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지하실 길냥이요

고양이 조회수 : 866
작성일 : 2013-12-05 18:57:23
저아래 어느 아파트 읽다가요
저희 엄마가 아파트에 일하러 다니는데요. 현대아파트는 아니고요
제가 요몇일 도와드리러 따라나녔어요
얼마전 간식을 가져가서 먹다가 그냥 지하실에 생각없이 두고 일하러 나갔거든요. 지하실에서 옷도갈아입고 도구도 챙기고해요

근데 일하고 와보니 간식이 다 헤집어지고해서 이상타..하다가 고양이가 그랬나보다 했거든요.지하실 들락거리는 길냥이를 봤어요.
그래서 며칠 빵도 두고 오고 그랬는데요. 그러다가 저는 일땜에 못가고요

며칠전에 고양이가 엄마가 지하실 들어가니 기다리고있더래요ㅠ
불쌍한 얼굴로..
그래서 간식을 던져주고 일하러 나갔다오니 먹었 더라고..
여기까진 좋은데 경비아저씨가 그걸 알았나봐요. 길냥이 먹이주면 지하실에 배설물 쌓인다고 주지말라고..
들락거리는 입구를 막았다고하더래요.
오늘 갔는데 어제 두고온 빵이 그대로있더라고.
진짜 입구를 막은 모양인데 저희는 입구를 모르거든요.
우째야 할까요. 괜히 먹이줘서 추운데 안식처만 뺏은 꼴이 되었으니.
IP : 203.128.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해요
    '13.12.5 7:16 PM (117.111.xxx.223)

    산 목숨 죽이는거 아닌가요 동물자유연대나 동물 보호단체 카라 같은 곳에 신고? 해 보시면 어떤가요 찾아보심 거기 단체 연락처 나올텐데요
    뉴스에 나올 일이잖아요 속상하고 안타깝네요

  • 2. 마이토키
    '13.12.6 1:21 AM (14.32.xxx.195)

    어머니를 도와 드리는 착한 분이 역시
    측은지심도 가득하시네요..
    입구가 막혀도 어딘가에서 또 자리를 마련할 거에요..
    마음아파하지 마세요..
    그리고 혹여 다음에 다시 마주치면 그 때는
    흔적이 남지 않도록 먹을 거리의 포장지를 떼고 준다거나
    덩어리를 작게 남긴다거나 하면 좋겠습니다.
    한 번 먹을 걸 준 인연은 기억한다더라구요..
    측은지심 만큼 원글님에게도 좋은 복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537 코 성형수술.. 콧등이 파래졌어요..ㅠㅠ 6 .. 2013/12/25 4,024
335536 고구마 말랭이 2 식신 2013/12/25 1,809
335535 입원치료중 병원 옮기는 문제 여쭤봅니다 6 꾸미 2013/12/25 1,087
335534 노무현 대통령과 송강호 악수사진이 있네요.. 3 .... 2013/12/25 3,650
335533 엄마 저거 누구야? 6 안나파체스 2013/12/25 1,716
335532 2천만이 되려면..일주일에 300만씩 7주를 이어가야.. 음.. 2013/12/25 1,177
335531 30평대 후반이나 40평대초반 방3칸인 아파트 4 알려주세요 2013/12/25 2,414
335530 씽크대 배수구 냄새 제거방법좀.. 2 2013/12/25 12,736
335529 거실 창문쪽으로 티비를 티비 2013/12/25 1,875
335528 파리나무십자가 "세계의 음악" 감상해보세요^^.. 4 Noel 2013/12/25 1,231
335527 길이가 긴 패딩. 4 noran 2013/12/25 2,253
335526 천연 발효빵 직접 만들어 보신 분 계신가요? 5 ..... 2013/12/25 1,398
335525 대자보를 학교장이 제한하지 말라는 노터치 지시 공문, 김경수님 .. 5 우리는 2013/12/25 1,878
335524 [변호인]5초안에 크게 웃게 해 드릴게요 1 대박 2013/12/25 1,732
335523 미국서 구급차 타고 병원가면.. 우꼬살자 2013/12/25 1,230
335522 조계사에 시민들이랑 신부님들 모여들고 있네요. 6 ㅇㅇ 2013/12/25 3,011
335521 생중계 - 철도노조 기자회견, 은신중인 조계사 경내 lowsim.. 2013/12/25 928
335520 쿠첸 밥솥쓰시는분들 현미밥할때요 10 쭈니 2013/12/25 5,212
335519 변호인의 신문기자가 이윤택 씨를 모델로 했다네요 2 몰랐음 2013/12/25 2,833
335518 마조앤 새디 25편 올라왔네요 5 가브리엘라 2013/12/25 1,956
335517 변호인보시러 70대 부모님 출발하셨음~~ 3 지금 2013/12/25 1,614
335516 변호인 보고... 김한길에게 한마디 ! 13 그네코 2013/12/25 3,459
335515 기분우울하고 힐링 필요할때.. 김연아스케이팅 동영상..강추 7 김연아 2013/12/25 1,687
335514 자꾸만 아이보리 패딩이 사고 싶어요... 11 부탁드려요 2013/12/25 3,366
335513 아까 상속자들 축약편을 봤는데요[궁금] 2 상속 2013/12/25 1,530