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의 막장 전남편&현남편 삼각동거를 보니, "글루미 썬데이"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거기서 유명한 대사가 "둘을 모두 잃느니, 하나를 잃겠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의 레스토랑 피아노 연주자와 사랑에 빠지자...
번민에 휩싸이지만, 둘을 모두 잃는 슬픔이 더 크니, 기묘한 세명의 동거가 이어지죠.
불행히도 예술가의 맘을 짓밟는 독일인에게 상처 받아 피아니스트는 죽음을 택해서 ...
세 명의 동거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우울의 전시 상황과 사랑얘기, 예술 및 인간존엄을 빼앗긴 슬픔 시절의 자살의 대 행진...
글루미 썬데이의 암울한 곡도 늘 기억에 남는데...
But, 그 영화는 개연성이나 있지... 삼류 불량식품 드라마를 쓰는 작가는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는지...
시청률이 높으면 다 된다는 논리는 마치 돈이면 다되는 황금만능주의를 보는 듯 해 씁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