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네엄마 2명 있구요
대학교때부터 친한 친구 2명이 있어요~~
저랑 동네엄마, 대학교 친구들의 나이는 30대중후반이구요.
다들 아이들 한두명씩 낳고 , 결혼해서 살고있어요....
그런데 만나면
다같이 시댁 흉이나 남편 흉을 보는데요...
제가 뭔가 한가지 불만을 얘기하면
다들 복에 터지는 소리하고있다고 해요...
남편이 집안일 많이 하고, 아기도 많이 봐주고....부지런하거든요...깔끔하고...
근데 몇몇 남편들처럼 막 세심하고 다정하고 이렇진 않아요. 무뚝뚝하고, 가끔 이기적이고? 배려없고 뭐 그래요
근데 워낙 타고난 천성이 부지런하고 깔끔해서...제가 편한면은 당연히 있겠죠...
그런데 친구들이나 동네엄마나 다들 저보고 남편에 대해 불만을 갖어서는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해요.....
제가 무슨 말만 하면, 복이 터져서 저런다고..;;; 자꾸 입을 막아버리니
남편 얘기에 못 끼어들겠어요
또 시댁도....
시댁에 대해서는 정말로 큰 불만이 없기는 해요....
물론 안맞고 짜증나는 부분 있지만.... 이 정도면....한국 시댁치고는 크게 괴롭히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다른 시댁의 얘기를 들어보면....
어마어마하더군요.....ㅠㅠㅠ
그래서 시댁 얘기에도 또 낄수가 없어요
없는 말을 지어내서 흉을 볼 수는 없잖아요.....
또래엄마들 , 또래 친구들 얘기에 낄 수가 없으니....
만날때마다 참 우울하고, 불편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