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일에 우울하던 하루 하루였습니다.
남편.아이 다 재우고, 할일은 산터미 처럼 많았지만 머리가 터져나갈듯 아프고 우울하던 차에..
정말 오랜만에 좋아하는 뮤지션의 라이브 실황 동영상을 틀어놓고 미친듯이 크게 들었습니다 (물론 이어폰 끼구요 ㅎ)
그동안, 나도 모르게 음악듣는건 나에게 사치라고 생각하고 살았나봐요.
아니면 들을시간이 충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여유없어 라고 생각하고 미뤄두었던지요.
약 한시간 가량 그렇게 음악만 들었는데
소름이 끼쳤다가 전율이 올랐다가.. 눈물이 찔끔날거 같다가.. 이런 기분이 반복되다가
마침네 머리가 뻥 뚫리는 기분이.. ㅎㅎ
뭘해도 기분 안풀리고 머리만 답답.무겁더니만 이상하게 음악 한시간 듣고나니 기분이 업되네요
뭐든지 할수있다는 자신감까지 불끈ㅋㅋ
저 왜이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