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열이 38도일때 학교 보내시나요??

상심 조회수 : 3,865
작성일 : 2013-12-06 09:44:04
아침에 딸아이 깨우러 들어갔는데 머리가 좀 뜨끈뜨끈하더러구요. 열 재보고 약 먹일 생각부터하는 나와 달리 애아빠 왜 뜬금없이 자상한 아빠 코스프레하며 "오늘 학교 가지말고 집에서 쉴까?" 하는 바람에 애가 더 아픈척 하는거예요.(제 생각에)... 이 말에 작은애는 언니 학교 안가면 나도 안간다고 난리 난리~
막상 열을 재보니 38도 나왔어요. 제기준엔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되어 해열제먹고 학교 보내려는데 아이는 옷입자하면 괜히 픽픽 쓰러지고 계속해서 나 학교 못가~합니다.
아무래도 남편이 결석운운해서 애가 바람들은것 같아 모든 행동이 꾀병처럼 보이기 시작하는거예요.
학교못갈 정도로 열이 높은건 아니라고, 학교 이렇게 쉽게 빠지는거 아니라고 겨우 설득시키고 약먹여서 보냈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애한테 너무 신경질을 냈어요ㅠ ㅠ
첨엔 다정하게 대하던 남편도 아이 행동이 엄살로 보였는지 소리를 지르고...본인이 애한테 바람넣었구만 -_-
아프다는데 엄마란 사람이 걱정은 커녕 빨리 학교나 보내려고하고 엄살로 단정짓고 신경질까지 냈으니 애가 얼마나 상처받았을지...애보내고나니 너무 맘아프고 후회되네요.
일단 학교가보고 계속 아프면 전화하라고하긴했는데...데리러가겠다고...
그래도 속상합니다
제 행동이 심했던거 맞죠? ㅠ ㅠ
IP : 123.113.xxx.1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6 9:46 AM (61.73.xxx.166)

    담에는 학교 좀 쉬게 하시지요.

    저도 38도 넘으면 온몸이 욱신거리고 힘들더라고요.

    아플때는 아이를 위해서나 감기를 옮을 수 있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서도 쉬는게 좋다고 봐요.

  • 2. 초등이면
    '13.12.6 9:53 AM (180.65.xxx.29)

    안가도 될것 같은데요. 요즘 개근에 큰 의미를 두는 세상도 아니고
    열나고 하면 선생님이 애를 집으로 보내던데

  • 3.
    '13.12.6 9:54 AM (59.187.xxx.2)

    열이란 게 금방 오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아기들 응급실 가는 체온도 오를 폭을 대비해서 39도 정도 되면 일단 가야 한다...이런 얘기도 나오는 거지요.
    이건 유아기때 이미 다 알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집에서 있을 때야 닦아주고 조치 취하고 하면 38도 정도야 내릴 수도 있는 열이지만, 혼자 감당하다 더 열이라도 오르면 어쩌려고요.

  • 4. 안보냄
    '13.12.6 9:56 AM (211.246.xxx.161)

    38도면 힘들텐데요 하루 푹쉬게 해주시지 아이가 학교에서 힘들겠네요

  • 5. 고등학생 둘 둔 엄마
    '13.12.6 10:01 AM (121.160.xxx.144)

    그런데 한편으로는 학교다녀야하는날이 많고 많은데 너무 쉽게 학교 쉬어라 하면
    조금만 아파도 안간다고 하더군요. 한번 마음이 아프지만 그렇게 해 놓으면 왠만해선 학교 잘갑니다.
    '우리엄만 독해서 이정도 아파선 당연히 학교가라 할것이다' 생각하거든요.
    조퇴를 하더라도 일단 학교는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학교보내기 쉬워요.

  • 6. ...
    '13.12.6 10:16 AM (110.11.xxx.62)

    38도라면 당연히 학교 안 보냅니다. 아니, 보내더라도 최소한 아침에 소아과 진료 받고, 약먹이고 나서 웬만큼 열 떨어지거든 중간에 보내지 아침부터 그렇게 보내진 않습니다.

    어른도 그 정도면 솔직히 일상생활하기 힘듭니다. 학교를 갔어도 제대로 수업하기 쉽지 않아요. 그냥 하루 쉬게해서 얼른 낫게 하는게 훨씬 좋죠.

  • 7. 상심
    '13.12.6 10:24 AM (123.113.xxx.152)

    으악~ 댓글들 읽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아이는 4학년이구요.
    쉽게 쉬게하면 앞으로도 툭하면 학교못간다고할까봐 좀 엄하게 했던 마음도 있었어요 ㅠ ㅠ
    지금 학교에 가보려구요. 얼른 데려와야겠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8. ᆞᆞ
    '13.12.6 10:46 AM (119.195.xxx.145)

    습관될끼 염려되신 마음 이해되어요
    아이 컨디션 안좋으면 수업집중도 어렵고
    바른자세로 앉아있기도 힘드니까
    다음엔 아주심하지않다면 아침에 잠깐 얼굴비추고 조퇴로 하시고요. 병원들렸다 집에 오세요..
    오늘은 아이 좋아하는거 먹이세요.. 기분좋아질거에요

  • 9. ..
    '13.12.6 11:11 AM (211.246.xxx.48)

    헐.. 댓글들 보고 엄청 놀라고 있어요.
    38도 정도로 학교에 안 보내나요?
    저도 감기걸리고 열 나봤지만 38도면 일상생활이 크게어려울만큼 높은건 아닌것 같은데..
    정 힘들면 조퇴해도 되구요..

  • 10. 열많이나면
    '13.12.6 11:29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애가 축축 깔아져서 수업받기 힘들어요.
    선생님이 챙겨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 11. ㅏㅏ
    '13.12.6 11:37 AM (180.231.xxx.25)

    전 안보내요 ...
    학교에서 힘없이 책상앞에 앉아 수업듣는거 생각하면 ..ㅜㅜ

  • 12.
    '13.12.6 1:33 P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단순히 열만 나면 일단 해열제 먹여서 학교 보내고 (보통 해열제 먹으면 30분 정도 지나면 열이 떨어지더라구요), 열 떨어져 괜찮으면 계속 수업하고, 도저히 못견디겠으면 집으로 전화하고 상황봐서 조퇴시킵니다.. 그외 목이 붓고 기침을 한다거나 다른 증상이 있으면 병원 데려 갔다가 약 챙겨서 학교 보내고요.. 웬만하면 결석은 안 시키려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777 [뽐뿌]의사협회에서 주장하는 수가정상화란? 그리고 정부가 영리자.. 4 ㅁㅇ호 2014/01/13 815
340776 화학조미료(다시다, 미원 등)가 아니면 도무지 맛이 안나요. 32 늦은후회 2014/01/13 4,941
340775 cma 이용하시는 분~ 궁금 2014/01/13 906
340774 길고양이 밥주는 문제로 질문합니다. 7 길고양이 2014/01/13 874
340773 “일본군에게 몸 팔던 X들이” 일베,‘위안부 할머니’막말 논란 8 참맛 2014/01/13 1,664
340772 집값 올라간다” 발언 시작…무덤 가는 길 8 엉망진창 경.. 2014/01/13 2,487
340771 껍질을 포함한 통밀을 찾습니다. 2 아이짜 2014/01/13 749
340770 구역회비를 맘대로 쓴거 이해되나요? 12 교회 2014/01/13 2,273
340769 급)멸치다시 미역국에.. 5 초보 2014/01/13 1,409
340768 그릇 추천좀 해주세요 6 노하우 2014/01/13 1,278
340767 시댁에 관한 조언부탁드려요~ 21 우울한처자 2014/01/13 3,796
340766 시할머니 상을 당했는데 금요일이 시댁 제사예요 8 상관없는건가.. 2014/01/13 2,729
340765 맥북 터치패드 쓰면 팔이 너무 아파요..ㅠㅠ 5 ........ 2014/01/13 1,712
340764 미스코리아8회에서 3 드라마 2014/01/13 1,234
340763 일산분들, 혹시 공부 못하는 아이들 모아서 빡세게 시키는 학원 .. 6 속이터집니다.. 2014/01/13 1,850
340762 요즘 세탁기랑 냉장고 어떤거 구입하길 원하세요? 1 세탁기, 냉.. 2014/01/13 736
340761 양기가 너무 강한 4살여자아기..자라면 나아질까요? 24 진주목걸이 2014/01/13 10,457
340760 대학전공 화학공부하신분들요!! 공부하면서 재미있으셨나요? 16 ... 2014/01/13 3,005
340759 아이교정 잘하는 곳 고민 2014/01/13 428
340758 온수매트 정말 전자파 안 나오나요? 4 전자파 2014/01/13 2,135
340757 노안와서 아이패드 살까하는데 어딴게 좋을까요? 5 늙었네 2014/01/13 1,526
340756 자궁내막증 난소 혹으로 복강경 수술 해보신분 계세요? 4 .... 2014/01/13 2,809
340755 이어폰 끼고 보행하는 사람들...! 5 커널형 2014/01/13 1,379
340754 패딩사이즈어째야될까요? 11 어째 2014/01/13 1,663
340753 30대 중반 싱글처차 집 문제로 고민 중이에여 ㅠㅠ 11 싱글이~~ 2014/01/13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