 기대마세요
    전 터울많이나는 동생있는데
    정말 인생이 평생 괴롭네요

  • 13. 저도
    '13.12.6 6:50 PM (125.141.xxx.42)

    아참~~하나 더 말씀 드리자면 제가 맏이이고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맏이나 언니로써의 의무감을 자랄때 너무 많이 들어서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큰아이에게 니가 우리집 장남이라거나 부모가 없으면 대신 동생을
    돌봐야한다거나 오빠니까 이래야지 저래야지..하는말은 정말 단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누구보다 제가 너무나 듣기 싫었던 말이였으니까요.
    친정 부모님은 좋으신 분들이지만 저를 키우실때 하시던 저런 말씀을 아이게게 할라치면
    제가 막았구요.그런 말씀 말라고 저아이도 아직 애기라고..
    그런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키워도 서로 아껴주는 남매로 잘 자라더라구요.
    강요하고 부담주면 남매 사이는 오히려 더 멀어질것 같아요.

  • 14. 저도
    '13.12.6 7:08 PM (125.141.xxx.42)

    39.121님 큰아이를 육아에 참여 시키라고 한 제 글이
    오해를 일으키게 쓴거 같아서 추가로 쓸께요.
    육아에 참여..라고 해서 큰아이에게 둘째를 맡기라는 거창한 뜻은 아니구요
    저는 기저귀 갈때나 우유 먹일때 가끔 기저귀나 턱받이 좀 갖다줄래..정도의 심부름 이였구요.
    큰아이에게 너도 이렇게 애기였을적엔...하면서 같이 얘기도 하고 그랬어요.
    큰아이라도 아직 아기인데 당연히 둘째 육아를 맡기거나 강요하면 안되죠.
    아이 줄줄이 낳아서 큰아이에게 동생 보게 하는거 저도 별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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